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은 《파국을 불러오는 반민족적범죄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최근 남조선당국이 앞뒤를 가려 못 보고 분별없이 놀아대고있다. 그들이 며칠전 미국의 주도하에 바레인앞바다에서 벌어진 《대량살상무기전파안보발기》훈련에 《참관단》을 파견한것을 놓고서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이미 폭로된바와 같이 《대량살상무기전파안보발기》훈련은 공해상과 공중 등에서 핵물질,생화학무기,미싸일과 그 부분품을 수송하는 선박이나 비행기를 요격,수색,나포하는 《국제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실밑에 미국의 주도로 발족된 《협력체》들의 합동군사연습이다. 미제가 《대량살상무기전파안보발기》라는 간판을 걸고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유린하면서 선박과 비행기까지 뒤지는 등 국제깡패행위를 일삼고있으며 우리 공화국을 비롯한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을 그 주되는 대상으로 삼고있다는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훈련은 미국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결의》를 구실로 감행하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봉쇄,군사적압력의 한 측면을 이루는것으로 하여 그 엄중성은 매우 크다. 한마디로 미국이 주동이 되여 벌려놓은 이번 《대량살상무기전파안보발기》훈련은 철저히 우리를 겨냥한것으로서 그 성격이 극히 도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국제규범》이니,《참가의미가 있다》느니 하면서 저들의 훈련참가를 정당화해나섰다. 이것은 미국의 반공화국침략전쟁책동에 공공연히 가담해나서는 절대로 용납 못할 반민족적범죄행위로서 우리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며 평화와 안전에 대한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여 동족대결과 침략전쟁을 불러오는 호전적망동이다. 남조선 각계에서 《대량살상무기전파안보발기》의 참가는 《무력충돌의 위험성을 가져올수 있다》,《남북사이의 대결과 긴장을 부추긴다》고 하면서 훈련참가를 반대하고 후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려나온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지금 조선반도의 정세는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하여 위기에 처해있다. 남조선에는 물론 조선반도주변에 숱한 침략무력을 증강배비해놓고 북침작전계획을 계속 수정보충하고있는 미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공격기회만을 노리고있다. 미제호전광들은 지난 10월에만도 무려 200여차에 걸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공중정탐행위를 감행하였다.
바로 이러한 사태앞에서 조선반도평화수호의 주인들인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은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힘을 합쳐 민족공조로 미제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시켜야 한다.그 길에 평화가 있고 겨레의 안전이 있으며 북남관계발전도 있다.그런데 남조선당국은 도리여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추종하여 국제적인 반공화국봉쇄망을 형성하기 위해 벌리는 침략적인 군사연습에까지 가담해나섰으니 이것은 명백히 우리에 대한 배신적인 행동이다. 그것이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시켜 가뜩이나 불안정한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이 땅에 침략전쟁을 불러오게 될것이라는것은 누구나 알수 있다.
이번 훈련참가문제와 관련하여 그것이 최근 미국방장관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인물들이 남조선《정부》에 《대량살상무기전파안보발기》에 참가할것을 강하게 요구한데 대한 굴복이라는 점을 념두에 둘 때 그런 비굴하고 주대없는 사고방식과 처사가 앞으로 더 위험한 반민족적인 행위로 이어질수 있다는것은 가히 짐작할수 있다.
남조선당국은 칼물고 뜀뛰기하는 식의 저들의 망동이 가져올 엄중한 후과를 생각해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미제의 범죄적기도를 가려보지 못하고 그에 추종하다가는 파국적인 사태밖에 초래할것이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