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의 연구집단이 이번에 평양시 락랑구역 승리동에서 락랑국시기의 벽돌무덤떼를 발굴하는 과정에 고구려돌칸흙무덤을 발견하였다.
이 무덤은 안길과 주검칸으로 이루어진 2개의 무덤칸이 동쪽과 서쪽에 1m남짓한 거리를 두고 나란히 놓여있는 반지하식의 쌍칸무덤이다.
무덤칸바닥은 흙을 다져 마련하였고 벽체는 납작한 돌들을 쌓아 축조하였으며 서쪽무덤칸벽면에는 회미장을 한 흔적이 남아있다.
2개의 무덤칸에서 각각 한사람분의 뼈가 드러난것으로 보아 부부합장무덤으로 인정된다.
무덤에서는 3개의 순금제보요장식도 나왔다.
지금까지 락랑구역일대에서 고구려돌칸흙무덤이 몇기 발견되였지만 이번처럼 독특한 구조형식의 무덤에서 순금제보요장식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보요는 고구려시기에 관모나 허리띠,귀걸이 등에 달아매여 봉건지배층들의 당당한 권세와 화려함을 돋구던 장식품이다.
보요장식은 0.1㎜정도의 두께로 금판을 얇게 밀어낸 다음 그것을 여러가지 모양으로 오려내여 정교하게 만들었다.
새로 발견된 보요장식들에는 푸른물을 헤가르는 물고기(2.35㎝×1.2㎝)와 아침이슬을 머금은듯한 2개의 꽃잎(1.25㎝×0.9㎝)을 생동하게 형상한것과 함께 릉형에 가까운 모양(1.25㎝×0.9㎝)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돌칸흙무덤은 구조형식과 거기에서 나온 순금제보요장식으로 보아 1세기~3세기사이에 축조된것으로 추측하는데 이것은 그 주변에 떼를 이룬 락랑국시기의 벽돌무덤들과 년대가 일치하다고 한다.
락랑구역일대에서 발견된 이 고구려돌칸흙무덤과 순금제보요장식은 락랑국의 문화발전에 미친 고구려문화의 영향관계와 고구려가 대동강류역으로 진출한 시기를 보다 과학적으로 해명하는데서 매우 좋은 자료로 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