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솜동복
(평양 6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5(1996)년 2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최전연에 있는 영웅의 고지 351고지를 현지지도하실때의 일이다.
초소를 찾으시면 언제나 전사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는 김정일동지께서는 이날도 두 병사를 만나시여 고향은 어디고 나이는 몇인가, 키는 얼마며 앓지는 않는가를 다정히 물으시였다.
병사들을 따뜻이 보살피시는 이 시각 그이의 시선은 줄곧 그들이 입고있는 솜동복에 멎어있었다.
병사들의 가까이에 다가서신 그이께서는 솜동복앞섶을 손수 만져도 보시고 눌러도 보시며 그 두터이를 가늠하시면서 솜이 얇다고 무거운 안색을 지으시였다.계속하여 병사들의 솜옷을 여러모로 살펴보시면서 동복을 누볐으니 누빈자리로 바람이 얼마나 스며들겠는가고 다시금 걱정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현지지도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시여서도 낮에 있었던 일들이 마음에 걸리시여 일군들을 부르시고 이제부터 군인들에게 누비지 않은 솜동복을 공급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우리의 전사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보배들이라고, 그들이 사소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세심하게 돌보아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례사롭게 여기던 사소한것에서도 병사들을 생각하시는 그이의 위대한 사랑에 일군들과 지휘관들은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진정 총을 잡고 조국을 수호하는 우리 병사들의 솜동복은 응당 두터워야 하며 누빈 재봉바늘구멍으로 들어오는 바람뿐아니라 총알까지도 막을수 있게 되여야 한다는것이 그이의 웅심깊은 어버이사랑이였다.
그후 351고지의 전사들만이 아니라 전군의 병사들이 은정깊은 사랑의 솜동복을 받아안게 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