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부 《로동신문》은 《6자회담에 훼방을 놓는 일본의 태도를 론함》이라는 제목으로 된 론평원의 글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6자회담에 대한 내외의 관심은 크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우리 인민과 세계인민들은 6자회담당사자들이 진지한 립장과 태도를 가지고 회담에 림하여 좋은 결실을 마련할것을 기대하고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일본의 불손하고 무례한 태도로 하여 회담진전과 합의리행의 전도가 어두워지고있으며 조일관계는 극단적인 상황에로 번져지고있다.
일본은 6자회담에서 우리의 아량과 성의로 이미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걸고 생떼를 쓰면서 9.19공동성명과 2.13합의리행에 제동을 걸며 회담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고있다. 그들은 《랍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일관계정상화가 이루어질수 없다느니, 6자회담합의에 따른 대조선지원에 참가하지 않겠다느니 뭐니 하며 앙탈을 부리고있다. 일본의 무책임하고 부당한 태도로 하여 6자회담 2.13합의에 따라 진행된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일실무그루빠회담이 첫시작부터 결렬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빚어지고 6자회담전반이 곡절을 겪고있다.
《랍치문제》를 국내정치문제에 악용하여 우경화, 군국화바람을 일구다 못해 그것을 6자회담마당에까지 들고나와 생억지를 부리며 회담진전에 제동을 거는 일본의 비렬하고 너절한 행위에 세계가 우려를 표시하며 경계의 눈초리를 돌리고있다. 6자회담참가국들속에서는 회담에서 론해야 할 문제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생뚱같은 문제를 내들고 회담의 진전에 장애를 조성하며 합의리행에 제동을 거는 일본을 6자회담장밖으로 밀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울려나오고있다. 내외여론은 일본을 애당초 6자회담에 참가시키지 말았어야 했을것이라고 하고있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일본은 6자회담에 참가하여 회담에 도움을 주는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방해만을 조성하고있다.
6자회담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문제를 토의하는 장소이지 그 어떤 다른 문제를 론하는 마당이 아니다.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랍치문제》는 하등의 인연도 없다. 조선반도핵문제를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하여 이 지역을 비핵지대로 만들어 조선반도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자는것이 6자회담의 취지와 사명이다.
일본이 이것을 모를리 없다. 일본이 6자회담에 대한 옳은 립장과 태도를 가지고있다면 회담의 취지와 성격에 맞게 행동해야 할것이며 문제토의에도 성근하게 참가하여야 할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처음부터 회담과는 하등의 인연도 없는 문제를 전면에 제기하고 6자회담마당을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우리에 대한 압력강화의 장소로 삼으려고 온갖 비렬한 책동을 다 하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는 우리 인민과 세계인민들의 지향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6자회담에 대한 우롱이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우리의 일관한 립장이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조선반도를 비핵지대, 평화지대로 만들데 대한 수많은 제안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6자회담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마련된 결과물이다. 우리는 우리에 대한 적대세력들의 압력과 공갈책동이 전례없이 강화되고 조선반도정세가 예측할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있는 엄혹한 정세속에서 조선반도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외교적방법으로 풀어나가려는 립장에서부터 주동적으로 6자회담을 발기하고 성사시키였다.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지금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6자회담이 진행되고 2005년 9.19공동성명이 채택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조선반도비핵화실현을 위한 초기단계행동계획이 합의발표되였다. 회담참가국들은 물론 세계가 이를 지지환영하며 그 순조로운 리행을 바라고있다. 그런데 일본은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6자회담과정을 통해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할수 있는 전망이 보이게 되자 본색을 드러내고 얼토당토않은 문제를 들고나와 회담의 진전을 고의적으로 가로막고있다. 그래 이것이 6자회담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 아니고 무엇인가.
