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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대변인 일본당국은 《랍치문제》를 정략실현에 악용
(평양 6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대변인은 13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일본당국은 조일사이에 이미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국제화》하기 위한 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림으로써 조일관계를 사상최악의 국면으로 몰아가고있다.

일본당국은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지난 4~5월기간에 우리와 국가관계가 있는 나라들에 《랍치문제》해결을 위한 《공식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는가 하면 요꼬다 메구미가족을 미국과 남조선에 보내여 《요청》놀음을 벌리는 등 복새통을 벌려오다가 그것도 성차지 않아 최근에는 유엔인권리사회와 8개국수뇌자회의에까지 이 문제를 끌고가려고 시도하고있다.

일본당국이 이처럼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의도적으로 부각시켜 《국제화》하려는 속심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편승하여 우리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자는것이며 조일관계의 기본이 마치 《랍치문제》인것처럼 외곡하여 저들의 과거청산의무를 교묘하게 회피하려는데 있다.

조일관계는 본질상 가해자와 피해자사이의 관계이며 따라서 조일관계가 해결되자면 가해자가 피해자를 납득시킬만한 사죄와 보상을 하여야 한다.

일본은 지난날 조선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인적,물적피해와 정신적고통을 주었다.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이전시기 일본은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하고 100여만명을 무참히 학살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랍치,련행하여 일본군《위안부》생활을 강요하는 인류력사에 전무후무한 특대형반인륜범죄를 저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언제한번 조선인민앞에 머리를 숙이고 성근하게 사죄한적이 없을뿐더러 저들의 범죄행위를 인정조차 하지 않고 보상에 대해서는 애당초 꿈조차 꾸지 않고있다.

순차적으로나 도의적으로 보아도 일본은 응당 같은 세기에 있은 특대형반인륜범죄부터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

우리가 수차 표명한바와 같이 《랍치문제》는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의하여 이미 완전히 해결되였다.

우리는 《랍치문제》가 적대관계에 있는 조일사이의 특수한 상황속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이지만 그에 대해 일본당국에 공식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였으며 인도주의견지에서 일본측이 제기한 문제들을 성의껏 풀어주었다.

우리는 랍치피해자들과 그 자녀들을 일본에 보내주고 사망자들에 대해서는 일본측에 그를 확인할수 있는 체험자,목격자들과의 증언청취를 근 50시간에 걸쳐 실현시켜주었다.

그뿐아니라 우리는 사망자들의 유품,유골들까지 넘겨주는 등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일본정부도 2004년 11월 《랍치문제》해결을 위한 우리의 이러한 성의와 노력에 대하여 리해한다고 하면서 공식사의를 표시한바 있다.

그러고도 일본당국은 교활하게 지금까지 국내에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전혀 공개하지 않고있으며 그 무슨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는것처럼 여론을 외곡해나서고있다.

지어 일본당국은 우리가 선의적으로 넘겨준 자료들을 악용하여 마치 사망자들이 살아있는듯이 꾸며대는가 하면 그들을 돌려보내라고 상식밖의 생억지를 쓰고있다.

일본측이 얼마나 철면피한가는 그들자신이 요꼬다 메구미의 남편을 직접 만나보고도 그가 진짜 남편인지 의심스럽다고 하는가 하면 남편이 넘겨준 안해의 유골을 《가짜》라고 하면서도 그것을 아직까지 유가족에게 되돌려주지 않고있는데서 잘 알수 있다.

결국 일본국내에서 《랍치문제》가 아직 《미결》로 남아있는것처럼 외곡과장되고있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 문제를 저들의 정략적목적에 악용하면서 신의없이 행동하고있는 일본당국의 배신적인 처사에 있다.

일본당국이 진실로 《랍치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응당 우리의 성의와 노력 그리고 사실전모에 대하여 피해자유가족들과 친척들에게 있는 그대로 정확히 알려주어야 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의문을 가지게 하는 여론조작놀음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당국은 지금 《랍치문제》를 《국제화》하여 우리를 고립시키고 국내에서 저들의 《지도력》을 평가받으며 국수주의를 리념으로 하는 새로운 《국가관》을 주입시켜 군국화정책을 정당화하는 등 이 문제를 철두철미 저들의 정략실현에 악용하고있다.

일본당국은 지금의 상황이 조일관계전반에 어떤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될지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다.

세상만사는 결코 일본의 주관적욕망대로만 흐르지 않을것이다.

일본당국이 제아무리 《랍치문제》를 내들면서 전체 조선인민앞에 저지른 죄악을 덮어보려 해도 우리 인민은 일본의 과거죄행을 끝까지 따라가며 결산하고야말것이다.

주체95(2006)년 6월 13일
평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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