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민주조선》은 《전쟁위험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내외여론의 강력한 항의규탄을 무릅쓰고 남조선에서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여기에 투입된 8,000여명의 미군과 수십만명의 남조선군,핵추진항공모함을 비롯한 숱한 전쟁장비들이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맹렬히 움직이고있다. 결과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상태가 보다 팽팽해지고있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이 《작전계획 5027》에 따라 진행된다는것이다. 《작전계획 5027》은 미국이 핵무기로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는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그런것만큼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은 임의의 시각에 전면적인 북침전쟁,핵전쟁으로 전환될수 있다.
그러지 않아도 지금 미국은 우리 나라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며 압살공세를 강화하고있다. 리유인즉 우리 나라가 미국에 고분고분하지 않고 선군의 기치따라 자주의 길로 나아간다는것이다. 이로부터 미국은 우리 나라에 대한 경제봉쇄에 동맹국,추종국들을 끌어들이는 한편 다국적무력에 의한 위협공갈의 도수를 계속 높이고있다. 미국의 속심은 우리 나라를 경제봉쇄로 약화시키고 무력으로 집어삼키자는것이다.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은 그러한 북침야욕의 산물로서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이 경제봉쇄단계에서 무력행사단계에로 넘어가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조선반도의 전쟁발발위험은 미국으로부터 오고있다.
엄중한것은 미국의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남조선당국이 적극 가담하고있는것이다. 이것은 남조선당국이 6.15공동선언에 역행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6.15공동선언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한 자주선언이고 평화선언이며 민족대단결선언이다. 《우리 민족끼리》기치높이 자주통일,반전평화,민족대단결의 3대애국운동에 과감히 떨쳐나선 온 겨레가 반미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미국이 자주통일을 가로막고 전쟁위험을 몰아오며 민족대단합을 방해하기때문이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이러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여전히 외세의존의 길로 나가고있다. 이러한 대미추종행위로 말미암아 최근에 북남상급회담이 결렬되고 인도적협력사업들이 중단되는 등 북남관계가 악화되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벌리는것이 어떤 후과를 빚어낼것인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계획이 발표된후 해내외동포들이 남조선당국에 그것을 철회할것을 강력히 요구한것은 이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온 남녘땅을 미국에 《을지 포커스 렌즈》북침전쟁연습마당으로 내맡기고 거기에 가담해나선것은 북남관계를 파국적국면에로 몰아넣는 범죄행위가 아닐수 없다.
제반 사실들은 무력으로 우리 나라를 집어삼키려는 미국의 전쟁책동이 날로 로골화되고있으며 남조선당국의 외세의존정책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이 힘으로 우리 나라를 어째보려는것은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전쟁도발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으며 침략자들이 우리 나라의 하늘과 땅,바다를 한치라도 건드린다면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 미국은 이것을 명심하고 모험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지금은 6.15시대이다. 온 겨레가 민족의 화해와 단합,자주통일을 바라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민족의 의사와 지향에 배치되게 미국에 추종하는것은 제 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 자살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은 더 늦기전에 외세의존의 길을 버리고 민족자주의 길에 돌아서야 한다.
조선반도평화수호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다. 그 누구도 우리 민족을 대신하여 전쟁위험을 제거해줄수 없다. 그런것만큼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새 전쟁,핵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