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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책임은 누구에게 따져야 하는가》
(평양 5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민주조선》은 《책임은 누구에게 따져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보도된바와 같이 5월 25일로 예정되였던 북남렬차시험운행이 중단된것과 관련하여 남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우리측은 그 책임문제를 명백히 밝혔다. 따라서 남조선당국은 북남렬차시험운행이 중단되게 한 책임을 통감하고 민족의 기대에 부합되는 실천적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그렇게 할 대신에 오히려 우리 공화국을 걸고드는 망동을 부리고있다. 그들이 도적이 매를 드는격으로 사실을 외곡하여 여론을 오도하는 온당치 못한 소리들을 하는것은 북남관계발전에 장애를 조성하는 매우 엄중한 사태가 아닐수 없다. 이런 조건에서 북남렬차시험운행의 중단책임을 누구에게 따져야 하는가를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알려진것처럼 북과 남은 렬차시험운행에 필요한 군사적보장조치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그것은 남측군부가 조선반도평화보장에서 나서는 근본문제,현안문제의 해결을 외면하는 그릇된 립장을 취했기때문이다. 남측군부는 제4차북남장령급 군사회담에서 서해해상에서의 군사적충돌방지를 위한 실천적조치를 취하자는 우리측의 제의를 무작정 반대하였다. 우리측은 최근년간 서해해상에서 발생한 두차례의 군사적충돌이 막대한 인명피해를 내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간것만큼 이 문제가 오늘 조선반도평화를 보장하는데서 북과 남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근본문제,현안문제로 된다는것을 충분히 설명하였다. 그러나 남측군부는 이미 합의된 의제와는 관계없이 자기측의 부차적이고 일방적인 제안만 토의하자고 고집하면서 우리측의 제의를 한사코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지어 서해해상에서의 군사적충돌방지문제와 함께 제기된 다른 문제들도 폭넓게 토의하자는 우리측의 아량있는 제의마저 외면하였다. 남측군부가 북남렬차시험운행의 군사적보장조치를 마련하는데 관심을 가졌다면 랭전시대,대결시대의 틀을 계속 유지하려는 그릇된 립장을 버렸을것이다.

남측군부는 이처럼 북과 남이 어떤 분야의 안전보장조치도 합의할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것만큼 남조선당국은 북남렬차시험운행의 중단책임을 자기측 군부에 따져야 한다.

북남렬차시험운행은 북남화해와 협력의 시범사업으로 계획되고 추진되여왔다. 때문에 북남렬차시험운행을 위해서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남조선에서는 북남렬차시험운행을 앞두고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권위를 훼손하고 모독하는 도발적인 망동이 대낮에 공공연히 벌어졌다. 《한나라당》극우보수세력들이 서울 광화문앞과 평택지구에서 감히 공화국기를 소각하는 망동을 부린것이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렬차시험운행을 바란다면 《한나라당》패들의 이런 무분별한 망동을 막았어야 했다. 그러나 남측경찰당국은 우리 국가의 존엄있는 상징인 공화국기를 소각한 이 엄중한 도발행위를 묵인하고 방관시했다. 문제의 엄중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시말해서 남조선당국은 북과 화해하고 협력할 의지가 없다는것을 실천행동으로 명백히 립증하였다.

사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북남렬차시험운행이 중단되게 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 남조선당국이 제집안단속을 바로 하지 못하여 북남렬차시험운행을 할수 없게 되였다. 그런것만큼 남조선당국은 남을 탓할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자기 할바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자기 집안에서 책임문제를 따질 대신에 오히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다 못해 그 무슨 《경공업원자재》와 《철도자재》의 제공에 대해 횡설수설하며 선심을 쓰려는듯이 너절하게 놀고있다. 북남경제협력은 단순한 경제실무적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을 위한 민족공동의 사업이다. 만일 북남경제협력을 그 무엇을 주고 받는 장사문제로 여긴다면 성과적으로 추진시킬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이것을 망각하고 북남경제협력을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리용하려 한다면 비난밖에 받을것이 없다.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남조선당국은 렬차시험운행중단의 책임을 자기측 군부와 《한나라당》극우보수세력에게 따지고 그들의 죄악을 똑똑히 계산해야 한다. 또 우리 공화국기를 훼손시킨 범죄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있는자들을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온 민족이 자기들의 행동을 주시하고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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