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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무엇을 노린 에네르기외교인가》
(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무엇을 노린 에네르기외교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일본수상 아베가 대규모경제무역대표단을 이끌고 중동지역나라들을 행각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추장국련방, 쿠웨이트, 까타르, 에짚트로 이어진 아베의 이번 중동행각을 두고 외신들은 원유외교라고 전하고있다. 근거없는 소리가 아니다.

이번에 중동의 주요원유생산국들에 들린 아베는 일본이 이 나라들에 자금과 기술을 제공할데 대해 합의하였으며 대신 이 나라들로부터 장기적이며 우선적인 원유공급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아베의 이번 중동행각은 단순한 경제실무적문제해결을 위한것이 아니다. 외신들이 한결같이 분석평가하고있는바와 같이 아베의 이번 중동행각에는 경제문제를 초월한 중요한 정치적목적이 깔려있다.

지날해말 일본외상 아소는 《자유와 번영의 활등론》을 일본정부의 외교전략의 골자로 확인한바 있다. 원유 등 천연자원의 공급지와 해외시장, 이것들을 련결하는 일본의 해상교통로가 집중되여있는 지역들을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틀어쥠으로써 저들의 전략적리익을 담보하자는것이다.

아베의 이번 중동행각은 이러한 정치외교전략실현을 위한 실천과정이라고 말할수 있다.

세계적으로 원유자원이 급격히 고갈되여가고있고 중동정세가 불안정해지고있는 조건에서 렬강들은 경쟁적으로 중동문제에 개입하면서 저들의 리권보호를 위한 치렬한 경쟁을 벌리고있다. 바로 여기에서 일본은 커다란 우려와 불안을 느끼고있다. 자칫하다가는 일본이 중동지역에서 발언권과 영향력을 상실하고 한방울의 원유도 받지 못하는 사태가 조성될수도 있다는 위구심이 작용한것이다.

더우기 일본이 미국의 범죄적인 대중동전략에 적극 추종한것으로 하여 이 지역에서의 대일영상은 매우 좋지 않다.

이로부터 일본은 자금과 기술을 미끼로 중동나라들을 유혹하고 경제적으로 든든히 예속시켜 저들의 리속을 챙기려고 교활하게 타산하고있다.

때문에 이번 중동나라들에 대한 방문에서 아베는 일본이 해당 나라들에 대한 투자를 장려한다느니, 무역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느니, 쌍무협조를 강화하자느니 뮈니하고 별의별 귀간지러운 소리를 다 늘어놓았다.

아베의 중동지역행각과 때를 같이하여 일본경제산업상 아마리 아끼라가 에네르기회사 책임자들을 포함한 기업가들로 구성된 큰 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까자흐스딴을 행각하여 경제협조문제를 토의하였다.

까자흐스딴은 우라니움광매장량에서 세계 제2위를 차지한다.

일본은 까자흐스딴의 무진장한 우라니움광자원을 몹시 탐내고있다. 원유와 함께 우라니움을 비롯한 핵에네르기자원을 독점하여 아시아의 맹주의 지위를 기어이 차지해보려는것이 바로 일본의 속심이다.

보는바와 같이 현재 일본은 군사적으로는 더 말할것도 없고 정치경제적으로도 세계에 침략과 략탈, 독점의 마수를 급격히 뻗쳐나가고있다.

에네르기외교의 간판밑에 주요전략자원지대들을 틀어쥐고 무제한한 침략적략탈정책을 실현하려는 일본반동들의 흉심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주요전략자원지대들에서 렬강들사이의 리익이 호상 충돌하는 경우 일본이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자기의 리권을 위해 전쟁도 불사하리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력사적경험과 오늘의 현실은 일본의 에네르기외교에 숨은 침략적본질을 똑바로 인식하고 그것을 각성있게 대하여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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