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민주조선》은 《도적이 매를 드는 황당한 처사》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우리 나라 속담에 도적이 매를 든다는 말이 있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은 마치도 저들이 그 무슨 《인권재판관》이라도 되기나 하는것처럼 이 나라 저 나라들에 훈시질을 하고있는데 그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황당한 처사가 아닐수 없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인권을 운운하자면 이 분야에서 문제될것이 없어야 할것이라는것은 초보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실태는 어떤가. 한마디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극단한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사회인 이 나라들에서는 황금만능,인간증오 등 각종 사회악이 범람하여 그야말로 사회적불평등이 날로 심화되고있다. 최근의 몇가지 사실만을 놓고 보아도 그렇다.
얼마전 미국의 뉴욕에서는 무방비상태의 흑인남성이 특별한 리유도 없이 경찰들이 쏜 수십발의 총탄을 맞고 죽는 사건이 발생하여 수천명의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이슬람교도들이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기도를 드렸다고 해서 범죄자취급을 받아야 했던 일이 엊그제 일인데 이번에는 흑인이라고 해서 여러명의 경찰이 쏜 50발의 총알을 맞고 죽은 이 사실을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이것은 미국이라는 국가자체가 국제법을 위반하는 범죄국가라는것을 말해준다.
유엔은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없앨데 대한 유엔선언을 결의 제1904호로 채택한바 있다. 그에 의하면 인간이 인종적,피부색적,종족적요인에 의하여 차별되는것은 인간존엄에 대한 도전으로 되며 따라서 이러한 행위는 인권과 근본자유에 대한 침해로서 규탄되여야 한다.
이 선언에 따라서 미국은 자국내의 유색인종들에 대한 인권을 보호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으나 보는바와 같이 그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게 처신하고있다.
서방나라들 역시 실태는 이와 다를바 없다.
얼마전 오스트리아의 윈에 있는 유럽 인종주의 및 타민족배타주의감시쎈터는 유럽적으로 이슬람교도들이 협박과 몰리해를 당하는 등 이슬람교배타주의가 횡행하고있는데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그에 의하면 유럽에서는 테로와 이슬람교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며 따라서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각종 정치적 및 사회적박해행위들이 성행하고있다고 한다.
이것은 결국 종교나 신앙에 대한 온갖 편견과 차별을 금지하고 이에 대한 권리와 자유를 선포한 1981년의 유엔총회결의 제36/55호정신에 완전히 배치되는 범죄행위로 된다.
보는바와 같이 인권문제라면 온통 허물투성이뿐인 미국과 서방나라들이 남을 헐뜯는데 극성이니 이것이 과연 사리에 맞는 처사인가 하는것이다.
문제는 미국과 서방의 인권기준이라는것이 애당초 틀려먹은데 있다. 이 나라들은 사람들의 정치적자유와 평등,생존권보장 같은것은 인권범주에 포함시키지 않고있다.
서방의 가치관이라는것은 몇몇 부유계층의 리해관계를 충족시키는데 국한되고있으며 절대다수 근로대중의 리익은 무시되고있다.
이것은 미국과 서방나라들이야말로 인권의 불모지,페허지대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인권을 운운할 자격을 상실한 나라들이 흉질한다고 해서 거기에 귀를 기울일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 솔직히 말해서 달밤의 개짖는 소리만큼도 여기지 않는다.
인권문제라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제코나 씻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