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애국열의로 발전해온 민족교육》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주체혁명위업의 시원을 열어놓은 《ㅌ.ㄷ》결성 80돐을 마중해가는 벅찬 환경속에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중등교육실시 60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이날을 맞으며 조국인민들은 이역땅에서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민족차별정책과 반공화국,반총련책동을 짓부시며 민족교육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나가고있는 총련과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동포애적인사를 보내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총련의 민족교육사업은 이국땅에서 우리 동포들의 민족성을 지키며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재일조선인운동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키우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돌이켜보면 이역땅에서 조국해방을 맞이한 재일동포들이 짓밟혔던 민족의 넋을 찾고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켜나가기 위한 투쟁은 민족교육의 실시로 첫걸음을 내디디였다. 1946년 10월 5일 재일조선인들은 이역만리 일본땅에서 도꾜조선중학교(당시)의 창립으로 재일조선인중등교육의 실시를 선포하였다. 이것은 일제식민지통치의 후과로 일본땅에 내버려진것과 같은 우리의 재일동포들이 악랄한 박해와 차별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넋을 굳건히 이어나간다는것을 선언한 력사적사변이였다. 이때로부터 재일동포들의 민족교육사는 세대와 세기를 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랑스럽고 줄기차게 흘러오고있다.
조국과 멀리 떨어진 자본주의이역땅에서 민족의 넋을 대를 이어 살려나가는 교육체계를 정연하게 갖추고 60년의 민족교육사를 빛내여나가고있는것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남다른 자랑이며 긍지이다.
재일동포사회에서 중등교육이 실시된 60년로정은 위대한 스승의 손길아래 주체적민족교육의 화원을 꽃피워온 영광찬란한 력사이다.
조국해방과 더불어 실현된 재일조선인중등교육의 실시는 오래동안 일제의 가혹한 민족적차별과 탄압속에서 신음하여오던 재일동포들에게 신심과 락관, 밝은 희망을 가져다준 력사적사변이였다. 그러나 이국땅에서의 민족교육사업은 걸음걸음 난관과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지만 재일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총련을 결성해주시고 이끌어주심으로써 재일동포들의 민족교육사업도 전환적계기를 맞이하고 자기 발전의 길을 걷게 되였다. 전후복구건설의 그 어려운 나날에 국가예산에 몸소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라는 항목을 새겨주시고 재일동포자녀들을 해마다 설맞이공연에도 불러주시며 따사로운 한품에 안아 보살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친어버이사랑은 그대로 총련의 주체적민족교육발전의 원동력이 되였다.
재일동포민족교육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령도를 그대로 이어가시는분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이시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총련의 민족교육사업을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을 지켜나가는 중요한 사업으로 보시고 변화된 환경과 조건에 맞게 민족교육사업을 개선강화해나가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우리 조국이 《고난의 행군》,강행군을 하는 어려운 속에서도 변함없이 베풀어지는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 재일조선인후대교육을 위한 세심한 지도와 극진한 사랑은 재일동포 새 세대들로 하여금 자기 조국을 알고 민족의 넋을 지켜나가게 하는 자양분으로 되고있다.
재일동포들의 중등교육실시 60년로정은 애국애족의 피와 땀으로 지키고 빛내여온 투쟁과 승리의 력사이며 민족교육의 전통과 생활력을 과시해온 자랑찬 력사이다.
해방후 재일동포 1세들은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혜있는 사람은 지혜를 내여 우리 학교를 세우자》는 구호밑에 학교건설로부터 교원양성과 교재편찬에 이르기까지 자체의 힘으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중등교육의 첫 종소리를 울리였다. 그때로부터 중등교육사업은 민족교육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애국애족의 의지와 고귀한 노력으로 자기 발전의 길을 자랑스럽게 걸어왔다. 오늘 재일동포들이 살고있는 곳 어데 가나 랑랑한 우리 글과 노래소리가 울려나오고있으며 일본의 방방곡곡에 꾸려져있는 모든 중등교육망들이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개건되고있다. 총련의 우리 학교를 참관한 국제기구의 한 인사가 《한 나라의 해외공민들의 힘으로 초급학교로부터 대학까지 세워놓고 모든 교육설비가 갖추어진 자기의 건물에서 이렇게 높은 수준의 민족교육을 실시하고있다는것은 도저히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고 경탄을 금치 못해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그러나 민족교육발전의 60년로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미일반동들의 방해책동은 헤아릴수 없이 악랄하게 감행되였다. 하지만 그 어떤 탄압과 횡포도 자기의 민족적권리를 지켜 죽음도 두려움없이 단결하여 일떠선 재일동포들의 앞길을 막지 못하였다.
해방후 첫발을 뗀 때로부터 지금까지 민족교육이 키워낸 졸업생들은 10여만명을 헤아리고있으며 그들은 모두 총련일군,분회열성자,애국적상공인 등 동포사회의 당당한 주인공들로 자라났다. 지금 총련의 3세,4세,5세들은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우리 말과 글, 우리의 력사와 문화를 배우면서 총련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꿋꿋이 자라나고있다.
정녕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애국적열의와 완강한 투쟁으로 마련된 민족교육의 화원은 총련의 커다란 자랑이다.
오늘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앞에는 새 세기의 요구와 변화된 환경에 맞게 민족교육을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와 은혜로운 손길이 있고 사회주의조국이 있으며 애국애족의 의지로 충만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있어 총련의 민족교육사업은 찬란히 개화발전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