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은 《침략자의 파렴치한 날강도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남조선에서 미국이 강점초기부터 우리 나라의 지명들을 미국식으로 고쳐부르도록 하여왔다는 사실들이 드러났다. 그에 의하면 미국은 우리 나라의 동쪽과 서쪽 맨 아래에 위치하고있는 경상도와 전라도지역에 있는 미군기지의 지명은 미국의 동쪽과 서쪽 맨 아래에 있는 플로리다주와 하와이주의 지명을 따서 《플로리다》,《하와이》로 부르게 하였고 부산에 있는 미군기지이름은 플로리다주 하얄리아의 지명을 따서 《캠프 하얄리아》로 부르게 하였다는것이다. 지어 일부 미군기지지역들에서는 지금도 지난 조선전쟁때 악명을 떨친 미군살인마들의 이름을 따서 《캠프 레드클라우드》,《캠프 케이시》,《캠프 워커》 등으로 부르고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지난 시기 《유신》독재자가 북출신 군장성들을 숙청한다는 명목밑에 꾸몄던 《알라스카작전》,《텍사스작전》 등의 명칭들도 미국이 공화국북반부의 함경도지방을 《알라스카》로, 평안도지방을 《텍사스》로 고쳐부르면서 그에 따라 만들어준 각본에 의한것이였다고 한다.
미국이 이처럼 우리 나라의 지명까지 저들식으로 고쳐부른것은 도저히 용납 못할 날강도적인 령토주권침해행위로서 온 민족의 격분을 자아내는 사태이다.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하고 남조선의 모든것을 좌지우지하며 주인행세를 하여왔다는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이 남조선의 지명마저 미국식으로 부르게 하였다는 충격적인 사실들에 접하면서 사람들은 또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미제야말로 극히 오만무례하고 파렴치하며 횡포무도한 날강도, 침략의 원흉이라는것이 다시금 만천하에 드러난셈이다.
이번에 밝혀진 사실들을 통해 남조선을 강점한 미국의 범죄와 전횡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것을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미국은 지명마저 빼앗아 남조선을 철저히 미국화하고 저들의 완전하고도 영원한 식민지로 만들려고 그처럼 악랄하고 교활하게 책동하여온것이다. 이것이 지난날 강도 일제가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고 우리 민족의 성과 이름, 말과 글까지 빼앗는 천추에 씻지 못할 죄악을 저지른것과 무엇이 다른가.
지난날 양키조상들은 아메리카를 침략하여 도처에서 원주민들을 살륙하고는 점령지마다에 식민지제국의 지명과 살인마들의 이름을 붙였다. 그런 미제국주의의 날강도적기질과 침략적본성은 오늘에도 전혀 변한것이 없다. 이번에 드러난 사실들에서 이것을 더욱 똑똑히 알수 있다.
미국에 있어서 남조선은 완전한 점령지이고 식민지인 까닭에 미국은 땅이름마저 저들구미에 맞게 료리한것이다. 결국 남조선인민들은 이런 파렴치한 침략자,강점자들에 의해 60년이 넘도록 자기의 존엄과 권리,리익을 무참히 짓밟히고 온갖 민족적멸시와 굴욕을 당하여왔으며 자신들이 딛고 사는 땅의 이름마저 강탈당하여온것이다. 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비극적인 일인가.
남조선을 가리켜 《미국의 51번째 주》라고들 하는데 그것이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라는것을 이번 사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그만큼 미국이 남조선에 끼친 해독,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죄악은 헤아릴수 없이 크다.
이번에 드러난 사실들에서 더우기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미제가 남조선의 지명들을 미국식으로 부르게 하였을뿐아니라 공화국북반부지방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한것이다. 이것은 미국이 애초부터 전조선에 대한 지배를 실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대조선정책을 수립해왔으며 공화국북반부에 대한 침략정책을 일관하게 추구하여왔다는것을 다시금 여실히 폭로해준다.
우리 나라 지명까지 저들마음대로 고치며 대조선침략정책실현에 광분해온 미제의 죄악은 철저히 계산될것이다.
미제는 똑바로 알아야 한다. 우리 조국의 지명들을 저들식으로 고쳐지어부른다고 해서 이 땅이 미국의 땅으로 될수 없을뿐더러 그런 범죄행위로 해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는것을.
온 겨레는 미제의 침략적,강도적정체를 똑바로 보고 미제의 죄악을 결산하기 위한 반미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