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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175)
   말문이 막힌 운전사

(평양 12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1(1962)년 8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회의를 지도하시는 시간을 리용하여 운전사가 차정비를 하고있었다.

회의를 결속하고 밖으로 나오신 주석께서는 정비중에 있는 차에 다가오시여 유심히 살펴보시다가 운전사에게 이제는 이 차가 낡았지라고 물으시였다.

주석께서 이제는 차를 바꾸시려 하는것이라고 지레짐작한 운전사는 수명이 퍽 지났다고 말씀올리였다.

눈오는 겨울날이나, 비내리는 여름날이나 높고 낮은 산발들과 들판, 자갈밭과 진펄길을 가림없이 수천수만리길을 달려온 차였고 현지지도의 길에서 수렁에 빠진 뜨락또르도 끌어주군하던 차였다.

하많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차를 한동안 살펴보시던 주석께서는 운전사에게 이 차에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자동차기관을 달면 계속 쓸수 있지 않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그제서야 주석의 의도를 알게 된 운전사는 그렇게는 못한다고 안타까이 말씀올리였다.

주석께서는 운전사의 어깨우에 다정히 손을 얹으시며 운전사동무, 생각해보라구, 지금 나라에서는 인민들이 애써 마련한 돈 한푼한푼을 매우 귀하게 쓰고있소, 우리에게는 아직 돈이 많지 못하여 인민들에게 신발도 넉넉히 공급해주지 못하고있소, 새차를 사올 돈이 있으면 인민들이 신을 신발 한컬레라도 더 사오라고 하겠소, 보건대 잘 수리하면 이 차를 얼마든지 타고다닐수 있겠소, 새차를 사오느라하지 말고 이 차를 잘 수리해서 쓰도록 하자구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만에야 말문이 막힌 운전사는 누를길 없는 격정에 넘쳐 우리 수령님은 바로 이러한 분이시다고 심장으로 웨쳤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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