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민주조선》에는 《친미굴종행위를 언제까지 하겠는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이 실렸다.
최근 남조선당국과 《열린우리당》이 남조선군의 이라크파병기간을 연장할데 대한 이른바 《당정》합의를 하였다. 그에 의하면 남조선군의 이라크파병기간은 2007년말까지 1년간 더 연장되게 된다.
이것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미국에 섬겨바치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행위이며 비렬한 친미굴종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은 이라크파병기간을 2004년부터 시작하여 이미 두차례나 연장한바 있다. 그때마다 그것은 인민들의 강력한 항의에 부딪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세번째로 이라크파병기간을 연장하기로 한것이다. 그것은 민족의 리익보다 외세의 리익을 중시하는 남조선당국의 대미추종정책의 산물이다.
이라크전쟁은 미국이 유엔도 국제법도 무시하고 일으킨 침략적이고 략탈적인 부정의의 전쟁이다. 때문에 지금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비법적인 이라크전쟁을 반대규탄하는 목소리가 날로 세차게 울려나오고있다. 그 흐름을 타고 미국에 추종하여 이라크에 파병하였던 나라들에서도 파병무력을 감축하거나 철수하고있다. 최근에는 이딸리아군이 이라크에서 완전철수하였다. 이처럼 이라크에서 무력을 철수하는것은 막을수 없는 대세의 흐름으로 되고있다.
미국에서도 이라크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여론이 전례없이 높아가고있다. 그것이 지난 11월의 중간선거에 반영되여 부쉬의 공화당이 참패하는 결과를 빚어냈다. 최근 미국의 정계인물들속에서는 대이라크정책조정에 대한 론의가 분분하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도 이라크에서 철군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이러한 속에서 여러 정당들과 단체들이 이라크파병무력을 철수하라고 당국에 들이대고있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국제적인 추세도 외면하고 파병기간을 거듭 연장하면서까지 청장년들을 미군의 총알받이로 섬겨바치려 하고있다. 이로써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비위나 맞추며 근근히 살아가는 하수인으로서의 가련한 몰골을 여실히 드러내놓았다.
남조선의 현 당국은 집권초기 그 무슨 《자주》를 표방하며 미국과의 《수직관계》를 《수평관계》로 만들겠다고 떠들어댔다. 그러나 그것은 인기를 올리기 위한 허황한 빈말에 불과했다. 실제로 남조선당국은 얼마전에도 미국의 요구에 따라 유엔에서 벌린 이른바 《대북인권결의안》표결놀음에 참가하여 손을 들어주는 망동짓을 하였다. 이번에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요구대로 또다시 이라크파병기간을 연장한것은 실로 시대착오적이고 비굴하기 짝이 없는 굴종행위가 아닐수 없다.
지금은 민족자주,민족공조의 시대이다. 온겨레가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는 때에 외세와의 《공조》를 더 부르짖는 남조선당국의 추악한 사대굴종행위는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비위나 맞추면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는 역적행위로 상전으로부터 얼마나 점수를 따내겠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대가로 차례질것이란 민족적배격밖에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이제라도 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 외세를 중시하는 친미굴종의식에서 벗어나 민족을 중시하고 민족끼리 공조하는 민족자주립장에 서서 이라크파병기간연장을 철회하고 즉시 철군조치를 취해야 한다.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해치는 이라크파병기간연장책동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
남조선인민들은 이라크파병기간연장의 위험성과 엄중성을 똑바로 보고 파병군철수투쟁을 더욱 강력히 벌려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