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는 서사시 《붉은기의 천만리》가 실렸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천리장강의 흐름도
한줄기 시내물로 시작되듯
한줄기의 시원에서 열린
우리 혁명의 대하가
장장 80년세월을 굽이쳐 흘렀는가
세기의 바뀜도
세월의 변천도
그 맑고 거세찬 흐름우엔
한점의 그늘도
하나의 락엽도 얹지 못했나니
내 오늘 백전백승의 진리를 새겨안고
선군의 대하로 격류하는
력사의 흐름우에
시의 닻을 올리노라
1
아득한 천고의 밀림에
이깔단풍 불타고
눈부신 해돋이에
땅도 하늘도 붉게 물든
백두의 10월
장엄하구나
숭엄하구나
이글이글 끓으며 솟는 태양이
저 하늘 끝까지 붉은 기폭을 펼치였는가
성스런 백두의 이 산정에서 맞는
환희로운 아침이여
생각도 깊어라
출렁이는 천지의 푸른 물에도
수령님의 숨결이 어려있고
발걸음을 옮긴 하얀 부석우에도
그 거룩한 자욱이 새겨져있어
한없는 그리움에 젖어드는 이 마음
설레이는 밀림우에 흐르는 해빛은
수령님의 따뜻한 미소인가
련련히 솟은 산발들 저 멀리
못 잊을 전구들을 하나하나 짚어보시며
깊은 감회에 잠겨계시던
그곳은 이 산정 그 어데인가
이제라도
금시 이제라도
손들어 멀리 가리키시며
저기 저 하늘밑에
우리가 《ㅌ.ㄷ》를 뭇던 화전이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던
수령님의 우렁우렁한 그 음성 들려올듯
그 어느해였던가
끝없는 그리움속에
여기 백두산정에 오르신 우리 장군님
그날에 울리던
수령님의 그 음성 다시 새겨보시며
추억은 얼마나 뜨거웠으랴
도도한 대하의 흐름도
그 시원이 있어 줄기차고 거창하나니
10대의 우리 수령님께서
어둡던 이 강산을 처음으로 밝히신
한점 화전의 그 불꽃을
그리도 귀중히 여기고 못 잊어하시는 장군님
하기에 이 땅 이 하늘아래
대원수복을 입으신 수령님의 동상을 모시자고
간절한 소원담아 보내온
인민들의 편지를 받아보시며
그 뜻깊은 날을 고르시는
장군님의 생각은 그리도 깊으셨어라
위인중의 위인이신 우리 수령님
그 위대한 한생의 거룩한 자욱자욱에
력사가 금문자로 아로새긴
날과 날들은 얼마나 많던가
태양절도 좋고
건군절,전승절도 다 좋지만
그이는 주체혁명의 시원이 열리여
빛나는 오늘이 있는
그 발원점으로 생각을 더듬고계시였나니
세월을 거슬러 거슬러
추억의 물결우에 사색을 실으신
장군님 눈앞에 어려오는 휘발하기슭이여
스무나무숲 설레는 화성의숙
이국의 긴긴 가을밤
등잔불 타오르던 그 력사의 집이여
그이의 마음속엔 어려왔어라
찬바람에 우는 문풍지소리를
짓밟힌 겨레의 신음소리로 들으시며
《ㅌ.ㄷ》의 강령을 작성하시는
수령님의 그 모습이
온밤 꺼질줄 모르는
그 불빛아래선
피에 젖고 눈물에 젖은
곡절많은 민족운동사가 총화되고
아직은 세상에 없던
자주의 새시대가 태동하고있었거니
-가자
총대의 힘,단결의 힘으로
조선의 해방과 독립을 이룩하자
우리 조선에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세계 모든 제국주의를 타도하며
혁명이여 앞으로!
숨죽었던 이 강산에 맥박이 뛰였다
산천초목이 새 생명을 지니고 설레였다
타도제국주의동맹!
