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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장에서 그는 꿈결에도 그립던 자식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하였다.
그는 조국에 도착하여 비행장에서, 조국으로 오는 도중 중국주재 조선대사관에서 기자들과 회견하였다.
기자회견들에는 조선과 중국의 신문, 통신, 방송기자들, 여러 나라 특파기자들이 참가하였다.
도추지는 1949년 10월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끼시에서 조선사람인 아버지 도삼달과 일본사람인 어머니 이시까와 미요꼬의 셋째딸로 태여났다.
그는 1960년에 부모를 따라 조국의 품에 안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민이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북창군에서 살고있던 자기가 2003년 10월 18일 나쁜 사람들의 꾀임에 넘어 본의아니게 두만강을 건너 일본으로 가게된 경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계속하여 그는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다섯남매를 낳아키운 어머니로서 자식들과 갈라져서는 전혀 사는 보람이 없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자식들과 손자들이 여전히 당의 품속에서 행복하게 살고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들을 보고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고 말하였다.
그는 일본에 끌려가 3년 7개월동안 살면서 매일 보도되는 살인사건,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죽이며 늙은이들이 혼자 살다가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몇달이 지나 발견되는 사실들을 통하여 이런데서 자식들도 만나지 못한채 죽으면 어떻게 될가 하는 두려움속에 날과 달을 보내였다고 고백하였다.
일본관리들이 자기에게 자식들을 데려와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였을 때에 그들을 데려올것이 아니라 자기가 돌아가야겠다고 말해주었다고 하면서 그는 죽어도 자식들곁에 가서 죽어야겠다고 몇번이나 마음먹은 끝에 오늘 이 길에 나서게 되였다고 말하였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