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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청문회>간판을 건 어리광대극》
(평양 7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청문회>간판을 건 어리광대극》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나라당》의 이른바 《검증위원회》가 리명박과 박근혜를 상대로 19일에 《후보검증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한나라당》은 그동안 이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가감없이 따져묻는 철저한 검증》을 광고하며 복닥소동을 일으키고있다.

하다면 《청문회》가 제기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겠는가. 그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아니다》이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리유가 있다.

알려진것처럼 《한나라당》이 《대통령후보》의 자질과 재산, 도덕성 등 모든 의혹을 《검증》한다는 《검증위원회》를 내온것은 5월말이다. 그후 한달도 못되는 사이에 《검증위원회》가 접수한 리명박과 박근혜의 의혹자료들은 70건이 넘었다.

그 내용을 보면 리명박은 재산을 늘이기 위해 토지매매, 명의변경, 주가조작 등을 일삼았는데 땅투기를 위해 허위로 거주등록하는 《위장전입》만도 24차례나 했다. 그가 근 20명의 친인척들의 이름으로 숨긴 재산은 무려 8,000억원에 달한다. 또 1996년의 《국회의원선거》때에 6억원의 불법자금을 쓴것 등의 범죄행위로 10여차례 벌금형을 받았다. 이밖에도 리명박의 처가 8명이며 어머니가 일본인이고 고향도 일본이라는 등 숱한 의혹이 제기되였다.

박근혜도 애비가 강탈한 《부일장학회》를 《10월사건》후 주인에게 돌려줄 대신 전두환의 비호밑에 《정수장학회》로 명칭을 바꾸고 20년가까이 그 리사장을 하면서 친인척들을 끌어들여 뭉치돈을 꿀꺽했으며 의도적인 탈세와 횡령까지 했다. 그가 소유하고있는 령남대학교와 《부산일보》도 박정희가 부정축재하여 남긴 《부정의 유산》이다. 《유신》독재시기 자기를 《구국녀성봉사단 명예총재》로 밀어준 최태민이라는 목사를 끼고돌면서 《공직인선개입》을 조장한것을 비롯하여 박근혜와 얽힌 많은 문제들이 아직 흑막속에 묻혀있다.

그런데 《검증위원회》는 제기된 의혹들을 거의 다치지 않았다. 오히려 6월 22일에 발표한 《중간조사결과》라는데서 리명박이 20여차례《위장전입》한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투기의혹과는 관련이 없으며 박근혜의 《정수장학회》탈세의혹 등은 실무진의 실수였다고 결론했다. 말하자면 리명박과 박근혜가 모두 《깨끗》하다는것이였다. 이런것을 두고 가재는 게편이고 초록은 동색이라고 하는것이다.

사실 《한나라당》은 권력과 재물을 위해서라면 오금을 못쓰는 시정배, 인간추물들의 집단이다.

《마피아당》, 《차떼기당》, 《부정부패당》 등의 너절한 별명들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들이 자기 족속들의 부정부패의혹을 제대로 파헤칠리 만무하다. 오죽하면 리명박과 박근혜의 패거리들까지 《예상보다 싱겁게 막을 내렸다》, 《본격적인 검증은 이제부터다》고 쉬쉬했겠는가.

이쯤 되면 《검증위원회》로서는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유치한 놀음을 걷어치워야 마땅하다.

하지만 《검증위원회》는 사람들이 비웃는줄도 모르고 19일의 《청문회》에서 할 질문내용들을 리명박과 박근혜에게 미리 전달하기까지 했다. 리명박과 박근혜는 질문에 대답할 《모범답안》작성을 끝내고 한창 모의훈련을 하고있다고 한다. 때문에 내외여론은 《한나라당》의 《후보검증청문회》가 《사전에 기획된 각본에 따른 요식행사》, 《덮어주기식 청문회》로 될것이라고 비난하고있다. 《한나라당》내에서도 《의혹에 대한 목록만 작성해 검찰에 수사의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불만이 터져나오고있다. 결국 《후보검증청문회》는 열리기도전에 파탄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사람들이 침을 뱉고 외면하는 어리광대극을 부득부득 벌려놓으려 하고있다. 리명박과 박근혜의 각종 의혹들에 《검증》도장을 찍어 그들에게 《청렴결백》의 면사포를 씌워주자는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12월의 《대통령선거》에서 어떻게 하나 권력을 탈취하자는것이 《한나라당》의 속심이다.

그러나 《청문회》간판을 건 어리광대극은 《한나라당》의 수준이 어떠한가를 드러낼 뿐이다. 약속된 질문에 심복들이 작성한 《모범답안》을 외워바치는 인물들이 《대통령》감투를 쓰게 되면 남조선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망치가 약하면 못이 솟는다는 말이 있다. 남조선인민들은 《한나라당》족속들의 권력탈취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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