이는 총대를 돛대로 세우고
반제의 붉은기를 돛폭으로 펼친
조선혁명의 전투함
한가정의 대문밖을 나서기도 이른 그 시절
반만년의 민족사가 오직 그이에게 다 맡긴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그 전함에 실으시고
수령님 떠나신 선군의 첫 기슭이여
먼길을 가는 사람들
누구나 려장을 갖추더라
가다가 지치지 말자고
지칠 때면 새 힘을 얻고
가는 길 끝까지 가자고
려장을 갖추더라
그날에 수령님 갖추신 려장은
김형직선생님 물려주신
두자루의 권총,
민족운명의 무게
조국의 미래를 다 얹고
위대한 령장의 한생을 실은 그 려장
그것은 제국주의원쑤들을 타도하는
무자비한 징벌의 우뢰를 재우고
백만천만이 함께 메고온
선군혁명의 려장-총대
그 려장으로
항일대전
반미대전을 승리에로 이끄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 김일성대원수님
그 불멸의 생애에 최대의 경의를 드리며
우리 장군님 엄숙히 선언하시였어라
-《ㅌ.ㄷ》는 곧 선군이며
《ㅌ.ㄷ》의 강령이자
선군의 강령입니다
대원수복을 입으신 수령님의 동상을
10월 17일을 맞으며
김일성정치대학에 세웁시다
오,뵈옵노라
그리움이 물결쳐 흐르는 곳
이 마음도 달려가 우러르노라
대원수별 빛나는 수령님의 모습을
나라를 빼앗겼던 비운의 그 시절
가난한 만경대일가에서
한뜸두뜸 바느질로 지어드린
한겹의 엷은 두루마기를 입고
혁명의 먼길을 떠나셨던 우리 수령님
금별찬란한 대원수복을 입으시고
시대와 력사의 한복판에 거연히 서계시거니
선군의 려장을 풀지 않은
위대한 군인의 모습으로
수령님은 바라보시여라
백두산기슭에서 저 멀리
아름답게 수놓아진 우리의 거리와 마을들
이 땅을 누벼가는 새 물길들
그 물길이 적셔주는 사회주의 새 땅을
노래로 자랑하는 선군8경을
바라보시며 축복을 보내시여라
10월의 한점 불빛이 펼친
내 조국의 푸른 하늘에
《ㅌ.ㄷ》의 한 기폭에서 태여나 거세차게 나붓기는
우리의 당기
우리의 국기
우리의 군기에
가없는 저 하늘엔 기둥이 없다 하라
허나 우리 수령님
총대로 들어올리신 인민의 하늘에는
억척불변의 기둥
총대기둥이 있나니
아,백두의 영원한 려장
그 총대우에 받들려
이 나라 이 민족이
천년만년 이고살
우리의 푸른 하늘은
무궁토록 맑고 푸르리라
2
밀림이 파도친다
잠시도 쉬임없이 설레이며
이 마음에 끝없이
10월을 안고 오는 백두밀림의 바다여
너 나에게
무엇을 말하느냐
너 세상에
무엇을 웨치느냐
혁명의 려장을 갖추고 떠난 길은
그리도 멀고먼 초행길이여서
혼자서는 못 가 몇몇이서도 못 가
생사를 같이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지애로
우리 수령님 이끄신 조선혁명
가없는 밀림도
한그루한그루의 나무로 이루어지듯
몇명의 동지로 시작된 대오가
오늘은 수천만으로 뭉쳐
무성한 밀림으로 펼쳐졌는가
이야기해다오 밀림아
천리수해의 저 한끝
그 어느 산발밑에 닿아있느냐
우리 수령님 새벽이슬 밟으시며
동지를 찾아 걷고걸으시던
이역의 만리광야 그 오두막길은
그 어느 숲 그 어느 나무뿌리에
아직도 스며있느냐
혈전장에 쓰러진 전사를 품에 안고
수령님 쏟으시던 뜨거운 눈물은
그 어느 골짜기 그 어느 바위아래
지금도 타고있느냐
전우들을 기다려 긴긴 밤을 지새우시던
숙영지의 그 우등불은
나에겐 생각되누나
나무마다 동지애의 력사를 년륜으로 휘감고
설레이는 밀림의 그 노래
변치 않을 맹세를 피어린 굽이마다 새긴
