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민주조선》은 《파쑈독재시기와 다름없는 모략사건조작음모》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지난해말부터 남조선에서 수십년동안 흑막속에 묻혀온 각종 모략사건들의 내막이 련이어 드러나고있다. 《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꾸민 《인민혁명당사건》과 《민청학련사건》, 《동부베를린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데 이어 최근에는 파쑈독재자들이 권력부지를 위해 《보도련맹사건》과 《남민전사건》을 조작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함부로 죽였다는것이 확증되였다.
문제는 그러한 죄악의 과거를 가진 공안당국이 최근 또하나의 모략사건을 조작해내려 하고있는것이다. 모략사건의 명칭은 《한총련배후조직사건》이며 《민권연구소》상임연구위원 최희정이 그 제물로 되고있다고 한다.
민주로동당학생위원회가 지난 5일 밝힌데 의하면 《정보원》과 《보안수사대》는 최희정에게 이미 짜놓은 《조직표》라는 거짓문서를 들이대고 그것을 인정하라고 강요하고있다. 이것은 파쑈독재시기를 방불케 하는 범죄행위로서 공안당국이 여전히 모략사건조작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사실 최희정이 《전국련합》과 《통일련대》,《민중련대》 등의 인터네트홈페지에 선군정치를 지지하는 글들을 올린것은 전혀 문제시될것 없다. 오늘 선군정치를 연구하고 지지하는것은 세계적추세로 되고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선군정치연구소조들이 선군정치의 독창성과 정당성, 생활력에 대해 연구하고 선전하고있다. 이처럼 세계 광범한 인민들이 따라배우는 선군정치를 어째서 한피줄을 나눈 남조선인민들이 지지하지 못하겠는가. 때문에 《민권연구소》와 남북공동선언실천련대를 비롯한 많은 단체들은 6.15공동선언과 조국통일을 위해 활동한 최희정을 공안당국이 《보안법》에 걸어 구속한 날부터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안당국이 최희정을 석방할 대신 협박하면서 《한총련배후조직사건》을 조작해내려고 날뛰는것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 한마디로 말하여 공안기관내의 친미보수세력이 대세의 흐름을 돌려세우려고 독을 쓰고있다는것이다.
《한나라당》이 두차례의 《대통령선거》에서 인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권력의 자리에서 밀려났지만 아직도 공안기관들에는 그 패당이 적지않게 남아있다. 《한나라당》이 추진한 《특검》이요, 《탄핵》이요 하는 놀음에서 그들이 앞장섰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바로 그들이 지난 5월의 《지방자치제선거》이후 진보적인사들에 대한 련행과 구속놀음을 로골적으로 감행해왔다.
공안기관의 친미보수세력은 이에 토대하여 드디여 모략사건조작에 달라붙은것이다. 그들의 속심은 남조선인민들속에서 선군정치를 지지하는 기운이 날로 높아가는것을 어떻게 하나 가로막고 진보개혁세력을 우리 공화국과 련결시켜 탄압하자는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한나라당》의 권력쟁탈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다음해의 《대통령선거》에서 기어이 친미《정권》을 만들어내자는것이다. 이로부터 그들은 선군정치를 지지하는 글들을 써낸 최희정을 희생물로 삼고 3대애국운동의 기치밑에 반미투쟁을 기본으로 하여 조국통일운동을 전개하는 《한총련》을 과녁으로 삼아 모략극을 꾸미고있다. 《한총련》을 비롯한 수많은 운동권단체들이 《친북간첩조직을 조작하기 위한 모략》, 《대선을 앞두고 진보개혁세력들을 숙청하기 위한 음모》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있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공안당국의 《한총련배후조직사건》조작책동은 남조선인민들에게 각성할것을 촉구하고있다.
그것을 수수방관한다면 자주,민주,통일을 지향하는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이 모략사건의 올가미에 걸려 처형되는 비극이 되풀이될수밖에 없다. 나아가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이 권력을 강탈하고 북남관계를 6.15공동선언이전의 상태에로 돌려세우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라면 공안당국의 모략사건조작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남조선의 공안당국은 진보적단체들과 인사들을 탄압하고 《한나라당》의 집권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려는 모략사건조작음모를 당장 걷어치우고 구속한 통일애국인사들을 석방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