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는 범죄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당국이 내외인민들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에도 불구하고 미제의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해나서고있다.
남조선언론들이 폭로한데 의하면 남조선《국방부》가 전라북도 군산에 새로운 미군사기지를 건설하려 하고있다. 올해말까지 건설되게 될 이 기지에는 남조선강점 미군 《아파치》직승기부대와 2,000여명의 미제침략군이 주둔하게 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속에서 그를 반대배격하는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오고있다. 특히 군산주민들은 남조선당국에 미군기지건설을 당장 중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벌리는 등 투쟁을 힘차게 벌리고있다. 군산시당국도 《직도사격장허가를 취소할수도 있다》며 미군기지건설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그의 철회를 주장하고있다. 이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남조선강점 미군기지들은 남조선인민들이 당하는 온갖 불행과 고통, 재난의 온상이다. 미군기지에 있는 미군야수들이 감행하는 살인과 강간, 폭행 등으로 하여 인민들은 하루한시도 편안히 마음놓고 살지 못하고있다.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당하는 고통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다. 군산에 미군기지가 건설될 경우 이곳 주민들도 이러한 불행을 당하게 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문제는 여기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남조선강점 미군기지들은 북침전쟁을 위한 전초기지, 보급기지, 후방기지들이다.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에 투입될 미군병력과 전쟁장비들이 여기에 전개되여있고 그곳에서 북침전쟁계획들이 토의되고 전쟁연습이 감행되고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현재 남조선에는 100여개에 달하는 미군기지가 배치되여있다. 남조선당국의 미군기지건설책동은 미제의 북침전쟁책동을 부채질하고 남조선을 미제침략군의 전쟁기지로 더욱 전락시키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행위이다.
지금은 6.15시대, 우리 민족끼리의 시대이다. 온 겨레가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것을 바라고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중단되였던 북남상급회담이 진행되고 민족적화해와 협력사업이 활기를 띠고 진행되고있다. 남조선당국도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기초하여 조선반도의 평화보장과 북남관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것을 확약하였다.
그러했던 남조선당국이 언제 그랬던가싶게 동족을 반대하는 외세의 침략전쟁책동에 적극 합세해나서고있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의 미군기지신설책동은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를 다시금 위기에로 돌려세우려는 속심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이로써 남조선당국이 《평화》요 뭐요 하고 떠들지만 그것은 한갖 말장난이며 그들은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동족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평화를 위해 노력하지는 못할망정 동족을 반대하는 외세의 침략전쟁책동에 추종해나서는 남조선당국의 사대매국행위를 겨레는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북남화해와 긴장완화,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겨레의 앞길을 막고 민족의 존엄과 생존권에 엄중한 위험을 조성하게 될 미군기지건설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지키고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반미반전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