동지애의 노래처럼
뜻을 품고 혁명의 길에 나서신 그날부터
수령님의 언몸을 덥혀줄 집이
어둡던 그 땅엔 단 한채도 없었건만
그이에겐 더없이 귀중하고 위대한 집이 있었거니
그것은 동지애의 집 동지애의 세계
그이는 언제나 그 집에 계신분
동지들의 후더운 숨결 따뜻한 정
고난속에서도 함께 웃을줄 안
동지들의 그 다정한 모습을 보지 않고서는
한시도 살수 없는분이 우리 수령님
그이에게 있어서
동지는 혁명이였고
넋을 나누고 피를 나눈 혈육이였고
자기자신이였어라
어느해 우리 장군님
전선길에서 맞으신 그 새벽,
11월의 안개는 소리없이 흐르는데
어이하여 수령님의 친필존함비앞에서
그리도 발걸음 떼지 못하시였던가
김일성!
백두의 위용이 실리고
태양의 빛발로 눈부신
력사에 불멸할 그 존함!
사랑하는 조국의 강산에
태양으로 영원히 빛나시라
혁명의 먼길이 시작되던 그 기슭에서
열혈동지들의 심장이 터쳐올린
태양-김일성
그 뜻에 이끌려
그 빛에 이끌려
태양의 두리에 뭉친 그 별무리들은
수령의 품에 운명의 피줄기를 잇고 태여난
일심단결의 첫 생명체
동지들이 지어드린 그 이름으로
한생을 사시고
내 나라 내 조국을 누리에 떨치신 수령님
동지들이 받든 태양의 그 존함으로
오늘도 영생하시는 우리 어버이
그런분이여서
오,그런분이여서 우리 수령님
한생의 회고록 그 갈피갈피마다
동지들의 모습을 새기시였던가
저 하늘에는
이름없는 별이 수없이 많건만
동지애의 영원한 하늘
우리 수령님의 그 품엔
이름없는 별이 하나도 없거니
그 품에서
혁명가의 삶을 두번다시 받아안고
수령님 친히 지어주신 이름으로
영생하는 전사들은 그 얼마더냐
김일,강건,안륙주
최광,류경수…
아,수령은
동지들이 지어드린 그 이름으로 한생을 사시고
전사들은
수령이 준 이름으로 생을 빛내인
빨찌산동지애
동지애의 그 깊은 뜻 새겨안고
사람들이여 내 오늘
수령님께서 추억의 압록강을 건너
항일의 옛전구를 달리시던
그날의 렬차에 이 마음을 싣노라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낯익은 산발
쌓이고쌓인 흰눈우에 가랑잎을 깔고 자며
사지판을 넘나들던 피어린 광야…
이깔숲은 예대로 푸르른데
수령님 눈가에 어리는 뜨거운것이여
저기 저 산을 넘고 또 강을 건느면
안도의 등판이 있을거라고
눈보라치던 천교령은 여기서 또 어디쯤이라고
우리 수령님 추억깊이 하시는 말씀
이제라도 금시
아,사랑하는 우리의 한별
죽어서도 그 품을 떠나지 못하리라던
못 잊을 전우들이
빨찌산 김대장의 품을 찾아
달려오고달려오는듯
그날에 타오르던 밀림의 우등불
그날에 울리던 《사향가》의 노래소리
사랑하는 전사를 적후로 떠나보내시던
눈내리던 그 새벽을 그리시며
한사람한사람 그 이름을 다 부르시고
못 잊을 그 얼굴들을 다 더듬어보시며
눈가에 가져가시는 하얀 손수건
렬차안엔 숙연한 정적이 흐르는데
조용히 풍금을 타시는 수령님
《반일전가》의 은은한 선률이
대지를 흔들며
아득한 백두의 산발에 메아리쳐갔어라
해가 길어
그날 그 밤이 그리도 짧았던가
동지들에 대한 생각으로
꼬박 지새우신 렬차의 밤이여
아,수령님 생애에
동지들을 잊고 보내신 날이
단 하루라도 있었던가
가장 아름답고 고결하고 숭고한
동지애의 그 세계에는 있더라
눈바람부는 모닥불가에서 외투를 덮어주신
어린 대원의 그 미소
결전장에 울리던 7련대의 나팔소리
한생토록 금고에 간직하신
그리운 전사의 소중한 사진
혈전의 눈보라속에서 맺어지고
총대의 그 불길속에서 다져진
한별동지애
빨찌산동지애의 초석은
수령결사옹위정신!