일본이 뚱딴지같은 문제를 정치화, 국제화하면서 소동을 피우고있는것은 6자회담을 파탄시켜 조선반도비핵화가 실현되지 못하게 하자는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대화를 통해 조선반도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것은 국제적인 지향이며 요구이다. 6자회담과정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조선반도비핵화문제가 해결되자면 회담에 참가하는 모든 유관국들이 대화에 대한 성실한 립장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조선반도비핵화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과 핵무기없는 세계건설을 위해 나서는 중대한 문제이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평화를 보장하는데서 6자회담참가국들은 회담의 성격과 취지에 맞게 자기가 할바를 다하여야 한다. 회담참가국들이 옳바른 자세와 립장을 가지고 회담에 림하여야 국제사회계의 기대에 맞게 조선반도비핵화문제가 공정하게 해결될수 있는것은 물론 동북아시아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도 기여할수 있다. 만약 그 누가 6자회담과 관련이 없는 문제를 들고나와 딴장을 보려 한다면 회담이 성과를 거둘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일본은 6자회담장에 랭기만을 몰아오는 훼방군에 지나지 않는다. 6자회담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일본을 회담장밖으로 몰아내지 않고서는 회담이 공회전만을 거듭하고 조선반도핵문제는 언제 가도 해결될수 없을것이라고 하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일본은 6자회담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여 조선반도비핵화가 실현되는것을 달가와하지 않고있다. 6자회담을 파탄시켜 조선반도비핵화가 실현되지 못하게 하자는것이 일본의 대화립장이고 본심이다.
일본이 회담장안팎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책동의 도수를 높이는것은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료원하게 만들어 그것을 저들의 핵무장화의 구실로 삼으려는데도 목적이 있다.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여 조선반도비핵화가 실현되면 일본의 핵무장화의 명분이 없어지게 될것이라는것이 아베세력이 품고있는 위구심이다.
일본의 국가정책과 전략적목표는 핵무장화이다.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하여 미국의 《핵우산》에서 벗어나 초대국의 지위를 획득하고 핵렬강들과 대등한 자세에서 세계중대사들에 뻐젓이 개입하며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할것을 꿈꾸고있다.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실현하여 패망에 대한 앙갚음을 하려는것은 일본반동들의 변함없는 복수심이며 꿈틀거리는 야망이다. 일본도 핵무기를 보유하여야 한다는 화약내짙은 목소리들이 일본정계에서 거침없이 튀여나오고있는것은 일본반동들의 핵야심과 패망에 대한 복수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아베가 정책적목표로 내세우고있는 이른바 《아름다운 나라》건설이라는것은 곧 《핵무장한 일본》을 의미한다.
일본이 벌리고있는 대조선적대시책동의 리면에는 일본군《위안부》범죄를 비롯한 피비린 과거사를 외곡, 부정하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범죄적기도도 숨겨져있다. 다시말하여 가해자와 피해자와의 관계를 거꾸로 뒤집어 일제가 저지른 반인륜적범죄행위를 끝까지 부정하고 그 책임을 모면하며 일본을 전범국이 아니라 《피해자》로 둔갑시켜 공개적이며 로골적인 군국주의의 길로 나가자는데 있다.
일본으로 말하면 과거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피비린 살륙만행과 평화파괴범죄를 감행한 전범국이다. 과거범죄, 특히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태도는 일본이 과거사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로 된다. 일본군《위안부》범죄는 일본의 과거사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는 특대형반인륜적죄악이다.
일제가 관권과 군권을 발동하여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을 비롯한 수많은 다른 나라 녀성들을 강제로 끌어다 《황군》의 성노예로 만든 죄행은 인간의 두뇌로써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수 없는 세계최악의 인권유린행위이다.
력사에는 침략자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기록이 수많이 전해져오고있다. 그러나 일제와 같이 녀성들을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침략군의 성노예로 전쟁판에 끌고다니며 집단적으로 강간한 악마의 무리들에 대한 기록은 없다. 일본군《위안부》범죄는 극악한 녀성모독, 인간모독행위이며 무지막지한 인륜도덕파괴행위이다. 일본군《위안부》범죄는 미증유의 특대형사건으로서 몇명의 《랍치문제》와는 도저히 대비조차 할수 없다.
