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은 《쁠럭불가담운동의 리념을 고수하고 단결을 강화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에 말레이시아의 뿌뜨라 자야에서 진행된 쁠럭불가담운동 조정위원회 상급회의에서는 21세기의 도전들에 대처하여 쁠럭불가담운동의 원칙을 고수하고 운동의 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할데 대한 문제들이 토의되였다. 회의에서는 현시기 일방주의와 강권행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건전한 국제관계를 수립하는데 장애를 조성하는 근본요인으로 되고있다는것, 쁠럭불가담운동이 그 어느때보다 성원국들사이의 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하여 국제적인 도전들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감으로써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서의 지위를 계속 고수하여야 한다는것 등의 주장이 나왔다.
이번 회의는 그 어떤 쁠럭에도 가담하지 않는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서의 쁠럭불가담운동의 역할을 높여나가려는 쁠럭불가담나라들의 의지를 다시금 보여주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쁠럭불가담나라들은 쁠럭불가담운동의 숭고한 목적과 리념에 맞게 반제자주,반전평화의 기치를 계속 높이 추켜들고나가야 합니다.》
쁠럭불가담운동은 침략적쁠럭에 대처하여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운동이며 자주적인 나라들의 국제적련대성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이다. 지난 기간 쁠럭불가담운동은 자기의 숭고한 목적과 리념을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함으로써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며 세계자주화위업을 전진시키고 국제관계분야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쁠럭불가담나라,발전도상나라 인민들의 리익에 맞게 해결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지구상에 지배와 간섭, 침략과 략탈을 추구하는 제국주의,지배주의세력이 존재하는 한 쁠럭불가담운동은 계속 발전되여야 하며 자주적인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주도적력량으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
오늘 정의롭고 평화로운 21세기를 갈망하는 인류의 지향과 념원은 심각한 도전에 부딪치고있다.현시기 《반테로》의 간판밑에 감행되고있는 미제의 주권국가들에 대한 침략과 간섭책동은 세계 여러 지역들에서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인류에게 커다란 고통과 재난을 들씌우고있다. 미국의 강권과 일방주의로 하여 많은 나라들의 자주권이 엄중히 침해,위협당하고있다. 새 세기에 나타나고있는 심각한 사태와 문제들은 쁠럭불가담운동이 자기의 근본원칙과 리념을 고수하고 그 지위와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이 자기의 사명을 다하려면 무엇보다도 운동의 근본리념과 원칙을 확고히 고수하여야 한다.
쁠럭불가담운동의 근본리념은 반제자주이며 이 운동의 근본원칙은 그 어떤 쁠럭에도 가담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나가는것이다. 자주성이야말로 쁠럭불가담운동의 생명이라고 말할수 있다. 쁠럭불가담나라들이 모든 활동에서 자주성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나갈 때 제국주의자들과 지배주의자들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이겨내고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서의 쁠럭불가담운동의 지위를 유지강화하고 그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나갈수 있다.
민족적존엄과 자주권이 존중되고 사람들의 창조적활동과 지혜가 남김없이 발휘될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보장됨이 없이는 쁠럭불가담나라,발전도상나라들이 번영발전을 이룩할수 없다. 외세의 침략과 무력간섭, 지배와 략탈의 낡은 질서가 없어질 때 쁠럭불가담나라,발전도상나라들은 자주적발전의 길을 순조롭게 걸어나갈수 있으며 부흥할수 있다.새 세기 발전을 지향하는 쁠럭불가담나라,발전도상나라들에 있어서 평화로운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이 나라들이 요구하는 평화로운 환경은 반제투쟁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새 세기 쁠럭불가담운동이 들고나가야 할 투쟁구호는 반제자주,평화수호이다.
랭전은 종식되였으나 제국주의자들은 의연히 힘의 정책을 강행하여 쁠럭불가담나라,발전도상나라들에 대한 지배와 략탈야망을 실현하려 하고있다. 이로 하여 세계의 평화가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있으며 쁠럭불가담나라,발전도상나라들의 자주적발전이 억제당하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이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하는것은 운동성원국들의 리익을 지키고 번영발전을 다그치기 위한 당당한 권리의 행사이며 시대앞에 지닌 의무이다.
쁠럭불가담운동이 반제자주,평화수호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갈 때 제국주의자들은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되며 쁠럭불가담나라들의 자주적발전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유리한 국면이 열리게 될것이다.
쁠럭불가담운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기여하려면 국제관계에서 이중기준을 철저히 배격하고 평등과 공정성의 원칙이 준수되도록 하는데 깊은 주목을 돌려야 한다.
미국은 대량살륙무기의 생산과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고 곧잘 떠들고있지만 그들이야말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흉악한 핵범인이며 핵전파의 장본인이다.
미국은 이중적이며 차별적인 정책을 공공연히 추구하면서 자기의 국제법적핵군축의무는 외면하고 다른 나라들의 평화적핵활동을 막아보려 하고있으며 지어 핵선제공격위협까지 로골화하고있다.
