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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민족적의분을 자아내는 모독행위》-일본력사외곡소설 교재
(평양 2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민족적의분을 자아내는 모독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이 왜나라의 비렬한 력사외곡책동을 비호하고 그에 직접 편승해나서는것으로 우리 민족을 심히 자극하고 모독해나서고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지금 미국은 저들의 침략력사를 파렴치하게 외곡하며 우리 민족을 모독한 왜나라의 력사소설을 미국 전지역의 중학교들에서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재로 공공연히 리용하고있다. 이 책자는 남조선의 일부 외국인학교들에도 배포되고있다고 한다.

선과 악을 뒤바꾸어놓고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이 비정상적인 사태를 놓고 온 겨레가 솟구치는 민족적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미국이 우리 민족을 악랄하게 중상모독한 렬도반동들의 력사외곡소설을 중학교교재로 함부로 써먹는것은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며 정의를 짓밟고 부정의의 력사를 찬미하는 불순하기 그지없는 책동이다.

문제의 소설로 말하면 당시의 력사적환경과 사실에 전혀 맞지 않는 허위와 날조로 엮어진 것이다.

일제패망당시 11살나던 왜나라의 한 전범자의 딸이 썼다고 하는 이 자서전적인 소설에는 조선사람들이 본토로 쫓겨가는 일본사람들을 학대하고 성폭행을 일삼은것처럼 묘사되여있다. 소설에 반영된 1945년 7월이라면 일제가 여전히 조선반도전역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우리 인민들에 대한 최후발악적탄압에 미쳐날뛰던 시기이다. 이런 때에 일본사람들에 대한 학대니 성폭행이니 하는것들은 도대체 무슨 낮도깨비같은 소리인가.

수백만명의 조선청장년들이 일제에게 강제련행되여 침략전쟁의 대포밥으로 끌려갔으며 강점지역들에서 노예로동에 시달리다 참혹한 죽음을 강요당하였다는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는 엄연한 사실이다. 어찌 그뿐인가. 20만명의 애젊은 조선녀성들은 일제침략군의 성노예로 끌려가 야만적인 폭행의 희생물이 되였다. 무지막지한 폭정과 학대, 성폭행의 피해자는 다름아닌 조선사람들이며 그 가해자는 바로 섬나라오랑캐들이다.

왜나라가 《타프트-가쯔라협정》을 통해 조선을 정정당당하게 점령했다고 하는 소설의 주장역시 궤변이다. 식민지쟁탈에 환장한 미국과 왜나라가 나누어먹기식의 흥정판을 벌리고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약소민족들의 주권과 운명을 제멋대로 유린롱락한 식민지시대의 전형적인 침략《협정》을 누가 감히 정당화할수 있는가. 그런 범죄적밀약을 명분으로 내걸며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를 합법화하려드는 이것이야말로 섬나라족속들의 철면피성과 간악성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잔악무도하기 그지없는 반인륜적범죄행위를 감행한 전범자의 후예가 자기 선대들의 피묻은 력사를 공정하게 서술할수 없다는것은 명백하다. 그런데 어떻게 되여 황당하기 그지없는 왜나라의 력사외곡소설이 미국의 중학교들에서 학생들의 교재로 공공연히 사용되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왜나라가 지난 시기 조선을 40여년이나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력사에 류례없는 야만적이며 가혹한 식민지파쑈폭압통치를 일삼았다는데 대해서는 미국도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심히 외곡된 일본력사책을 그것도 전범자의 족속이 쓴 책자를 뻐젓이 교재로 리용하는데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미제의 본심은 한마디로 섬나라족속들의 피비린 과거죄악을 묻어주고 여론을 오도하여 그들을 침략과 전쟁의 돌격대로 써먹으려는데 있다.

대조선침략의 길에서 공모결탁하는 미일의 본성은 《타프트-가쯔라협정》이 체결되던 그때로부터 10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변함이 없다. 이번 사태를 통해 미국과 왜나라가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침략책동의 위험한 공범자, 공모자라는것이 다시한번 여지없이 드러났다.

우리 민족을 모욕하고 력사를 뻔뻔스럽게 외곡하는 섬나라오랑캐들과 그에 적극 맞장구를 치는 미제의 범죄적책동은 절대로 묵과될수 없다. 미국은 물의를 일으키고있는 일본력사외곡소설을 교재로 사용하는 부당한 놀음을 당장 그만두고 교재를 전부 회수처리하며 우리 민족앞에 사죄하여야 한다.

남조선인민들은 이번의 력사외곡과 관련한 미국과 왜나라의 공모결탁책동의 위험성을 똑바로 보고 그것을 단호히 반대규탄하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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