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은 《정치사환군의 너절한 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얼마전 일본의 새 내각은 《랍치문제대책본부》라는것을 내오고 회의를 진행한다,어쩐다 하면서 야단법석하였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아프리카나라들을 일본에 끌어들여 저들의 《랍치문제》소동에 합세하도록 하기 위한 모략적인 외교놀음까지 벌리였다. 한편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해외교포조직인 총련에 대한 악랄한 탄압소동에 매달리고있다. 아베내각의 지시와 압력밑에 지방자치체들은 총련시설들에 대한 세금감면조치들을 페지하고있으며 재일조선인들이 진행하는 가극공연마저 공공연히 가로막으려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총련지방본부에 대한 방화사건까지 일으켰다.
모든 사실은 《주장하는 외교》를 부르짖으며 새로 등장한 아베내각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전례없이 발광적으로 감행하는 길로 나가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일본의 외교고삐는 사실상 미국의 손에 쥐여져있다. 미국에 코를 꿰여 이리저리 끌려다니느라 일본외교는 제 얼굴을 잃을대로 잃었다. 일본이 국제무대에서 《정치난쟁이》,《철부지아이》,《외교미숙아》 등과 같은 수치스러운 말들을 얼마나 많이 듣고있는가.
사실 지난 시기 일본정계에서 조일관계개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를 실현해보려는 일련의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조일관계는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뒤로 후퇴하기만 하였다. 미국이 고삐를 틀어쥐고 놔주지 않기때문이다.
지금도 역시 같다.
핵문제를 떠들면서 반공화국련합을 형성하려 하는 미국상전의 요구에 일본의 아베내각이라고 해서 불복할수는 없는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친미우익보수적인 아베내각이 생각해낸 해결책이 바로 미국에 적극 추종하면서 조일관계문제의 《국제화》, 반공화국련합형성에 상전 못지 않게 극성을 부리는 방식으로 일본외교의 얼굴을 찾는다는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하면 우선 상전의 보다 큰 환심을 살수 있고 다음으로는 엄청난 과거죄악에 대한 청산을 회피할수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조선반도문제에서 《발언권》을 가질수 있다고 타산하고있다. 아베내각이 떠드는 《주장하는 외교》란 바로 이런것이다. 본질상 종전과 아무런 변화도 없다. 오히려 대미추종에서 보다 적극적이다. 아베내각의 극단적인 반공화국소동이 그것을 실증해준다. 이로 하여 지금 일본에서는 대조선적대시광풍이 세차게 일고있다.
아베내각이 이미전에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국제화》하고 총련탄압소동에 광기를 부리고있는것은 미국상전에 붙어 정치적어부지리를 얻자는데 있다. 그야말로 미국상전에게 충실한 정치사환군의 너절한 추태이다. 아베내각이 외교에서 그 무슨 변화를 가져올것처럼 떠들지만 그들도 역시 대미굴종과 추종에 명줄을 건 미국의 시녀로서의 더러운 몰골을 결코 가리울수 없다.
일본이 지금처럼 반공화국소동을 계속 광란적으로 벌린다면 리로울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사태는 매우 심각해질것이다.
일본은 조일관계를 극단으로 끌고가면서 정세를 긴장시킬것이 아니라 한시바삐 과거청산을 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