그래서 우리 장군님
수령님처럼 동지를 믿고 사랑한
절세의 위인은 없었다고
수령님의 혁명력사는 그대로
동지애의 력사라고
절절히 말씀하시는것 아니던가
그래서 우리 장군님
동지애를 떠나서는
당도 혁명도 승리도 생각할수 없다는
그 혁명적동지관을
전선길 굽이굽이에 철리로 새기시며
동지애의 천만리를 이어가시는것 아니던가
그런분이시여라
우리 장군님은
광명성탄생으로 백두가 감격에 설레이던 그 아침
태양의 위업을 곧바로 이어가실분이라고
빨찌산동지들이 지어드린
태양의 존함-김정일
그 존함으로 조국을 이끄시고
백두산동지로 인민을 키우시는분
내 오늘 여기서 다시 듣노라
기적소리 기적소리
동지들을 못 잊는
우리 수령님의 사무치는 그리움을 싣고
옛 항일의 전구에 울리던 사연깊은 그 기적소리
혁명전의 년대와 년대를 넘어 또다시 이어진
북변의 자강땅에서 메아리치는 그 기적소리를
전선길 달리시던 장군님
오늘은 그 동무가
왜 그렇게 보고싶은지 모르겠다고
절절하게 하시던 그 말씀
-장군님 부디 건강하십시오
이 한마디를 생의 전부로 남기고간 전사
그래서 더 못 견디게
만났다 헤여지던 어느 하루의 일을
지금도 뜨겁게 추억하시는가
자강땅을 떠나 평양을 향해
렬차는 눈보라속에 멀어지는데
어머니를 부르는 자식처럼 자동차의 경적을 울리며
10리 20리 또 수십리
고개를 넘고 산굽이를 돌아
장군님 타신 렬차를 따라서는 전사
그 열화같은 진정에
격정이 북받쳐올라
어서 돌아서라고
차창에 손저으시기를 그 몇번
멀어지고 가까와지며
넘고넘은 고개는 그 얼마
작별만은
사랑하는 전사들과의 작별만은
그리도 힘들어하시는 그이
그렇게는 차마 헤여질수 없으시여
렬차는 서서히 멎어서는데
전사를 포옹하는
장군님의 그 음성인가
길게 울리는 렬차의 기적소리,기적소리
오,그것은
조선혁명의 갈피에 새겨지는
또 하나의 《동지애의 노래》가 아니였던가
정녕
세기를 이어 울리는 《동지행렬차》의 그 기적소리는
더 거세차게
더 질풍같이
《ㅌ.ㄷ》의 기관차가 달리는 소리
동지애의 기관차가 내닫는 소리
행복하구나 인민이여
그 《동지행렬차》에
네가 타고 내가 타고
선군혁명동지로
우리 인민모두가 안겨사나니
장군님 펼쳐주신 위대한 동지애의 세계는
우리모두가 한식솔로 사는
선군대가정의 크나큰 집
저 하늘엔
한점의 별찌로 사라지는 별들도 있건만
스러졌던 인생의 별들도
다시 안아 빛내여주는 장군님
그이의 두리에 뭉친 천만의 대오는
결사옹위의 성새를 이루고
혼연일체의 은하계를 펼쳤나니
세상사람들이여
《위성보유국》으로만
우리의 강대한 국력을 계산하지 말라
핵무기와 그 어떤 미싸일로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선군조선은
이 세상 유일무이한
《일심단결의 보유국》
사랑과 믿음의 인력으로
무한하고 영원한 동지애의 세계
그 세계의 위대한 구심점
일심단결의 태양은
백두의 령장 김정일장군
아,밀림이 설레인다
그 빛발아래 자라고 무성한
총대의 숲,천만동지의 대하가
백두대지에 파도친다 굽이친다
3
맑은 이슬 머금은
만병초잎새도 붉고
설레이고 설레이는
밀림의 바다도 붉은
해솟는 백두의 산정에서
내 태양을 우러러 감사를 드리노라
