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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통할수 없는 비렬한 술책》-《랍치》리면에 《위안부》회피기도
(평양 4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통할수 없는 비렬한 술책》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이 《랍치문제》에 더욱 기를 쓰고 달라붙고있다.

얼마전 일본외상이 각료회의에서 《랍치문제》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떠들어댔는가 하면 총무상은 NHK방송에 《랍치문제》를 2007년도의 중점문제로 틀어쥐고 취급할데 대하여 지시하였다. 총무상이 《랍치문제》에 대한 방송을 지시하기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라고 한다. 그들뿐이 아니다. 일본수상 아베를 비롯하여 여러 각료들도 《랍치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목에 피대를 세워가며 중구난방으로 떠들어대고있다.

비렬하기 짝이 없는 술책이다.

《랍치문제》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 문제이다. 현 아베정권이 이러한 사실을 모를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랍치문제》를 집요하게 걸고들고있다.

그들이 《랍치문제》에 기를 쓰고 달라붙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아베내각은 사실상 《랍치문제》에 정치적명줄을 건 가련한 정권이다. 지난해의 선거공약시에 《랍치문제》해결을 요란스레 떠들어댄 덕에 적지 않은 지지표를 긁어모아 정권의 자리에 틀고앉은 아베세력은 집권한 때부터 지금까지 국민들이 기대를 가질만 한 변변한 정책 하나 내놓지 못하였다. 이로 하여 그들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정치적위기에 빠져들고있다. 《요미우리신붕》이 진행한 전국적인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과반수이상이 아베내각의 활동에 대하여 불만을 표시한것 등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정권지지률이 급격히 떨어지는데서 불안을 느끼고있는 그들은 그로부터의 출로를 다름아닌 《랍치문제》에서 찾으려 하고있다. 《랍치문제》를 걸고 반공화국공세를 전례없이 벌림으로써 국민들의 불만을 눅잦히고 그들로부터 환심을 사보려는것이 아베내각이 노리고있는 목적의 하나이다.

아베내각이 노리는 보다 중요한 목적은 《랍치문제》를 걸고 과거청산을 회피하자는데 있다.

일본으로 말하면 과거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피비린 살륙만행과 평화파괴범죄를 감행한 전범국이다. 특히 일본군《위안부》범죄는 일본의 과거사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는 특대형반인륜적죄악이다. 일제가 관권과 군권을 발동하여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비롯한 수많은 다른 나라 녀성들을 강제로 끌어다 《황군》의 성노예로 만든 죄행은 인간의 두뇌로써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수 없는 세계최악의 인권유린행위이다. 일본군《위안부》범죄는 미증유의 특대형사건으로서 몇명의 《랍치문제》와는 대비조차 할수 없다.

아베내각이 《랍치문제》에 기를 쓰고 달라붙고있는 리면에는 일본군《위안부》범죄를 비롯한 피비린 과거사를 외곡, 부정함으로써 과거청산을 기어코 회피해보려는 범죄적기도가 숨겨져있다. 다른 한편 《랍치문제》를 내걸고 국제적고립과 궁지에서 벗어나려 하고있다. 아베내각이 과거에 일본군이 녀성들을 랍치하여 성노예로 만드는데 관여한 자료가 없다고 하면서 《위안부》문제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죄한 1993년의 《고노담화》를 전면부정해나선것 등은 모두 이와 관련되여있다.

그러나 그따위 졸렬한 술책을 쓴다고 하여 위기에 빠진 아베내각의 정치적운명이 과연 달라질수 있겠는가.

일본군《위안부》범죄를 부정하려는 아베내각의 비렬한 책동은 국제사회계의 커다란 분노를 불러일으키고있다. 일본의 동맹국이라고 하는 나라들도 정부적인 립장에서 섬나라 집권세력의 일본군《위안부》범죄부정행위를 비난해나서고있다.

일제가 과거에 저지른 대범죄를 덮어버리려 하면 할수록 일본의 정치적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더 큰 국제적고립만을 몰아올것이다.

아베내각의 저렬하고 비렬한 술책은 그 어디에도 통할수 없다.

일본은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비롯한 과거죄악을 솔직히 인정하고 깨끗이 청산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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