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민주조선》은 《범죄의 근원을 들어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에 의한 범죄가 잇달아 저질러지고있다. 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미군이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나오던 녀성경찰관을 성폭행하다가 체포되였다.
이것은 지금 온 민족의 치솟는 분노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미군의 범죄행동자체가 더없이 추악하고 너절하다. 미군은 범죄를 감행하기 위하여 감시보초를 세우고 녀성들이 리용하는 화장실안에까지 도적고양이처럼 미리 들어가 숨어있다가 갑자기 달려들었다.
이러한 범죄행위는 그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것이다.
그것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초보적인 량심과 도덕도 없는 미제침략군만이 감행할수 있는 행위이다.
이번 사건은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는 추악한 범죄무리로서의 미제침략군의 정체를 다시금 낱낱이 드러내보여준것이다.
돌이켜보면 미군이 침략의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지난 60여년간 남조선에서는 미군에 의해 어느 하루도 인민들의 피가 흐르지 않은 날이 없었다.
미군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불행과 재난을 당한 인민들의 절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올해에 들어와 미군이 감행한 범죄행위만 해도 벌써 여러차례나 된다. 이미 폭로된것처럼 지난 1월에는 길가던 60대의 늙은이가 23살난 미제침략군 병사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였고 뒤이어 3월에는 술집종업원이 유리진렬장을 까부시며 란동을 부리던 미군야수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가던 미군이 운전사를 구타하고 차를 몰고 달아나는 범죄사건도 일어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폭행을 하려고 달려드는 미군에 의해 녀성경찰관이 피해를 당하였다. 이처럼 남조선에서는 남녀로소는 물론이고 그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미제침략군의 폭행대상으로 되고있다. 이것은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민족적멸시이고 모욕으로서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미제는 미군이 범죄를 감행할 때마다 《사과》요, 《유감》이요 하면서 문제의 사건들은 고의적인것이 아니라 《우연적인 실수》와 《우발적사고》로 빚어진것이라고 변명하면서 그를 두둔하여왔다. 이로 하여 남조선에서는 미군장갑차에 의한 두 녀학생살해사건과 미군병사에 의한 성폭행사건 등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살인과 강간, 략탈과 폭행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계속 일어나고있는것이다.
현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남조선강점 미군이야말로 가장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범죄의 무리이고 남조선인민들이 겪는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라는것이다. 따라서 미군이 남조선에 있는 한 남조선인민들은 언제가도 불행과 재난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제 땅에서 하루 한시도 마음편히 자유롭게 살수 없다. 이번 사건은 그것을 다시금 확증해주었다.
장장 60년이 넘도록 남조선인민들이 미강점군에 의해 자주권과 존엄을 짓밟히고 갖은 불행과 재난을 강요당하고있는것은 수치이고 치욕이다. 남조선에서 미군에 의한 치욕의 력사, 피의 력사는 더이상 지속되지 말아야 한다. 살인범죄의 근원을 들어내는 길만이 남조선인민들이 짓밟힌 자주권과 존엄을 되찾고 생명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미군범죄를 조장하고 비호두둔해주는 《허가증》인 남조선미국 《행정협정》을 페기하고 갖은 불행과 고통의 근원인 미군을 남조선에서 하루빨리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