태양이 없는 하늘아래엔
꽃도 없고
열매도 없고
봄도 맑은 아침도 없으리니
영광스럽구나
개척도
위대한 태양에 의해 시작되고
계승도
위대한 태양에 의해 이어진
조선혁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창창한 래일이
백두산야에 새긴
우리 혁명의 첫 년륜도
그 태양이 새겨준 빨찌산년륜
승리와 승리만을 이어가는
우리 혁명의 년륜도
그 태양이 새겨가는 백두산의 년륜
세기는 바뀌였어도
총대를 기발대로 세운
빨찌산붉은기의 색조는 바래지 않았어라
천만대오를 이끌어
그 붉은기는 선군혁명전구에 있거니
나는 오늘도 듣고있노라
우리 장군님 하시던 그 말씀
-《적기가》는 김정일신념이며
조선혁명의 영원한 기치입니다
우주공간에 메아리치는
장군님의 이 엄숙한 선언에서
목표도 사격좌지도 달라지지 않은
《ㅌ.ㄷ》의 총성을
세계는 들었어라
조선혁명은 시원도 위대하고
그 계승도 위대한 주체혁명
총대를 한생의 려장으로 삼고
오늘도 야전복차림으로
전선길에 계시는 우리 장군님
10리 지뢰밭이 가로놓이고
100리 불바다가 이글거려도
기어이 기어이 가야 했던 그 길은
사생결단의 선군길
사회주의수호의 전선길
이야기하라
긴긴 세월
전호벽에 혼솔이 다슬고
눈비에 얼고 젖어 색바랜 야전솜옷
이 땅에 내리는 불비를 다 막아준
우리 장군님의 야전복이여
시련의 폭풍을 가신 우리의 하늘이
어떻게 더 넓어지고 높아졌던가
바라보면 그 가없는 푸르름은
장군님의 전선길 천만리가
내 조국의 하늘에 비껴준것이 아니던가
그이 넘고 또 오르신
하많은 고지와 산악들을 다 쌓아보라
그러면 아득한 저 하늘의 높이가 되리
그 길에 새겨진 자욱자욱을 다 합쳐보라
그러면 끝없는 저 하늘의 넓이가 되리
이 마음이 소중히 쓰다듬는
만단사연이 어리고어린 그 야전솜옷은
항일전의 긴긴 세월
붉은기의 신념을 안고 오신
우리 수령님의 백두산복장
언제나 빨찌산의 아들로
백두산을 안으시고
수령님 개척하신 혁명의 길을
억척불변의 신념으로 이어가신
장장 수천만리 선군의 길을
장군님의 그 야전솜옷이 다 말해주고있나니
내리고 내리여
그 야전솜옷우에 쌓이고쌓이던것은 흰눈이였던가
오,그것은
우리 장군님 한몸으로 떠메신
인민이 겪는 시련과 아픔
혁명의 무거운 중하였어라
하루 한때라도 야전복을 벗고
더운 구들에서 다리쉼하시면
인민의 행복에 순간이라도 찬 눈이 내릴가봐
야전복자락 날리며
첩첩 험산준령 다 넘으신 장군님
아,혁명이여
그리도 모질었던 《고난의 행군》의 그 나날
그 야전복에 우리모두 안기여
력사의 엄혹한 겨울을 이겨내지 않았던가
전선고지의 노을에 물든 그 야전복자락은
천만군민을 승리에로 이끌어
붉은 기폭처럼 나붓기지 않았던가
참으로 우리 장군님의 빨찌산군복에는
혁명의 대는 수령의 대라는 그 진리,
수령의 대는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백두의 피줄기를 이은
빨찌산장군의 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그 철리가 빛나고있어라
