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어놓은 잉어토막
(평양 11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0(1971)년 9월 어느날 저녁이였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저택에서 돌봐주시는 총련일군의 세남매를 데리고 식당으로 가시였다.
6살잡힌 총련일군의 막내아들은 낮에 자기가 호수가에서 잡아온 잉어가 저녁상에 오르는데 이만큼 크다고 팔을 머리우로 열번이나 들어올리면서 그이께 신이 나서 자랑하였다.
주석께서는 그의 한팔을 들어올리시고 이만하단말이지, 그렇게 큰 놈이 어떻게 낚시를 골라 물었을가… 못잡을줄 알고 문모양이지라고 하시며 그의 사기를 돋구어주시였다. 그러자 더욱 기고만장해진 막내는 큰 소리로 어서 잉어료리를 가져오라고 《호통》을 쳤다.
드디여 음식그릇이 상우에 올랐는데 잉어를 토막내여 료리하다보니 그 크기를 가늠할수가 없었다. 이것을 본 막내는 그만 울음을 터치였다.
왕왕 울다못해 식탁밑으로 기여들어가 발버둥치는 그를 손우의 형과 누이가 달래였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때 주석께서는 큰 그릇을 가져오게 하시고 손수 고기토막들을 모아 순서대로 이어놓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떼군에게 손시늉을 해보이시며 잉어가 도루 붙었으니 나오라고, 정말 크구나라고 하시였다.
그제야 울음을 그치고 식탁밑에서 기여나온 막내는 상우에 자기가 잡은 잉어가 제 모양과 크기대로 놓여있는것을 보고는 히죽 웃으며 이것이 내가 잡은 잉어가 맞아요, 어서 잡수세요라고 소리쳤다.
주석께서는 귀여운 막내의 소행이 대견하시여 환하게 웃으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