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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협조외교>에 비낀 검은 속심》-아베의 중동행각
(평양 5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협조외교>에 비낀 검은 속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수상 아베가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등 여러 중동나라들을 돌아쳤다. 그는 원유분야에서의 《협조》니 뭐니 하면서 일본이 중동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떠들어댔다. 외신들은 아베가 《에네르기외교》를 위하여 전격적으로 행동할수 있다는것을 중동나라들에 《과시》하였다고 평하였다.

몇년전 일본은 이란과 이 나라 서남부에 있는 아자데간유전을 공동으로 개발할데 대하여 합의하였다. 추정매장량이 260억bbl인 아자데간유전개발문제를 놓고 일본은 너무 좋아 쾌재를 불렀었다. 그러나 미국에 의하여 이란《핵문제》가 세계정치의 주요쟁점으로 되자 일본은 아자데간유전개발사업에 선뜻 발을 들여놓기를 주저하였다. 일본은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여 이 사업을 포기하다싶이 하였다. 이러한 일본이 최근 중동나라들과 전격적으로 《에네르기외교》를 펴고있는것이다. 이로써 일본의 검은 속심이 낱낱이 드러났다.

일본에 있어서 중동나라들과 공고한 관계를 맺고 원유수요의 안전성을 보장하는것은 경제대국으로 생존하기 위한 결정적고리의 하나로 되고있다. 이번에 아베가 행각한 중동나라들이 모두 원유생산국들이라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일본은 소요되는 원유의 90%를 중동나라들에서 끌어들이고있다. 원유공급의 안전성을 담보하는것이 바로 아베의 이번 중동행각의 주요목적이였다. 그가 중동나라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에네르기협조》를 강화할것을 특별히 강조하면서 원유의 우선적인 구매권을 부여받기로 한것, 장기적인 원유공급계약까지 체결한것 등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아베가 행각기간 중동의 원유생산국들을 바싹 끌어당긴 수법의 하나는 기술과 원유를 맞바꾸기로 한것이다. 원유자원이 감소되는데 따라 원유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구조에서 벗어나려는것은 중동의 원유생산국들에 있어서 중대한 과제의 하나이라고 한다. 지금 이 나라들은 기술과 자금 등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일본은 중동의 원유생산국들의 이와 같은 실정을 교묘하게 악용하여 저들의 낡은 기술 등을 원유와 맞바꾸려 하고있다. 그 속심은 중동의 원유생산국들을 경제적으로 더욱 예속시키고 헐값으로 원유를 바닥이 마를 때까지 강탈하자는것이다.

일본의 이번 나들이외교에서 특별히 주목을 끈것은 아베의 중동나라 행각과 때를 같이하여 일본경제산업상이 대규모의 기업가들을 이끌고 까자흐스딴을 행각한것이다.

까자흐스딴에는 원유, 천연가스를 비롯한 자연부원이 풍부하다. 따라서 일본은 까자흐스딴의 자연부원을 대상으로 하여 경제무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다. 일본경제산업상이 대규모의 기업가들을 데리고 까자흐스딴을 행각한 목적의 하나는 《협조》라는 명목하에 이 나라의 풍부한 원유와 천연가스를 긁어가자는데 있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목적은 까자흐스딴의 우라니움을 비롯한 핵에네르기자원을 독점하자는것이다. 이번에 일본경제산업상과 동행한 29개의 일본핵에네르기관련기업의 대표들이 우라니움광개발 등과 관련하여 까자흐스딴과 24개의 《협조》문건에 조인한것은 그에 따른것이다.

일본은 군사대국화, 핵대국화를 적극 다그치려 하고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일본은 어떻게 하나 아시아의 《맹주》가 되여 지역나라들을 지배하고 예속시키고 마음대로 자연부원을 략탈하려 하고있다. 아베가 떠벌인 중동의 《새시대》란 본질에 있어서 이 지역 나라들에 대한 지배와 예속, 착취와 략탈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소리이다.

일본군국주의의 침략적, 략탈적본성은 언제가도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것이 있다면 그 수법이 더욱 교활하고 악랄해지고있는것이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일본군국주의의 침략적, 략탈적본성을 똑똑히 꿰뚫어보고 높은 각성과 경계심을 가져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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