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북침전쟁을 위한 모험적인 불장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반도에 전쟁위기가 고조되고있다. 우리 나라와 동북아시아지역정세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장본인은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 21일부터 남조선호전세력을 사촉하여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9월 1일까지 열흘나마 벌어지는 이 전쟁연습에는 첨단전쟁장비로 무장한 남조선과 해외의 8,000여명의 미군과 남조선군,행정기관들까지 총동원되고있다.
미국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때에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의 북침전쟁연습을 벌려놓은것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의 뚜렷한 발로로서 그들이 조미대결해소의지는 전혀 없고 무력으로 우리를 압살할것만 꾀하고있다는것을 실증해주는 반공화국군사적도발이다.
누구나 공인하는바와 같이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의 대조선지배야망,핵선제공격전략에 따른 북침전쟁연습이다.
원래 이 전쟁연습은 쏘미대결을 기회로 한 미국의 반사회주의적패권야망의 산물이다. 랭전종식후 이 전쟁연습도 막을 내려야 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오히려 쏘련이 붕괴된 후 그때까지 10여년간 분리되여 벌어지던 이 전쟁연습을 통합하여 더 판이 크게 감행해왔다. 이자체가 《을지 포커스 렌즈》불장난의 반공화국성격을 증명해주고있다.
최근 미국은 새로운 군사교리에 근거하여 대조선군사정책을 수정완비하고있다. 《전략적유연성》의 미명하에 남조선강점 미군의 전력증강과 《재배치》를 다그치고있고 이미 작성한 북침작전계획을 선제공격전략에 기초하여 갱신하였다. 남조선강점 미군의 전반무력과 작전적개편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쟁준비책동이다.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은 새로운 반공화국군사정책에 기초하여 침략무력의 전투지휘 및 작전체계를 완비하고 전쟁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예비전쟁이다. 지금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이 전쟁연습의 내용은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내외호전광들은 이 전쟁연습이 《조선반도유사시 미군과 남조선군의 협조절차를 숙련》하기 위한것이라고 하고있다.그들이 말하는 《조선반도유사시》란 《을지 포커스 렌즈》와 같은 씨나리오에 기초하여 미국이 도발하는 제2의 조선전쟁을 의미하는것이다. 오늘 조선반도에 남조선을 위협하는 전쟁세력이란 없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아직도 이미 다 째지고 판이 난 《북의 위협》의 북통을 두드리고있지만 그것은 누구도 납득시킬수 없는 랑설이다. 우리가 파국을 가져올 모험을 할수 없다는것은 명백하다. 《을지 포커스 렌즈》전쟁연습은 조미대결을 전쟁으로 이어가기 위한 미제호전광들의 모험적인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으로서 나라의 자주적통일을 바라는 전체 조선민족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남조선의 친미호전세력이 미제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추종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침략전쟁연습에 가담해나선것이다. 그것은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도 저촉되고 6.15통일시대에도 배치되며 북남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시대착오적이고 반민족적인 망동이다. 온 민족이 힘을 합쳐 단합과 통일을 이룩하자고 하는 때에 대화일방을 반대하는 외세의 전쟁책동에 야합해나서면서 어떻게 북과 남의 《화해》요,《평화》요 할수 있는가.
부언하건대 《을지 포커스 렌즈》전쟁연습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우리 겨레에게 핵재난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다.
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며 자주통일을 변함없이 지향한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평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움직임을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불을 즐기는자는 불로 다스려야 한다는것이 반세기이상에 달하는 조미대결사의 총화이며 우리 인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억척같이 다져온 자위적전쟁억제력에 어린 멸적의 기상이다.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은 우리의 경고를 똑바로 명심하고 북침기도를 버려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