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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가문의 애국의 넋을 전하는 유산
(평양 4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김일성주석의 탄생일을 앞둔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절세의 위인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안고 유서깊은 만경대를 방문하고있다.

만경대고향집에는 애국적이며 혁명적인 가정의 빛나는 귀감으로 되는 주석의 혁명일가분들의 귀중한 사적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여있다.

그중에는 류달리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 앉은책상과 벼루도 있다.

만경대혁명사적관 강사 리성희는 앉은책상과 벼루는 만경대가문의 애국의 넋을 전하는 유산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해방직후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부모님들과 함께 만경대고향집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김보현선생님께서는 장농안에 고이 간수해두셨던 벼루를 꺼내여 어리신 장군님앞에 내놓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이것은 너의 할아버지때부터 쓰던것이다. 너의 할아버지는 여기에다 먹을 갈아 <지원>이라는 글을 썼다. 나라찾을 큰 뜻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였지. 바로 그 뜻대로 너의 할아버지는 끝까지 용감하게 싸웠다.

다음은 너의 아버지가 <조선독립>이라고 썼다. 내가 짚신을 삼아 판 돈으로 먹과 붓을 사다주면 그것이 다 닳도록 쓰더구나. 그러더니 정말 나라를 찾고 돌아오지 않았니. 너의 할아버지의 뜻을 너의 아버지가 이었지.

그래 우리 증손이는 이것으로 무슨 글을 쓰겠니?》

잠시 생각을 고르시던 장군님께서는 김정숙어머님께서 갈아주시는 먹즙을 붓에 듬뿍 묻히시더니 《김일성장군 만세!》라는 글을 쓰시였다.

글발을 보신 김보현선생님께서는 무릎을 탁 치시며 옳다, 네가 만경대집의 혈통을 타고났구나, 암, 그렇게 써야 하구말구, 네가 아버지를 받들어 우리 나라를 빛내여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을 안고있는 유산들은 고향집을 방문하고있는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력사의 그날에 다지신 맹세대로 김일성주석의 부강조국건설구상을 현실로 꽃피워가시는 김정일동지를 모시여 조선은 무궁번영하리라는 필승의 신심과 락관을 더해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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