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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향취 넘치는 장담그기
(평양 3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조선의 가정들에서는 장담그기가 한창이다.

주부들은 지난 립동때 콩을 삶아 만든 메주로 맛좋은 토장을 만드느라 온갖 지성을 기울이고있다.

조선장연구에 한생을 바쳐온다는 국가과학원 경공업과학분원 발효연구소 강희호박사는 11월의 김장풍습과 함께 3월의 장담그기풍습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습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조선사람들이 진수성찬앞에서도 제일먼저 찾는 토장은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식품의 하나이다.

우리 민족은 장의 기본원료인 콩이나 소금이 식생활에 리용되던 수천년전부터 토장을 만들어왔다.

콩이 발효되면 구수하면서도 감칠맛이 나고 영양가가 높을뿐아니라 입맛을 돋구는데서 제일임을 깨달은 사람들은 점차 콩을 삶아 띄워서 장을 만들어 반찬이나 양념감으로 리용하게 되였다.

그 과정에 장담그기에 제일 안성맞춤한 계절인 3월이면 가정들에서 장을 담그고 장독을 올려놓을 대도 설치하는 풍습까지 생겨났다.

민속전통이 날로 꽃펴나는 조선에서는 토장을 민족의 자랑으로 여기며 공업적방법뿐아니라 토법에 의한 장담그기도 적극 장려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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