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민주조선》은 《암흑시대의 재현을 막아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기 마련이다. 《인민혁명당재건위원회사건》의 재심결과가 그것을 말해준다.
1월 23일 남조선법원은 《인민혁명당재건위원회사건》이 고문 등의 가혹행위로 조작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히고 《긴급조치1호》와 《보안법》, 《반공법》위반, 《내란예비음모》혐의로 사형당한 8명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무고한 인민들을 마구 학살한 《유신》독재자의 극악무도한 범죄행위가 다시금 만천하에 드러났다.
《인민혁명당재건위원회사건》은 《유신》독재자가 장기집권을 위해 이미전에 들짱난 《인민혁명당사건》을 다시금 우려먹은 모략사건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1964년 3월 24일에 시작된 남조선청년학생들의 대일굴욕《회담》반대투쟁은 6월 3일 대중적인 봉기로 번져갔다. 사태를 수습하라는 《유신》독재자의 호령에 따라 《중앙정보부》는 그해 8월 《북의 지령》밑에 《인민혁명당》을 결성하고 《적화통일》을 위해 활동한 《간첩》 40여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모략을 서툴게 꾸미다나니 《간첩죄》를 립증하지 못하여 일부 사람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나머지사람들에게 무죄석방의 판결을 내릴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흐지부지되였던 《인민혁명당사건》에 《재건위원회》라는 간판을 씌운 모략극이 발표된것은 1974년이였다. 당시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을 적극 지지하면서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투쟁을 적극 지지하면서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투쟁을 과감히 전개했다. 날로 강화되는 인민들의 통일운동과 《유신체제》반대투쟁을 가로막기 위해 《민청학련사건》을 조작해낸 《유신》독재자는 《중앙정보부》의 문서고에서 10년전의 《인민혁명당사건》을 들춰내여 《인민혁명당조직을 확대강화》하면서 《민청학련》을 조종해온 《대규모간첩단》을 적발했다고 공포했다. 결과 《인민혁명당사건》관련자들은 또다시 《중앙정보부》의 남산지하실에 끌려가 야수적인 고문을 당했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때문에 사건을 담당했던 일부 검사들마저 《기소할 법적근거가 없다》고 하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오죽하면 《피고》측 변호사들을 배제하고 관선《변호사》를 내세워 비밀리에 벌린 재판놀음이 1년이나 질질 끌었겠는가. 이러한 속에서 1975년 4월 8일 파쑈교형리들은 서도원, 도례종, 하재완, 리수병, 김용원, 우홍섭, 송상진, 여정남의 8명에게 사형을 언도하였다. 그리고는 18시간만에 형을 집행하고 시신을 유가족들에게 돌려줄 대신 화장해버리는 야만행위를 감행했다.
《인민혁명당재건위원회사건》으로 사형당한 사람들이 30여년만에 무죄로 판결된것과 관련하여 《한나라당》이 여론의 칼도마에 오르고있다. 《한나라당》이 통일운동가들을 우리 공화국과 억지로 련결시켜 학살하고 북남대결을 고취한 《유신》독재자의 후예들의 소굴이기때문이다.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만 보아도 하나같이 《유신》독재자의 검은 피를 물려받았거나 그 죄악의 바통을 이어왔다.
더우기 《한나라당》조상들이 반공모략사건들을 꾸며내여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하고 북남관계를 악화시킨것은 《인민혁명당재건위원회사건》하나만이 아니다. 《진보당사건》이나 《동부베를린사건》을 비롯해서 그런 반공모략사건들을 일일이 꼽자면 끝이 없다. 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은 과거 파쑈독재시기에 조작된 반공모략사건들에 대해 《한나라당》, 특히 《유신》독재자의 딸이 직접 나서서 사과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이것은 너무도 정당한 주장이다.
만일 《한나라당》것들에게 조금이라도 량심이 있다면 인민들의 요구대로 자기 조상들이 반공모략사건을 조작하고 파쑈폭압과 북남대결, 권력부지의 제물로 써먹은데 대해 민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족속들은 한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고 권력강탈에만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이런자들이 권력의 자리에 들어 앉는다면 어떤 후과가 빚어지겠는가. 남조선에는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파쑈와 대결의 광풍이 또다시 몰아치고 제2, 제3의 《인민혁명당재건위원회사건》들이 조작되여 무고한 사람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게 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그러한 암흑의 파쑈독재통치가 재현되는것을 막는 길은 《유신》파쑈독재자의 후예들이 재집권하지 못하게 하는데 있다. 남조선인민들은 천인공노할 살륙만행을 감행한 조상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사죄할 대신 집권야욕실현에만 미쳐돌아가는 《한나라당》족속들을 깡그리 매장해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