(평양 8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화와 전쟁연습은 량립될수 없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군사적대결상태를 해소하지 않고는 북남관계의 개선도 조선반도의 평화와 평화통일도 기대할수 없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남조선에서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려 하고있다. 남조선과 해외에 주둔한 미군 1만여명과 남조선군, 최신전쟁장비들이 동원되는 이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공을 가상한 도발적이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이다.
이 전쟁연습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과 그것이 조선반도정세와 북남관계, 조국통일운동에 미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해서는 지난 시기 너무도 잘 알려져왔다. 하기에 지금 우리 인민들은 물론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한 남조선의 각계 단체들은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에 미치는 커다란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경종을 울리면서 전쟁연습계획을 당장 취소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시대의 흐름과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에 도전하면서 이 전쟁연습을 걷어치울 생각을 하지 않고있다.이것은 미국이 완화와 평화, 민족적단합과 자주통일에로 향한 조선반도의 시대적흐름을 달가와하지 않을뿐아니라 군사적대결과 긴장고취를 꾀하고있다는 증거로 된다.
오늘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은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을 위한 거족적투쟁으로 발전하고있으며 날이 갈수록 겨레의 통일열망은 더욱 높아가고있다. 북남사이에는 6.15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동번영,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고있다. 뿐만아니라 조미핵문제도 해결과정에 들어섰다. 사실들은 조선반도정세발전의 흐름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궤도에 올라섰으며 이러한 정세발전을 추동해나갈 때 우리 민족의 화해과정이 촉진되고 자주통일의 실현이 앞당겨지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적극 이바지하게 될것이라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그런데 미국이 조선반도의 정세추이에 배치되게 그리고 내외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려 하는것은 그들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북남관계발전과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는 명백한 실증으로 된다.
미국은 조미관계문제와 관련하여 《대화》와 《평화적해결》에 대해 많이 떠들었고 북남대화에 대해서도 《지지》한다고 말하고있다. 하지만 대화상대를 위협하고 침공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소동에 매달리는것을 놓고 어떻게 《대화》와 《평화》운운의 신빙성에 대해 생각할수 있겠는가. 이번 사태를 놓고 미국이 《대화》와 《평화》에 대해 떠드는것은 사실상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우리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가로막으려는 저들의 정체를 가리우고 세계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기만에 불과한것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대화와 전쟁연습은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그것은 상대방을 치기 위한 전쟁연습의 포성이 어떤 경우에도 대화의 환영곡으로 될수 없기때문이다. 조미관계의 력사는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위협과 압력을 로골화하며 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속에서는 대화가 열백번 열려도 쌍방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으로 될수 없으며 서로의 불신과 적대감밖에 조장시킬것이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시도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의 평화과정은 또다시 엄중한 위기국면에 처하게 되였다. 현실은 조선반도에서 평화가 누구때문에 위협당하며 누구때문에 긴장이 고조되고있는가를 다시금 립증해주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이미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성명을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대규모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려 하고있는 조건에서 팔짱을 끼고앉아 속수무책으로 있을수 없다는 단호한 립장을 천명하였다. 우리의 경고는 결코 빈말이 아니며 도발자들은 전쟁연습으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북침전쟁연습소동에 나서는것은 민족적화해와 단합,조국통일에 대한 겨레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6.15통일시대의 흐름을 가로막는 반민족적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외세와의 전쟁연습계획은 당장 취소되여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반미반전, 평화수호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안팎의 반통일호전세력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릴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