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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자랑-석각천문도
(평양 6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족의 문화유산들가운데는 인류의 천문학유산가운데서 비교적 오래된것들중의 하나로 인정되고있는 석각천문도도 있다.

5세기말~6세기초에 고구려(B.C.277-A.D.668)인민들은 오랜 기간 관측기록한 풍부한 천문학적자료에 기초하여 세로 약 2m, 가로 약 1.2m의 돌판우에 천문현상을 새겨 석각천문도를 만들었다.

석각천문도는 북극이 중심에 놓이도록 천구(천체의 위치와 운동을 연구하기 위해 쓰이는 가상적인 구면)를 평면에 투영하고 당시 평양의 밤하늘에서 볼수 있었던 1,467개의 별들을 282개의 별자리로 묶은 다음 이름까지 달아서 비교적 정확히 제 자리에 표시하는 방법으로 만들었다.

이것을 보면 천문관측자들이 매일 해와 달이 뜨고지는 방향과 위치, 모든 별들의 자리를 쉽게 그리고 정확히 알아낼수 있게 되여있다.

춘분점과 추분점을 밝히고 별들의 자리표값, 해길의 비탈각을 비롯하여 필요한 값들을 새긴것 등 천문도에 반영된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인 자료들은 당시 고구려의 기상학과 천문학, 수학의 높은 발전수준을 보여주고있다.

력서편찬과 천문관측에서 기초자료로 리용되여오다가 고구려말기 외래침략자들의 침입시 류실되였던 석각천문도는 그것을 원본으로 종이에 찍어두었던것이 리조(1392-1910)초기에 발견됨으로써 다시금 빛을 보게 되였다.

고구려시기의 석각천문도에 일부 내용들을 수정보충하여 1395년에 다시 만들어낸것이 바로 오늘까지 전해져내려오고있는 《천상렬차분야지도》이다.

석각천문도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천상렬차분야지도》는 내용의 정확성과 풍부성, 우수성으로 하여 나라의 천문학사연구의 중요한 사료로 되고있다.

지도는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 보존되여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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