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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1993년 관방장관담화》《재검토》주장을 규탄
(평양 11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은 《일본특유의 잔인성과 비인간성의 발로》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일본이 과거범죄행위에 대한 책임을 모면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일본내각 관방부장관 시모무라는 한 강연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하여 《사죄와 반성의 심정》을 표명한 1993년의 《고노내각관방장관담화》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망발하였다. 일본총리 아베는 그의 주장을 비호두둔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일제는 관권,군권을 발동하여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을 강제련행,랍치,유괴하여 침략군의 성노예로 만들었으며 저들의 추악한 죄행을 은페하기 위하여 그들 거의 모두를 학살하는 야수적만행을 감행하였다. 이것은 류례없는 특대형반인륜적죄악이다. 때문에 우리 공화국은 이 범죄를 크게 문제시하고 그에 대하여 가해자인 일본이 사죄하며 보상할것을 시종일관 강력히 요구하여왔다. 세계가 우리 공화국의 정당한 요구를 적극 지지하여나섰다. 이에 바빠맞은 일본은 총리,내각 관방장관 등의 발언을 빌어 외교적으로나마 사죄한 사실이 있었다.

그런데 시모무라는 이제 와서 그나마도 《재검토》하여 백지화하겠다는것이다. 말하자면 일본의 과거죄행을 전면거부하고 과거청산을 하지 않겠다는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일본의 과거범죄를 덮어두고 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나 다 하는 후안무치한 자들이다. 일본군《위안부》범죄행위가 드러났을 때 그들은 그런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느니, 《꾸며낸 이야기》라느니 하고 철면피하게 부정하였다. 그후 일본군《위안부》범죄에 국가가 관여하였다는것을 립증하는 수많은 자료들이 발굴되였다. 일본은 더는 그에 대한 국가적책임에서 벗어날수 없게 되였다. 공정한 사회여론은 일본정부가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지금껏 묵인해둔 책임을 지고 그에 대한 국가적보상을 하여야 한다는 정당한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일본이 아무리 오그랑수를 써도 과거 성노예범죄에 대한 국가적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까지 일본집권계층이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하여 《사죄와 반성의 심정》을 표명한 1993년의 《고노내각관방장관담화》를 《재검토》할것을 주장하고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겠는가.

일본특유의 잔인성,비인간성의 발로라고 해야 할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말기 일제가 필리핀주민들을 산채로 해부실험한 극악한 만행자료가 얼마전에 공개된것은 그것을 더욱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당시 이 인체실험에 참가하였던 일본군 위생병 마끼노는 《명령에 불복할수 없어 잔인한 짓을 하였다》라고 고백하였다. 이번에 드러난 인체실험만행은 일제살인귀와 같은 극악무도한 인간백정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수 없는 몸서리치는 살인죄악이다. 일제는 조선사람들도 인체실험하여 살륙하였다. 일본 요꼬스까의 구일본해군병원소속 인체실험소에서 일제가 강제련행하여간 조선인청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가장 잔인하고 야만적인 대규모의 인체실험을 감행한것은 그 실례의 하나이다.

일본특유의 잔인성,비인간성에 바탕을 둔 일제살인귀들의 야만적인 인체실험범죄는 절대로 지워버릴수도 덮어버릴수도 없다.

우리 나라와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일제의 강점시기와 관련한 범죄문건들을 쌓아놓으면 2만m나 된다고 한다. 일제의 죄행은 그만큼 큰것이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이와 같은 죄행을 인정하지 않고 덮어버리려 하고있다. 그들이 그 무슨 《재검토》요 뭐요 하는것은 공정한 사회여론을 기만우롱하여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의 시선을 딴데로 돌리고 그 책임을 모면해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일본특유의 잔인성,비인간성,파렴치성,도덕적저렬성만을 더욱 드러내보여주는것으로 될뿐이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일본은 우리 나라에 대한 과거청산을 절대로 회피할수 없다. 일본이 그것을 늦잡을수록 그 죄는 더욱 커질것이며 그 대가도 보다 값비싼것으로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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