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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궁지에 몰린자들의 궤변》
(평양 9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궁지에 몰린자들의 궤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부쉬행정부의 고위인물들이 저저마다 괴이한 발언들을 늘어놓아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그들은 저들의 전쟁정책의 산물인 《반테로전》을 그 무슨 《반파쑈전쟁》으로 묘사하고있는가 하면 이슬람교항쟁단체성원들을 《이슬람교파시스트》들이라고 떠들고있다. 즉 파시즘을 반대하는 정의의 전쟁이라는것이다.

미국이 벌리는 《반테로전》이 파시즘을 반대하는 정의의 전쟁인가 아닌가 하는것을 판별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반테로전》이 부정의의 전쟁이라는것은 이미 세상에 드러날대로 드러났다.

하나의 전쟁이 정의로운것으로 평가받자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고 자주권과 독립에 대한 인류의 지향과 념원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그러나 《반테로전》이라는것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기는커녕 오히려 세계를 더욱 큰 불행과 고통의 미궁속에 몰아넣었다. 무고한 민간인들의 목숨을 대량 앗아가고 사람들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으며 세계에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만을 몰아온 《반테로전》에 정의가 꼬물만큼도 있는가.

세계적인 《반테로전》을 반동적인 전쟁, 부정의의 전쟁으로 만든것은 다름아닌 부쉬행정부이다.

《9.11사건》이후 미국은 《반테로전》을 다른 나라에 대한 군사적지배와 간섭의 도구로 리용해오고있다. 《반테로전》이라는 귀맛좋은 구호를 들고 21세기 세계지배전략, 군사적강권과 힘의 정책을 실현해나가려는것이 바로 미국의 근본속심이다.

미국은 《반테로전》의 구실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을 백주에 강탈하였다.

《반테로전》의 내막이 이럴진대 그것을 가지고 계속 콩이야 팥이야 하고 따지는것은 시간랑비이다.

문제는 어째서 부쉬행정부가 최근에 와서 리치에도 맞지 않는 표현들을 써가며 자기들의 전쟁정책미화에 그토록 안달복달인가 하는것이다.

그 리유는 이렇다.

이제 오는 11월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사이에 국회중간선거가 있다. 이 선거는 부쉬행정부와 공화당의 정책에 대한 일종의 심판장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 형세가 부쉬행정부와 공화당에 매우 불리하게 기울어지고있다.

국내외에서 부쉬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전쟁을 중지하며 책임있는 정치가들이 사임할데 대한 압력이 날로 증대되고있다. 이러한 사회적기운은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지지률이 급격히 떨어지는데로 이어지고있다.

이 기세로 나가다가는 다가오는 11월의 국회중간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할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다급해난 부쉬행정부의 고위인물들로서는 어떻게 하나 저들의 전쟁정책을 미화하고 이를 반대하는 사회여론을 눅잦히며 군사적강권정책을 계속 추구해나가는수밖에 별도리가 없다고 보고 《파시즘》이요 뭐요 하고 사람들을 유혹해보려 하고있는것이다.

부당한 정책에 대해 화려한 말 몇마디 붙인다고해서 형세가 달라질수 있다고 타산한 그 자체가 어리석기짝이 없다.

부쉬행정부를 파멸의 위기에서 구원하기에는 지은 죄가 너무도 엄청나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정책에 매달린 후과가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고있는가 하는것을 똑바로 보아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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