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정의와 평화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11일 미국은 거부권을 발동하여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범죄적인 살인만행을 규탄하고 가자지대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유엔안보리사회결의안을 묵살시키는 망동을 부리였다.
이로써 미국은 저들이 중동평화의 악랄한 방해자이며 인권유린의 왕초라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보였다.
지금껏 미국은 중동평화과정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생색을 내는가 하면 《인권》을 존중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력설해왔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응당 미국으로서는 팔레스티나민간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학살만행을 엄중시하고 그것을 저지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것이였다.
그러나 미국은 유엔에서 차지하고있는 저들의 특권적지위를 리용하여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비호해주었을뿐아니라 이스라엘군을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학살에로 부추기였다.
이것은 결국 미국이 중동평화에 아무런 리해관계도 가지고있지 않으며 지금껏 요란스럽게 떠들어온 《인권존중》타령이 저들의 시꺼먼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하나의 겉치레에 불과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까놓고 말해서 미국에는 정의와 인도주의,평화라는 개념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미국에 있어서 힘이 곧 정의이며 리해관계가 행동의 유일한 기준으로 되고있다. 미국은 국제문제를 대함에 있어서 그것이 아무리 옳은것이고 국제사회의 요구라 할지라도 저들의 리해관계에 부합되지 않거나 구미에 맞지 않을 때에는 가차없이 묵살해버린다.
교또의정서와 관련한 미국의 태도를 놓고보아도 그렇다.
새 세기에 들어와서 국제사회앞에는 배기가스방출량을 줄이고 지구온난화현상을 극복함으로써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할 과업이 제기되였다. 때문에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국제적인 배기가스방출량을 삭감하기 위한 목표를 제기하고 특히 발전된 나라들이 이 사업에서 보다 많은 몫을 담당할것을 요구해나섰다.
그것이 바로 교또의정서에 반영되여있다. 세계의 대다수 발전된 나라들은 이 교또의정서를 수락하고 그 리행을 위한 실천적조치를 취하였지만 유독 미국만은 반대해나섰으며 나중에는 이 의정서에서 탈퇴하였다.
미국의 본심은 지구환경이야 파괴되든 말든 제리속만 채우면 그만이라는것이다.
얼마전 케니아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진행된 대기온난화방지에 관한 환경상회의에서 유엔사무총장 코피 아난이 미국의 교또의정서리행과 복귀를 호소하였지만 미국은 이에 등을 돌려댔다.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강권과 전횡,오만은 이처럼 극도에 이르고있다.
이번에 미국이 이스라엘의 범죄적만행을 규탄하는 유엔안보리사회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랍나라들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극도의 분노를 표시하면서 《세계는 지금 꺼꾸로 된 세상》으로 화해가고있다고 개탄한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오늘의 세계를 정의와 론리가 통하지 않는 불법비법의 세상으로 만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강도의 오만한 론리를 가지고 세계를 쥐락펴락하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의해 정의가 짓밟히고 평화가 파괴되며 무고한 인민들이 피를 흘리는 비극이 도처에서 빚어지고있다.
현실은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제격이라고 힘을 뽐내며 거들먹거리는 미국과는 오직 힘으로 맞서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독선적이며 일방주의적인 정책이 결코 미국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것이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미국은 사태를 바로 보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