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용납못할 범죄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미국과 남조선당국사이에 미군기지이전과 평택미군기지건설을 위한 분담금이 《최종합의》되였다.
그에 의하면 평택미군기지건설은 2011년까지 끝내게 되며 남조선은 서울 룡산에 있는 미군기지와 미2사단의 이전 및 평택미군기지건설에 필요한 약 100억US$의 자금가운데서 그 절반이 넘는 약 56억US$를 부담하게 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물론 온 겨레가 커다란 민족적분노와 격분을 금치 못해하고있다.
지구상에는 타국령토에 군대와 군사기지를 두고있는 나라들이 있다. 다른 나라에 군대와 기지를 두는 경우 그 유지비와 기지사용료는 쌍방의 합의에 의해 설정되고 지불되고있다. 많은 경우 유지비와 사용료는 군대와 기지를 배치하고 리용하고있는 나라에서 지불하고있다.
미국은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들에 저들의 침략군대와 군사기지를 두고있다. 그 나라들에 있는 미군과 기지의 사용료와 유지비는 미국이 부담하고있다. 미국은 필리핀에 있는 미군기지를 위해서만도 수많은 자금을 지불하여왔다.
그러나 남조선에서는 그와 정반대이다. 현재 남조선에는 수만명의 미군과 그에 따른 100여개의 군사기지가 배치되여있다. 미국은 수십년동안이나 남조선에 미군을 주둔시키고있으면서도 오히려 남조선으로부터 미군기지와 시설들에 대한 직접, 간접적인 유지비로 해마다 천문학적액수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빨아내고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그것도 모자라 미군기지를 이전시키고 기지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비용까지도 남조선에 강요하고있다. 세상에 이런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날강도적행위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남조선이 미군의 《기지이전》과 《재배치》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부담할데 대한 이번 《최종합의》는 남조선인민들의 자주권과 우리 민족의 존엄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란폭한 유린이다.
남조선강점 미군철수는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념원이며 요구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는 60여년을 헤아리고있다. 그로 인해 남조선인민들과 우리 민족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이 크다.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지 못하고있으며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이 엄중한 위협을 받고있다. 하기에 지금 온 겨레가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있다.
그런데 미국은 이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도리여 남조선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고 그를 발판으로 우리 민족모두에게 더 큰 재난을 들씌우려고 획책하고있다. 미국이 추진하고있는 《기지이전》과 《재배치》가 전조선을 집어삼키기 위한 북침전쟁을 도발하려는데 목적이 있다는것은 폭로된 비밀이다.
남조선을 강점하고 60여년동안이나 갖은 재난을 강요하다 못해 나중에는 그 강점비와 침략전쟁비용까지 들씌우는 미국과 같은 날강도적이고 파렴치한 침략자는 세상에 더는 없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란폭하게 유린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침략자, 략탈자이라는것을 낱낱이 실증해준다.
세계에서 침략군에게 유지비를 섬겨바치며 갖은 수치와 굴욕을 강요당하고있는 곳은 남조선뿐이다. 그러한 민족적치욕을 남조선인민들은 더이상 감수할수 없다.
남조선인민들이 당하는 수치와 치욕을 씻는 길은 반미반전, 미군철수투쟁을 힘있게 벌리는데 있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미군철수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당면하여서는 굴욕적인 분담금합의를 철페시키기 위한 투쟁에 일떠서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