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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무술동작들을 종합체계화한 《무예도보통지》
(평양 8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무예도보통지》는 조선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여러 무술동작들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한 도서이다.

《무예도보통지》는 문자그대로 무예(무술)를 그림으로 해설한 책이란 뜻으로서 리씨왕조의 22대왕인 정조(1777-1800)의 지시로 편찬되고 그가 직접 서문을 쓴 《어찬》(임금이 직접 관여하여 만든 책)이다.

1790(정조14)년에 한문으로 된 책과 함께 조선글로 알기쉽게 쓴 《무예도보통지언해》(총보1권)도 간행되였다.

책에는 각종 칼쓰기와 권법,창쓰기,곤봉술 등 여러가지 무술동작들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여있다.

책에는 오랜 전통을 가진 조선의 칼쓰기법이 반영된 본국검총도,두칼과 긴자루가 달린 칼을 가지고 싸우는 무술법인 쌍검총도와 협도총도 등이 소개되여있다.

도서에는 중요하게 25개권법의 기본동작들과 거기에서 파생된 48개의 권법동작을 보여주는 《권법도》가 있는데 그 마지막에는 매 동작들을 하나로 련결시키도록 하는 《권법총도》가 실려있다.

여기에는 조선에서 써오던 전통적인 택견동작들이 그대로 반영되여있다.

도서에 반영된 그림은 당시 유명한 화가 김홍도(1760-?)가 그리였고 책에 대한 설명과 편찬에는 실학가로 이름났던 박제가(1750-1805)와 리덕무(1741-1793)가 참여하였다.

기술지도는 《임진왜란》(1592-1598)이후에 창설된 《훈련도감》의 무사 백동수가 맡아하였다.

오래전부터 조선의 민족문화유산들을 호시탐탐 노려온 일제는 1908년에 조선에서 석전(돌팔매싸움)을 비롯한 상무적인 모든 경기를 금지하게 하는것과 동시에 무력을 배경으로 각지의 국가사고들을 까부시고 《리조실록》과 《무예도보통지》를 비롯한 국가적인 희귀본들을 강탈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그러나 민족의 얼을 간직한 평양을 중심으로 한 관서지방의 인민들에 의하여 책은 고수되여 오늘도 인민대학습당에 소중히 보관되여있다.

최근 조선의 각지에서 상영되고있는 예술영화《평양날파람》은 바로 《한일합병》조약(1910)을 강압적으로 날조하고 무술도서《무예도보통지》를 강탈하기 위해 온갖 비렬한 음모를 꾸미는 일제침략자들의 략탈적본성과 그것을 목숨바쳐 지키는 평양택견군들의 애국적인 투쟁모습을 보여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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