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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련행피해자유가족의 일본입국거부는 비인도적폭거
(평양 7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유가족협회는 27일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인도주의》와 《인권옹호》에 대해 요란스럽게 부르짖고있는 일본당국이 인간의 가장 초보적인 자유와 권리마저 거리낌없이 유린하는 터무니없는 망동을 부리고있다.

며칠전 일본당국은 7월 28일부터 일본에서 진행되는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들에 대한 추도모임과 집회에 참가하려던 우리 강제련행희생자유가족대표단의 일본입국을 차단하였다.

일본당국은 2004년 12월 도꾜에서 진행된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들에 대한 추도모임에 참가하려던 우리 유가족들의 일본방문을 가로막은데 이어 또다시 이와 같은 비인도적폭거를 저지른것이다.

우리 대표단의 이번 일본입국신청은 일본의 여러 량심적인 시민단체들과 진보적인사들이 일본이 패망한지 60년이 지나도록 일본각지에 버려진채로 있는 수많은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유골들의 비인도적실태와 그 문제점을 일본사회에 알리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도꾜와 오사까,혹가이도 등 30여개 지역에서 추도모임과 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우리 나라의 유가족들과 관계자들의 참가를 간절히 요청해온데 따라 이루어진것이였다.

더우기 여기에 초청된 우리 유가족들은 해방전 일제에게 강제련행된 선친들이 일본의 절간들에 무주고혼의 유골로 내버려져있는 가슴아픈 사연을 안고있는 사람들이다.

일본당국은 누구보다도 뼈아픈 설음과 고통을 안고있는 그들에게 사죄를 하고 선친의 유골을 돌려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공화국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시기에 입국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느니, 《집회참가를 인도적리유라고 볼수 없다》느니 하면서 유가족들의 가슴에 혹독한 칼질을 하였다.

먼저 간 조상의 유해를 잘 모시고 그를 추모하는것은 수수천년을 내려오며 지구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에 관통되여온 가장 보편적인 인륜도덕이다.

그런데 일본당국은 이런 초보적인 륜리도덕을 지키려는것도 비인도적인것이라고 하고있다.

어느것이 인도적이고 비인도적인지도 모르는 이런 나라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겠다고 돈주머니를 들고 동분서주하고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운운하며 《인권법》까지 채택한다 어쩐다 하고 분주탕을 피우니 참으로 가관이 아닐수 없다.

일본당국이 우리 유가족들의 방문길을 가로막으며 《비인도적》이요,《제재》요 하는 구실을 대고있지만 속심은 거기에 있지 않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과거에 저들이 저지른 반인륜범죄들을 끊임없이 미화찬양하며 일본국민들의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마비시키는 한편 이미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계속 걸고들어 일본사회에 극단한 반공화국적대감정,위기의식을 조성하고 그를 리용하여 전쟁에 필요한 법률적체계를 신속히 갖추면서 해외진출준비를 맹렬히 다그치고있다.

이로부터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반인륜적과거죄악의 산 증견자들인 우리 유가족들이 일본땅에 들어와 그 엄청난 죄과를 고발함으로써 과거청산의 책임을 따지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애써 내밀고있는 과거범죄은페와 군국화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것을 가장 우려한것이다.

수백수천만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극악한 군국주의망령들에게는 정부의 고위인물들까지 몰려가 《경의》를 표시하고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실현을 위해서는 인륜도덕도 체면도 가리지 않는 일본당국의 망동은 지난 20세기초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에 들떠 전쟁열을 고취하며 그에 저촉되는 자그마한 움직임도 철저히 탄압말살하던 파쑈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련상케 하고있다.

일본당국은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당국이 지금처럼 계속 제할바는 하지 않으면서 《랍치》요,《위협》이요 하는 요란한 광고로 우리를 걸고 저들의 엄청난 범죄를 흑막속에 덮어버리려 한다면 우리 인민의 반일감정은 더더욱 세차게 타오를것이며 우리는 일본의 반인륜적과거죄행의 진상을 끝까지 파헤쳐 그 야만성과 비인간성을 낱낱이 고발하고 우리 후대들과 온 세계에 두고두고 전해갈것이다.

우리는 일제의 침략으로 하여 장장 40여년동안 조선민족이 흘린 피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기 위하여, 아시아인민들이 강요당한 모든 고통을 깨끗이 가시기 위하여 일제에 의한 아시아피해자들과 그 유가족들, 세계의 광범한 인권옹호세력과의 련대투쟁을 더욱 강력히 벌려나갈것이다.

주체95(2006)년 7월 27일
평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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