핵에네르기의 평화적리용은 모든 나라들의 합법적인 권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어떤 나라들은 그렇게 해도 되고 어떤 나라들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이중적인 정책을 공공연히 강행하고있다.
미국은 일부 나라들의 핵무기보유를 눈감아주며 그들과 핵협정을 맺고 핵기술협조를 추진하려 하면서도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평화적핵활동권리까지 빼앗으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 미국이 핵무기제작에 쓸수 있는 농축우라니움을 남조선과 이스라엘에 넘겨준 사실, 일본의 엄청난 플루토니움저축책동을 묵인,조장하고있는 사실 등은 그 몇가지 실례들이다. 미국이 저들의 동맹국들과 추종세력들의 핵무기개발과 생산은 묵인비호하며 지원까지 하면서도 저들과 사상과 제도를 달리하고 반제자주를 지향해나가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핵문제》를 걸고들며 압력소동을 벌리고있는것은 누구도 납득할수 없는 불공정한 이중기준적용이다.
제국주의렬강들의 이중기준적용은 인권분야에서도 우심하게 나타나고있다.
미국은 해마다 《인권에 관한 년례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의 《인권상황》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험담을 늘어놓고있다. 미국식《인권기준》은 미국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에서 정권의 적수들이 로골적으로 현 지도부나 사회체제를 반대하여 합법적인 활동을 할수 있으면 《인권이 준수되고있》는것으로 간주되고 그런 행동들이 허용되지 않으면 《인권》과 《민주주의》가 보장되지 않는것으로 문제시되고있다.
미국은 친미적인 추종국들과 동맹국들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눈감아주고 침묵을 지키면서도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허무맹랑한 《인권문제》를 끄집어내여 크게 문제시하며 내정간섭과 압력행위를 일삼고 지어 제도전복까지 추구하고있다. 미국의 부당한 이중적인 인권기준적용은 대결과 대립의 악순환만을 가져올뿐이다.
국제관계에서 미국의 이중기준적용의 전형적인 실례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이다. 미국은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위한 6자회담공동성명을 합의해놓고도 그 리행을 전면거부하는 신의없는 행동을 하고있다. 9.19베이징공동성명에는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우리 공화국의 의무와 함께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의 직접적당사자인 미국의 의무사항들과 동시행동원칙이 명백히 밝혀져있다. 미국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밖에 있는 일부 나라들에는 핵기술과 연료를 제공하겠다고 하면서도 우리 나라에 대해서는 평화적핵활동까지 완전차단하려고 책동하고있는것은 불공정한 이중기준적용행위이다.
미국은 우리 나라의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비법거래》 등을 걸고들면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
미국의 무분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자체의 힘으로 해결해나가려는 전체 조선인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오늘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방지되고 평화가 유지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자주정치,선군정치가 있기때문이다. 선군정치는 우리 인민이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고 강성대국을 건설하며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수 있게 하는 근본담보이며 그것은 세계평화보장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고있다.
쁠럭불가담나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이중기준적용이 산생시키는 후과에 대하여 응당한 경계심을 가지고 그를 집단적으로 배격해야 할것이다.
쁠럭불가담운동을 강화하고 그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성원국들사이의 단결과 련대성을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 단결은 모든 투쟁에서 승리의 요인이다. 제국주의자들은 힘의 정책을 버리지 않고있을뿐아니라 우리 시대의 위력한 반제자주력량인 쁠럭불가담운동을 분렬와해시켜 무력하게 만들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지난 기간 쁠럭불가담운동이 위력한 반제혁명력량으로서 승리적전진의 길을 걸어올수 있은것은 바로 단결의 힘에 의거하였기때문이다. 쁠럭불가담나라들은 단결의 전통을 적극 살려 쁠럭불가담운동을 와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분렬리간책동에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야 하며 공동의 리익과 요구를 옹호관철하기 위하여 국제무대에서 공동보조를 취하여야 한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사이의 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하는것은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성원국들의 자주권이 엄중한 위협을 받고있는 오늘 더욱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은 군축,인권,반테로,유엔개혁 등 주요현안국제문제들을 다루는데서 자주권존중원칙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공동행동을 취해야 할것이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이 단결을 강화해나갈 때 이 운동의 위력은 비할바없이 커질것이다.
쁠럭불가담나라들이 단결을 강화하여야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자기의 리익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무게있게 울릴수 있고 자기의 요구를 관철할수 있다. 쁠럭불가담운동은 개별적인 성원국들의 리익과 자주권이 침해당하는데 대하여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국제질서가 특정한 렬강들에 의하여 좌지우지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새 세기 쁠럭불가담운동에 대한 진보적인류의 기대는 자못 크며 이 운동의 전도는 밝다.
쁠럭불가담나라들은 반제자주의 기치밑에 제국주의,지배주의를 반대하는 공동투쟁을 힘있게 벌림으로써 쁠럭불가담운동의 근본원칙과 숭고한 리념을 고수하고 그 사명을 다하게 하며 침략과 략탈이 없는 세계,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 세계를 건설하는데 적극 기여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