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군사력강화는 그 누구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국제무대에서 랭전이 종식된지도 1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랭전의 종식은 힘의 정책의 파산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오늘 세계에는 여전히 힘의 정책에 미련을 품고 군사적패권을 추구하는 세력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것이 바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렬강들과 그 추종세력들이다. 그들은 군사적패권을 이룩하여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할 기도밑에 무장장비의 현대화와 개발, 무력증강에 계속 열을 올리고있다.
대표적인 몇가지 실례를 들어보자.
최근 미국은 이른바 《불량배국가》들에 의한 《미싸일위협》으로부터 유럽나라들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뽈스까와 체스꼬에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려 하고있다. 이것이 로씨야의 전략핵무력의 공격능력을 약화시키고 대로씨야포위환을 형성하려는 전략적목적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다.
영국 역시 나라의 핵무기를 유지, 갱신하는 사업에 달라붙고있다. 얼마전 영국국회 하원은 현재 자국의 잠수함들에 설치되여있는 《트라이든트》핵미싸일을 새로운 핵미싸일로 교체하기 위한 계획을 비준하였다. 이 계획실현에는 무려 200억£라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일본도 2005~2009년도 중기국방계획에 따라 최신형패트리오트미싸일과 해상발사요격미싸일 등 탄도미싸일, 《F-22》, 《F-35》스텔스전투기도입에 광분하고있다.
군사력의 질적수준을 강화하려는 일부 나라들의 움직임이 정치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얽혀있는 유관국가들의 관심밖에 놓일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서방렬강들의 군사적패권시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있다.
로씨야의 경우만 놓고보더라도 이 나라는 미국이 대로씨야포위환형성을 노리고있는 조건에서 이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는 길로 나가고있다. 군사원리를 새롭게 수정하고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를 무력화시킬수 있는 전략핵무력의 현대화를 다그치고있다.
현재 국제무대에서는 군사력분야에서의 이러루한 련쇄반응들이 급격히 확대되고있다. 심지어 군비경쟁은 우주에까지 확대되고있다.
군사분야에서의 패권적지위를 달성하기 위한 군사력강화조치가 나라들사이의 무력균형을 파괴하고 군사적불신과 위협을 조성하며 전쟁의 위험을 증대시킨다는것은 초보적인 상식이다.
21세기의 초엽에 조성된 국제정치정세가 그를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힘의 론리에 기초한 군사적패권기도는 인류의 평화위업실현을 위태롭게 하는 근본요인으로 되고있다. 현실은 힘의 정책이 종식되지 않는 한 제2의 랭전은 불가피하며 인류는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힘으로 남을 타고앉고 내리누르려는 지배세력들의 책동이 강화되는 오늘의 세계에서 자기의 생존을 유지하는 유일한 길은 오직 자체의 힘을 키우는것뿐이다.
대국들의 리해관계가 얽혀있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지배권을 꿈꾸는 지배세력들의 책동이 집중적으로 벌어지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것은 전적으로 우리가 자기를 지키기 위한 힘을 키우는데 응당한 관심을 돌려왔기때문이다.
군사력강화는 그 누구의 독점물이 아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라들은 자기를 지킬수 있는 응당한 권리를 가지고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지배세력들의 적대시정책이 항시적으로 뒤따르고 동북아시아지역에 전쟁의 위험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자기의 자위적권리를 당당히 행사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