-《고난의 행군》시기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나는 그 준엄한 력사를 잊을수 없어
이 솜옷을 벗지 않았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일생 군인으로 살것입니다
사람들이여
이 땅에 아직은
선군혁명기념비가 없다
허나 최후승리의 그날
조국청사에 솟아 빛날 선군혁명기념관에
이 솜옷이
선군혁명의 상징으로 소중히 놓여있으리니
그날까지
오,그날까지
장군님은 군복을 벗지 않으리라
총대의 려장을
풀지 않으리라
하기에 그 어느날이였던가
삼라만상이 잠든
고요한 이른새벽
날과 날을 잇대여 전선길을 달려온 야전차
평양으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조용히 멈춰섰어라
거리엔 인적도 드물고
사람들 아직 잠에서 깨여나지 않았는데
피여오르는 노을속에
더 붉게 나붓기는
당중앙청사의 붉은기를
그이는 깊은 감회에 잠겨 바라보고계시였어라
-저 기발을 보시오
《ㅌ.ㄷ》의 언덕에서부터
휘날려온 우리의 붉은기요
우리는 저 기발을 한치도 내리우지 않고
선군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할것이요
붉기도 하구나
노을빛 찬란히 비껴가는 새벽하늘
아름답기도 하구나
솟구치며 나붓기는 붉은기아래
기어이 오고야만 강성대국의 려명이여
시련의 가시덤불 헤치고 헤쳐
오직 아침을 향해 웃으며 걸어온
참된 혁명가들이 맞는 새날의 려명
따스한 대지우에서
신념의 강자들이 맞는 봄의 려명
그 려명을 불러오신 우리 장군님
뜨겁게 하시던 말씀이여
-고난과 시련의 마지막어둠을 밀어내고
승리의 동이 터오고있습니다
모질게도 힘들었지만
절대로 신념을 달리하지 않은
선군이 안아온 려명입니다
아,태양이 있는 한
려명은 반드시 오는 법
조국해방의 려명이 밝아온 이 백두산정에서
우리 맞는 오늘의 이 려명은
백두산태양의 품에서 밝아온
선군승리의 려명
동이 튼다,려명이 비꼈다
백두의 이 기슭
봇나무거리로부터 시작되는 내 나라의 거리와 마을
드넓은 대지를 이랑이랑 적시는 물결우에
강줄기마다 일떠선 산악같은 언제
정보산업시대의 새 공장들에
용기백배한 인민의 밝은 마음과 마음들에
그 려명속에
선군의 룡마는 세기를 주름잡아 나래친다
그 려명아래
무성한 창조의 숲 행복의 숲이 파도치고
천만총검의 대하가 도도히 굽이친다
눈부시여라
선군태양의 빛발 찬란한
우리의 하늘
우리의 미래
긍지로워라
강성대국의 려명을 안고 미래를 안고
이 세상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인민도 못 가진
승리와 영광의 80년
선군의 80성상을 경축하는
우리의 10월이여
세월은 흘렀어도
백두의 총대
빨찌산려장을 메고 떠나온
우리의 길
우리의 기치
우리의 신념은 변하지 않았거니
아,백년세월이 다시 오고
백년세월이 또 간대도
우리의 조국이며 당
우리의 하늘이며 태양이신
김정일장군님 따라
《ㅌ.ㄷ》의 천만리를 끝까지 이어가리라
선군혁명의 려장을 풀지 않으리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