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예로부터 슬기롭고 문명한 조선인민은 달마다 특색있는 민속놀이들을 많이 창조하여 즐기였다.
신록이 더욱 짙어가는 5월에도 각지에서는 여러가지 민속놀이들이 진행되군 하였다.
고려시기 평양지방에서 유명하였던 등불놀이는 어둠이 깃들때 시작하군 하였는데 특히 대동문앞 길이 교차되는 곳에서 볼만하게 벌어졌다.
여기서 이채를 띤것은 굴등놀이였다. 이 놀음은 좌우에 막대기를 설치하고 줄로 련결시켜 거기에 여러가지 짐승모양의 등불들을 설치한 다음 그 줄을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사람들을 신비로운 세계에 빠져들게 하던 놀이였다.
벼짚으로 만든 김치독씌우개모양의 방석들을 대동강에 수백개씩 띄워놓고 어두워진다음 방석가운데 꽂힌 초대에 불을 달아 불야성을 이루게 하던 방석불놀이도 평양사람들이 즐기던 민속놀이이다.
조선녀성들의 정서적이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보여주는 봉선화물들이기는 이 계절이면 어김없이 진행되군 하였다.
고려시기에 발생한 이 풍습은 활짝 핀 봉선화꽃잎을 따서 백반이나 소금을 넣고 짓이겨 콩잎이나 피마주잎같이 넓은 잎으로 손톱에 감싸붙여 빨갛게 물들이는 민족적색채가 짙은 놀이로서 오늘도 전해지고있다.
아이들이 즐겨온 민속놀이들중에서 특징적인것은 지금도 각 지방 그 어디서나 볼수 있는 처녀애들이 노래의 음률에 맞추어 놀던 줄넘기였다.
어린이들의 이 줄넘기는 21세기의 대기념비적걸작품으로 창작완성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무대에도 황홀하게 펼쳐져 우리 인민뿐아니라 많은 나라 관람자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정황판단력과 집체성,체력을 키워주던 꼬리잡기,메뚜기치기 그리고 참대나무나 회초리,수수대같은것을 가지고 놀던 대말타기도 어린이들이 즐겨 놀던 민속놀이들이다.
이처럼 조선민족은 계절에 따르는 여러가지 민속놀이들을 많이 창조하고 발전시켜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