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은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조선반도정세가 극도로 첨예해지고있는 가운데 남조선미국《련합군사령부》가 대규모의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한다는것을 발표하였다.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열흘나마 감행되는 이 전쟁연습에는 최신전쟁장비들로 무장한 미제침략군 8,000여명과 수십만의 남조선군병력이 투입된다고 한다.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이 야합하여 대규모적인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벌리려 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며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온 겨레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다.
폭로된바와 같이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 《유사시》에 대비한다는 명목밑에 미제가 1970년대 중엽부터 남조선군과 함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과 핵타격을 가상하여 벌리는 매우 위험천만한 전쟁불장난이다. 이 전쟁연습은 미국과 남조선의 군부만이 아니라 남조선행정기관들까지 총발동되여 북침전쟁에 대비한 준비상태를 《총체적으로 점검,개선》하는 훈련으로서 도발적성격이 그 어느 연습보다도 짙다. 내외호전광들은 이 위험한 전쟁연습을 통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위협하는 한편 북침핵선제공격작전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완성하려고 시도하고있다. 미국이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려 하는것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에 대한 무력침략을 감행하려는 모험적기도의 발로로서 사실상 선전포고나 다를바 없다.
그렇게 말할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 지금 미국은 자기 본토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태평양지역을 포함한 전지구적규모에서 일본과 남조선을 비롯한 추종세력들을 동원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림팩》이니, 《코퍼레이티브 코프 싼더 06-3》이니 하는 최대규모의 해공군련합훈련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부산항에 《엔터프라이즈》호 항공모함타격집단을 투입한 미제는 우리를 반대하는 그 무슨 《제재》와 《봉쇄》,선제공격에 대해 공공연히 떠들면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강행될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이 북침핵전쟁도발의 도화선으로 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수 있겠는가.
미국과 남조선군사당국은 저들의 전쟁연습계획에 대해 《년례적》인것이라고 하고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광고이고 이번 군사연습은 미국이 최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벌리고있는 계획적인 적대시책동과 절대로 무관하지 않다. 다시말하여 이번 전쟁연습은 미국의 대조선지배야망과 최근 로골화되는 적대시책동의 연장선에서 감행되는 위험한 반공화국군사적도발이다. 이것으로써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고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도발하려는 미제의 기도가 모험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이 명백해졌다.
사실은 미국이 그 누구의 《위협》에 대해 요란히 떠들지만 조선반도에서 실제로 위협을 조성하며 핵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그들자신이라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은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책동으로 최근 악화되고있는 조선반도정세를 예측할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이 미국과 함께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하는것은 미제의 북침야망을 부채질하고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의 문어구로 몰아가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범죄이다. 그러한 행동은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앞길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 북남관계에 파국적후과를 가져올것밖에 없다.
북침전쟁은 섶을 지고 불속에 뛰여드는것과 같은 모험이다. 날로 무분별해지는 미제의 침략책동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자위적억제력을 보다 불패의것으로 다져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를 더욱 억세게 해주고있다.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는자들은 그러한 불장난이 가져올 엄중한 후과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경고를 새겨듣고 무모한 북침합동군사연습계획을 당장 철회하여야 한다.
남조선인민들은 이 땅에 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미제침략자들과 그 추종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