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민족앞에 지닌 책임을 명심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남조선전역에서 16명의 《광역단체장》과 200여명의 《기초단체장》, 근 3천명의 각급 지방《의원》들을 뽑는 《지방자치제선거》가 진행된다.
이《선거》는 래년《대통령선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남조선의 각당들이 《지방자치제선거》를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간주하고 여기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것은 이때문이다. 따라서 오늘의 《선거》는 앞으로 남조선에서 어떤 《정권》이 서겠는가를 재는 척도의 하나라고 할수 있다. 다시말해서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다음기《정권》을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6.15지지세력이 잡겠는가 아니면 동족대결과 전쟁,영구분렬을 추구하는 6.15반대세력이 잡겠는가 하는것을 예측할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각급 지방《의원》들을 새로 뽑는 이번《선거》는 본질에 있어서 6.15지지세력과 6.15반대세력사이에 누가누구를 하는 첨예한 대결이다.
남조선의 《한나라당》은 6.15반대세력의 아성이다. 온 민족과 온 세계가 지지하는 6.15공동선언을 《페기》해야 한다고 떠들다 못해 그것이 독도문제해결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줴친것도 《한나라당》이고 미국과의 《동맹》이 《민족공조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인민들의 미군철수,미군기지철페투쟁을 범죄시하며 가로막는것도 《한나라당》이다. 미국을 《모국》으로 섬기는 《한나라당》은 남조선야구팀이 미국팀을 이긴데 대해서도 큰일이나 난듯이 시비질했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이처럼 민족을 등지고 미국에 기생하여 연명하는 《한나라당》이 극우보수언론들을 내세워 《지방자치제선거》에서의 《필승》을 떠드는것이다. 여기에는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진보개혁세력이 《선거》에 기권하게 하려는 교활한 흉계가 깔려있다.
《한나라당》이 제일 두려워하는것은 광범한 인민대중의 심판이다. 그들이 두차례의 《대통령선거》와 지난번《국회의원선거》에서 참패한것도 광범한 인민대중이 《선거》에 참가하여 준엄한 심판을 내렸기때문이다. 이로부터 인민들이 어떻게 하나 《선거》에 기권하도록 하기 위해 꾸며낸것이 바로 《한나라당》이 어느 지역에서나 이긴다는 이른바 《싹쓸이》광고이다. 남조선인민들이 그 흉계에 속아 신심을 잃고 《선거》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동족보다 미국을 더 중시하는 《한나라당》이 《지방권력》을 틀어쥐고 그것을 《정권》탈취에 써먹을것은 뻔하다. 그럴경우 6.15가 날아날것이고 북남관계가 과거의 대결상태로 돌아갈것이며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핵전쟁이 터질것이다. 그렇게 되면 민족의 모든 성원들이 그 피해를 입게 되며 남조선인민들도 결코 무사할수 없다. 그때에 가서 아무리 후회해야 소용이 없다.
그러한 사태를 막는가 막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이 자기들의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하는가에 달려있다. 민족의 생사존망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가 결정되는 오늘이야말로 남조선인민들이 민족앞에 지닌 책임을 다해야 할 때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민족앞에 지닌 자기들의 책임을 명심하고 《지방자치제선거》에 빠짐없이 참가하여야 한다. 바로 여기에 자기자신과 가족들을 살리는 길, 민족을 살리는 길이 있다.
모든 《선거장》을 《한나라당심판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하여 역적당에 다시금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
《선거》에서 6.15를 지지하는 당선가능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것이 중요하다. 인민들의 표가 분산되면 《한나라당》에 어부지리를 주게 된다.
절대로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
온 겨레가 남조선인민들이 민족앞에 지닌 책임을 명심하고 후회없이 처신하기를 바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