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민주조선》은 《인권기준도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알려진바와 같이 얼마전에 있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군사적공격으로 이 지역에서 숱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12살미만의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5,300여명의 민간인사상자들이 나고 100만명의 피난민들이 발생하였으며 비행장과 항구,학교와 병원,살림집을 비롯한 수많은 민간구조물들이 혹심하게 파괴되였다.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은 국제법과 인도주의리념에 전적으로 배치되는 반인륜적범죄행위,인권유린행위였다.따라서 이스라엘은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범죄를 저지른 장본인으로서 마땅히 법적책임을 져야 하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저주와 규탄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로 흐르고있다.
다른 나라들 같으면 이미 제기되고도 남았을 인도주의위반죄에 대한 책임과 추궁이 전혀 따져지지 않고있다.
문제는 어째서 이런 해괴한 현상이 일어나게 되였는가 하는 바로 거기에 있다.
그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미국을 비롯하여 저들을 소위 《인권재판관》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이 인권문제를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하고있기때문이다.
원래 인권을 존중한다는 그 나라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응당 이스라엘의 민간인학살만행을 문제시하고 엄한 처벌을 가하기 위해 노력했어야 하였다.
그런데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걸고드는데는 《솜씨》가 있는 나라들이 이번에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찍소리 못하고있다.
사실 이번에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진행했다고는 하지만 그 배후에는 미국이 서있었다.미국은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지지해주었을뿐아니라 국제적인 비난으로부터 보호해주었다.
이번 레바논사태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정치적으로 밀착되여있는것만큼 이스라엘의 반인도주의범죄와 관련한 책임에서 미국도 빠질수 없게끔 되여있다.
바로 이러한 사실이 미국과 서방나라들,일부 국제기구들의 립장에 영향을 미친것이다.
진상은 바로 이렇다.대상에 따라 인권기준도 달라지는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힘이 있으면 인권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있고 힘이 없으면 인권범죄자로 몰려야 하는것이 국제사회가 처한 또하나의 비극이다.
객관성과 보편적가치를 가져야 할 인권기준이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오늘의 불공평한 국제정치질서는 하루빨리 바로 잡혀야 한다.당면하여 인권을 다른 나라의 내정에 대한 간섭수단으로 세계제패야망실현의 중요한 공간으로 삼으려는 미국의 부당한 정책이 반드시 저지되여야 한다.
이번 기회에 우리 인민은 레바논인민이 당한 불행과 고통을 통하여 인권이자 곧 국권이며 국권은 총대에 의해 담보된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하였다.
우리 인민은 참다운 인간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총대로써 굳건히 지켜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