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8일부 《민주조선》은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21세기는 자주의 시대이다. 새 세기에 들어와 더욱더 많은 나라들이 자주정치의 길로 나가고있다.
자주는 21세기의 확고한 시대적흐름으로 되고있으며 지배와 예속의 낡은 질서는 점차 그 가치를 상실하고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지배와 예속의 멍에를 스스로 걸머지려는 나라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없으면 생존할수 없다고 여길만큼 대미추종의식,대미의존심이 매우 강하다.
국제문제를 대함에 있어서 일본에는 머리가 따로 필요없다. 미국이 하는대로 따라하면 그만이기때문이다.
몇가지 실례를 들어보자.
《9.11사건》이후 미국이 《반테로전》을 선포하자 여기에 제일 선참으로 가담해나선것이 일본이다. 일본은 미국의 《반테로전》을 지원한답시고 《자위대》의 해외파견이 법적으로 금지되여있음에도 불구하고 《테로대책특별조치법》까지 만들어가며 인디아양에 함선들을 파견하였다.
세계가 반대하는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군사적공격을 지지한것도 일본이고 전쟁이 한창인 전투지역에 《자위대》무력을 파병한것도 일본이였음을 국제사회는 잊지 않고있다.
어디 그뿐인가. 대조선적대시정책의 한 고리로 미국이 《북조선인권법》을 채택하고 《대북인권담당특사》를 임명하자 저들도 덩달아 동명의 법안을 채택한다, 그 무슨 대사직을 내온다하고 야단법석이였다.
최근에는 미국이 중국을 걸고들자 《중국위협론》을 왁작 떠들어대고있다.
한마디로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는 속담 그대로이다.
자기의 주견이 따로없고 오직 미국이 하는 그대로 따라해야 하는것이 오늘날 일본정치의 실태이다.
오죽했으면 일본외무성의 한 관리까지도 최근에 《현 국제정치의 현실은 일본으로 하여금 미국을 따를수밖에 없게 하고있다.》고 개탄하였겠는가.
일본의 대미추종의식은 도를 넘어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문제는 일본에서 소위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미국의 특등삽살개로 전락된 자국의 가련한 처지를 두고 수치감을 느끼지 못하고있다는데 있다. 주종관계에 놓여있는 《일미동맹》을 두고 그 무슨 《세계속의 동맹》이요, 《평화와 안보의 근간》이요 뭐요 하고 횡설수설해대는것을 보면 일본의 정치인들은 대미추종의식에 환장이 되여 창피감도,수치감도 마비된것이 분명하다.
지금 세계는 미국의 턱밑에 붙어 기생하는 일본을 두고 《미숙아》,《정치난쟁이》라고 손가락질하고있다.
남들이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그 주제에 《정치대국》을 꿈꾸는 일본의 추태야말로 하나의 정치만화라해야 할것이다.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 나라가 사대주의를 하면 망하고만다는것은 력사가 남긴 귀중한 교훈이다.
일본이라고 달리될수는 없다.지난날 일본이 미국의 뒤시중을 들다가 국제적으로 망신을 톡톡히 당한 실례는 얼마든지 있다.
뿌리깊은 대미추종의식에 빠져 미국에 대한 미련을 털어버리지 못하는 일본에 밝은 앞날이 없으리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일본은 남에게 붙어 기생하는 못된 악습을 버리고 제 정신,제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