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로동신문》은 《강점자,지배자의 오만한 전횡》이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이 지난 수십년간 토지와 건물을 공짜로 리용해왔다는 사실이 폭로되여 남조선각계의 거세찬 항의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남의 땅에서 평당가격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노란자위라고 할수 있는 땅을 수천평이나 차지하고있으면서도 한푼의 돈도 내지 않았다니 혀를 찰 일인것만은 틀림없다.
지금 미국대사관은 미국제개발처(전신 미대외원조처)가 리용하던 부지와 건물을 타고앉아있는데 이 경제략탈기구는 지난 1960년에 남조선과 교환한 《량해각서》에서 토지와 건물의 《무상리용권리》를 못박아놓았다.너희들의 경제를 살려주는데 임대료는 웬말이냐하는 식이다.그런데 미국제개발처가 1980년 9월 남조선에서 자기 활동을 중지함으로써 《량해각서》라는것은 이미 휴지장이 되여버렸다.그러나 미국은 미국제개발처의 일부 인원들이 대사관에 그냥 남아있다고 우기면서 《량해각서》에 대한 《법적효력의 의연성》간판밑에 지금껏 임대료지불을 거부해왔다.
참으로 세계외교사에 그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생억지이고 강도적처사인것이다.남조선을 세습령지로 여기며 국제관례도 안중에 없이 저들의 주장은 무엇이든 법처럼 내리먹이는 미국식사고방식은 이처럼 파렴치한것이다.하기야 우리 민족의 귀중한 력사문화유적인 덕수궁터까지 저들의 대사관신축부지로 내놓으라고 강박하는 무뢰한들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미국은 해마다 수천억US$의 군사비를 탕진하여 주권국가들의 정권전복과 인민학살을 일삼으면서 남조선에서는 대사관 임대료를 내는것조차 회피하고있다.
한편 저들의 동북아시아전략실현을 위해 남조선에 주둔시킨 침략군의 《유지비》까지 받아먹고있다.미국이 세계곳곳에 수많은 미군기지들을 두고있으나 기지사용료를 내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해마다 막대한 액수의 《유지비》까지 받아먹는 곳은 남조선뿐이다.
미국은 남조선과 해마다 《방위비분담금협상》이라는것을 벌려놓고 강박절반,회유절반으로 미군 《유지비》를 눈덩이굴리듯 불구고있으며 최근에는 저들의 군사전략에 따라 추진하는 미군기지이전과 관련하여 그 비용까지 남조선당국에 부담시키고있다.얼마전에도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이라는자는 미국회 상원군사위원회 《국방예산심의청문회》라는데서 또다시 남조선강점 미군 《유지비》증액문제를 거들면서 미군《유지비》분담과 관련한 남조선측의 자세는 《미군의 남조선주둔을 원하고 존중하느냐에 대한 확고한 징표》라고 못박았다.그것으로도 모자라 최근에는 저들이 어지럽힌 미군기지의 환경오염제거비용까지 남조선당국이 부담하라고 하고있다.
이것을 통해서도 남조선미국《동맹》이라는것이 남조선의 친미사대매국노들이 떠드는것처럼 《평등하고 진실한 우방관계》가 아니라 정치,경제,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에 철저히 지배되는 종속관계이며 미제야말로 남조선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피해만을 가져다주는 가장 파렴치한 침략자,략탈자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수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찾게 되는 또 하나의 교훈이 있다.남조선에서 친미사대의 뿌리를 송두리채 들어내지 않고서는 인민들이 언제가도 수치와 모욕,수탈과 피해를 면할수 없다는 그것이다.사실 수백억원대의 미국대사관임대료미납사태가 수십년세월 장막속에 기리워져있은것은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겨온 력대 남조선《정권》들의 친미굴종적자세때문이다.사건이 드러난 지금도 마찬가지이다.현 남조선당국은 사건과 관련하여 여론이 물끓듯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대사관에 임대료지불을 강하게 요구할대신 아직도 그 무슨 《설득노력》을 운운하면서 저자세를 취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의 민족적존엄을 유린하는 미국의 오만하고 파렴치한 행위와 그에 속수무책인 남조선당국의 태도는 남조선사회의 자주화와 정의구현이 얼마나 절박한것인가를 보여주고있다.
민족적존엄과 자주권은 그 누가 가져다주지 않는다.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의 침략적,략탈적정체를 똑똑히 가려보고 오욕과 불행의 력사를 끝장내기 위한 정의의 애국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