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침략과 매국의 더러운 흥정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제9차 남조선미국《안보정책구상회의》라는것이 진행되였다. 이것은 침략과 매국의 더러운 흥정판이였다.
이 흥정판에서 미국은 남조선에 있는 15개의 미군기지를 환경오염을 퇴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조선당국에 넘겨주고 그 오염제거비용까지도 전부 부담하라고 내리먹이였다. 실로 철면피한 날강도행위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남조선도처에 숱한 군사기지들을 설치하고 각종 유독성물질들로 황페화시켰다. 서울 한복판의 룡산미군기지는 그 대표적실례이다. 룡산미군기지의 네곳은 땅속 13m깊이에까지 기름이 꽉 들어차있고 스무곳은 벤졸을 비롯한 유독성물질과 발암성물질로 심히 오염되여 물조차 마실수 없는 상태에 있다.
미군기지가 있는 다른 지역의 실태도 룡산과 비슷하다. 미군이 매일 기지밖으로 대량적으로 흘러내보내는 유독성물질은 기지주변의 농토와 산과 강을 심히 오염시키고있다. 이처럼 남조선의 환경을 무참히 파괴하고 오염시킨 미국이 그 복구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하여야 한다는것은 초보적인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그 비용을 남조선당국에 깡그리 들씌웠으니 세상에 이런 날강도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민족적존엄의 견지에서도 미국의 날강도행위를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강도적요구에 굴복하여 황페화된 미군기지들을 그대로 넘겨받으며 환경오염제거비용도 전부 부담하기로 했다. 이것은 황페화된 미군기지들을 그대로 넘겨받는 전례를 만든 용납못할 매국행위이다. 이에 따라 남조선은 앞으로 넘겨받게 되는 수십개의 미군기지들의 환경오염제거비용도 모두 걸머질수밖에 없게 되였다. 전문가들은 미군기지의 환경오염제거에 드는 자금의 액수가 무려 120억US$이상에 달할것으로 보고있다.
결국 남조선인민들은 그만한 액수의 혈세를 미국에 뜯기우게 되였다. 침략자들에게 60여년의 오랜 세월 삶의 터전과 강토를 빼앗기고 짓밟히다 못해 오늘에 와서는 그들이 쓰다 내버린 오염된 군사기지들의 환경복구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것은 남조선인민들에게 있어서 참을수 없는 수치이고 치욕이다.
현실이 보여주는것처럼 미국은 남조선인민들에게 그 무슨 《덕》을 가져다주는 《은인》인것이 아니라 갖은 재난과 불행을 강요하는 근원이다. 미군이 남조선을 강점하고있는 한 남조선인민들은 언제가도 불행과 고통의 멍에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이 이번에 다시금 확증되였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온 민족의 안전을 지켜주는 공화국의 선군정치에 대해 고맙다고 절할대신 오히려 그 무슨 《퍼주기》에 대해 운운하며 인도적지원마저 차단한 자들이 강토를 황페화시킨 미국에 대해서는 항변 한마디 못하고 천문학적액수의 돈까지 꺼리낌없이 섬겨바치는 반역행위를 한것이다. 이것은 민족의 피와 넋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추악한 매국노들의 반민족적망동으로서 인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실제로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의 강도적요구를 항변 한마디도 못하고 그대로 받아문 당국의 처사를 규탄하면서 이번 《합의》를 취소하라고 강력히 들이대고있다. 미국에 짓밟힌 민족의 존엄을 되찾고 빛내이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의지는 이처럼 확고하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는 각계 각층의 남조선인민들이 민족적재난과 불행의 화근인 미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투쟁에 떨쳐나설 때 그 승리는 확정적이다. 남녘인민들은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림으로써 미군을 남조선에서 하루빨리 철거시켜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