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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대화와 평화를 파괴하는 무모한 전쟁행위》
(평양 3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화와 평화를 파괴하는 무모한 전쟁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조선반도에 초긴장사태가 조성되고있다.

미호전세력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남조선호전세력과 야합하여 지난 25일부터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리고있다. 여기에는 미국본토와 태평양지역, 남조선에 있는 미군무력, 남조선군무력 등 방대한 전쟁무력이 참가하고있다. 특히 《로날드 레간》호 최신예초대형핵항공모함전단, 《F-117》스텔스전투폭격기들을 비롯한 핵타격무력이 이번 전쟁연습에 투입되였다. 미제는 이번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의 공격적성격과 침략적목적을 위장하기 위해 《방어》니, 《년례》니 하는 외피를 씌우고있지만 그 위험성과 엄중성을 절대로 은페할수 없다.

한마디로 말하여 미국주도하의 이번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대결과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정세를 파국적인 전쟁국면에로 이끌어가기 위한 계획적인 불장난소동이다. 다시말하여 그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 군사적강권행사를 전제로 한 극히 모험적인 전쟁도박놀음이다.

미국이 이번 전쟁연습에 지난 시기 다른 나라들을 반대하는 무력침공과 침략전쟁에서 악명을 떨친 스텔스전투폭격기들과 최신예초대형핵항공모함기동타격무력을 참가시킨것은 임의의 시각에 우리 공화국에 핵공격을 가하려는 위험천만한 핵전쟁행위이다.

이번 불장난소동의 보다 큰 위험성과 범죄성이 여기에 있으며 우리가 그것을 특별히 엄중시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리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들의 군사적광증은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사태를 몰아오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장본인은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들이라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우리는 이번 전쟁연습을 두고 미국이 지난 시기 압력과 회유로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키고 사찰을 통해 그 사실여부를 확인한 다음 무력침공을 감행하여 전쟁목적을 쉽사리 달성한 그런 전쟁수법을 우리 공화국에도 적용하려 하지 않는가 하는 의혹을 가지게 된다.

조미핵문제해결을 극성스럽게 제창하는 미국의 행동의 리면에는 그런 흉심이 숨겨져있다.

이번 전쟁연습소동을 보면 우리 공화국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미국의 공약이 아무런 설득력도 신빙성도 없으며 그것은 우리를 정신적으로, 군사적으로 무장해제시키고 북침전쟁씨나리오를 연출하기 위한 위장평화술책이라는것이 확연하다. 미국이 《작전계획-5027》 등 북침전쟁계획을 구체적으로 완성해놓고있다는것은 공개된 비밀이다.

미국이 올해에 들어와 남조선과 그 주변에 최신예전쟁수단들을 대대적으로 증강배비하면서 전쟁연습을 강화하고있는것은 북침전쟁준비를 최종적으로 완성하기 위한것이다.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가로타고앉으려는 미제의 야망과 전략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은 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정복하고 조선반도를 아시아침략의 군사전략적거점으로 삼으려 하고있다. 그들은 조선반도라는 단검만 틀어쥐면 아시아를 마음대로 칼질하여 지배할수 있다고 망상하고있다. 이로부터 미제는 침략적 대아시아전략의 과녁을 조선반도로 정하고 북침전쟁을 추구하고있다.

당근과 채찍은 미국의 상투적인 침략수법이다.

미국은 대화의 모자를 쓰고 전쟁의 칼을 날카롭게 벼리며 우리 공화국을 침공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있다.

우리는 미제의 검은 속심과 범죄적기도를 꿰뚫어보고있다.

만일 미국이 진심으로 우리와 마주앉아 대화의 방법으로 현안문제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의사가 있다면 대화상대방에 총구를 들이대는것과 같은 전쟁광기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지금으로 말하면 그 어느때보다도 모든 행동을 심중하게 하며 특히 군사적행동을 극력 자중하고 대화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호상신뢰를 도모하기 위해 각별히 힘써야 할 때이다. 미국이 이런 문제를 인식 못하거나 자각 못할리 없다. 그런데 미국은 현실적요구와 대세의 흐름에 모순되는 범죄적행동을 뻐젓이 하고있다.

미호전세력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대규모전쟁연습을 강행하는것은 대화의 분위기를 깨고 6자회담의 진전과 이미 이룩된 합의사항리행을 가로막으며 우리를 심히 자극하여 회담장밖으로 밀어내고 북침전쟁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한 범죄적술책이라고밖에 달리는 볼수 없다.

대화상대방에게 전쟁의 불뭉치를 내대는것은 몰상식하고 무분별한 도발행위이며 일을 그르치게 하는 망동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대화가 제대로 진행될수 없고 문제해결이 순조롭게 이루어질수 없다.

우리는 앞뒤가 다르게 행동하는 미국을 신뢰할수 없으며 따라서 그 어떤 정황과 정세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출것이다. 특히 전쟁억제력을 배가로 강화해나갈것이다. 선의에는 선의로 대하고 힘에는 힘으로 대응하는것이 우리 공화국의 불변의 립장이며 원칙이다.

미국이 무모한 전쟁소동으로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려 하는것은 어리석은 타산이며 전략적오유이다. 당근과 채찍전술은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미국의 량면주의적인 당근과 채찍에 다같이 준비되여있다. 미국은 우리의 원칙적립장을 똑바로 인식하고 대화와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행위를 당장 그만두어야 하며 신뢰조성을 위한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

우리는 남조선호전세력들에게도 경고해두려고 한다. 그들이 민족공조에 등을 돌려대고 미국의 전쟁우산을 쓰고 동족을 반대하여 총부리를 휘둘러대는것은 북남관계개선에 칼을 박고 민족의 머리우에 전쟁불씨를 들씌우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반평화적죄악으로 된다.

남조선호전세력들은 대세의 흐름과 민심을 똑바로 보고 미제의 전쟁머슴군으로 놀아대는 추악한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현실을 똑바로 보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바꾸는 여기에 문제해결의 열쇠가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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