세월이 흐르면 자연히 지난 시기에 입은 마음속상처가 아물고 범죄자에 대한 분노의 감정도 가라앉기마련이다. 하지만 일본군《위안부》들이 입은 정신육체적상처와 일제에 대한 그들의 피맺힌 원한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절대로 아물수 없고 가셔질수도 없다.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당국자들의 태도는 실로 파렴치하고 저렬하다. 일본이 일본군《위안부》범죄의 강제성을 부인하고 그것을 력사의 흑막속에 영원히 묻어버리려 하는것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로 둔갑하여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달성하려는 교활하고 위험한 행위이다.
일본의 파렴치한 력사외곡행위, 악랄한 력사부정행위는 꽃나이청춘과 소중한 정조를 여지없이 짓밟히며 참을수 없는 불행과 치욕을 강요당하다가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숨진 일본군《위안부》희생자들과 수십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가슴저미는 정신적고통과 악몽에 시달리고있는 그 생존자들의 뼈아픈 상처에 두번다시 칼질하는 범죄적망동인 동시에 인륜도덕과 량심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행위이다. 이런자들이 감히 중대한 문제를 다루는 6자회담장에 나온것자체가 력사의 비극이며 오점이다.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한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립장과 자세는 그들이 여전히 아시아재침의 흉악한 야망을 품고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일본사회에 군국주의를 고취하고 해외침략의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하며 해외침략을 위한 법적, 제도적장치를 완비하기 위한 군국주의책동을 정당화해보려고 꾀하고있다. 해외팽창야망실현에 제동을 거는 법적, 제도적장애물들을 모조리 제거해버리려는것은 일본군국주의자들이 당면하여 내세우고있는 목표이다.
일본은 《평화헌법》파기와 전쟁헌법조작책동을 본격적으로 다그침으로써 《평화국가》의 눅거리치장품을 완전히 내던지고 침략국가의 몰골을 확연히 드러내고있다. 《자위대》를 선제공격형의 침략무력으로 질량적으로 강화한 일본반동계층은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승격시키고 《자위대》의 해외활동을 부차적인 임무로부터 기본임무로 확정하였다. 일본을 합법적인 전쟁국가로 만들고 군국화와 재침의 길로 나아가려는것이 일본반동들의 전략적기도이다.
아베세력의 《전후체제탈피》론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거부하고 그것을 되풀이하겠다는 공식선언과 같다. 《전후체제탈피》론은 곧 전쟁체제수립론, 침략국가건설론이다. 아베세력의 《전후체제탈피》론, 《아름다운 일본건설》론은 일본이 전범국이 아니라 《피해국》으로서 패망의 복수를 하고 아시아와 세계정복야망을 실현하여야 한다는 지배주의교리, 패권론이다. 바로 여기에 일본군《위안부》범죄를 부정, 외곡하고 《전후체제탈피》, 《아름다운 일본건설》을 제창하는 아베세력의 숨은 기도가 들어있다.
정치가는 다른 누구보다도 리성적인 판별력과 나라의 운명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 일본집권계층들에게는 이것이 없다. 군국주의과거를 그리워하고 죄많은 과거와 한사코 결별하려 하지 않으면서 해외침략의 길로 줄달음치려고 광분하는 아베세력을 어떻게 리성이 있고 나라의 장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있는 정치가들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이러한 분별없고 무책임한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 일본에는 앞날이 없다.
일본의 과거사와 오늘의 범죄적책동은 그들의 군국주의야망을 외면하고 방임해두면 돌이킬수 없이 엄중한 후환을 남기게 된다는것을 심각한 교훈으로 가르쳐주고있다. 일본의 핵야망과 해외침략기도를 용납하게 되면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엄중히 위협, 파괴당하게 될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세계는 일본의 파렴치한 력사외곡, 위험한 군국주의책동에 높은 각성과 경계심을 가지고 대하며 그것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할것이다. 일본의 군국화와 해외침략, 핵무장화는 국제적고립과 파멸의 길이다. 일본이 살 길은 과거청산과 평화적발전에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