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로동신문》에 《백두산성새》라는 제목의 오영재가 쓴 다음과 같은 서사시가 실렸다.
백두산성새
계절은 봄이건만
아직도 겨울이 끝나지 않은 여기 삼수땅
지붕도 없는 소박한 전망대에
내 오늘 또다시 올랐노라
너무도 꿈같이
우리 장군님 찾아주신
못 잊을 그날의 감격이여
우리들과 너무도 친숙해진
야전솜옷자락 맵짠 바람에 날리시며
여기에 찍어가신 그 거룩한 자욱자욱
소중히 가슴에 안아보노라
하얀 화강석란간의 전망대에서
자애로운 그이의 음성도 들려오는듯
백두의 밀림도 파도쳐오며
그이를 맞이했던 환희를
오늘도 뜨겁게 노래하는듯
그이 오시기를 기다려
거처할 가설건물도 짓기 전에
그이 모실 전망대부터 세워놓은 돌격대원들이건만
미처 몰랐구나
언제도 채 쌓지 못한 거칠은 건설장에
장군님 이렇게 문득 찾아오실줄은
우리의 그 그리움보다
그이께서 우리를 그리는 마음 더 간절하시였던가
찾아주신 사랑의 그 걸음
그 자욱자욱을 따르며
우리 흘린 더운 눈물이
지금도 이 화강석란간에 젖어있구나
삼지연읍에 새로 건설된
문화체육 및 급양시설들을 돌아보시며
그리도 만족해하신 그이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만난을 뚫고
자체의 힘으로 위대한 변혁을 이룩했다고
우리 돌격대원들을 그리도 높이 치하해주신 장군님
그 걸음으로 여기 삼수땅에 오시여
우리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전체 건설자들에게 친히 감사까지 주실 때
산발도 언제도 키를 솟구며
뜨거운 격정의 환호성으로
천지를 진감하지 않았던가
우리 장군님 지금도 여기 서계시고
나도 그이 가까이에 있는것만 같아
차마 내려설수 없는 그리움의 전망대
그날의 감격 이 가슴에도 북받쳐
불현듯 솟구쳐오르는 눈물을 삼키나니
평양은 여기서 2천여리
그이 가고가시는 최전연길은
그보다 더 먼 수천수만리
하건만 한시도
삼수의 돌격대원들을 잊지 않으시고
우리의 수고와 공로를 다 헤아리고계시였구나
아,우리 올려야 할 감사를
그이께서 먼저 우리들에게 주시였으니
우리를 믿어 백두산으로 불러주시고
백두산형의 인간으로 키워주시며
어버이장군님 안겨주신 그 사랑은
정녕 얼마나 큰것인가
생각은 깊어지나니
그이께서 그토록 높이 평가해주신
백두산지구 건설자들은 어떤 인간들인가
나의 뇌리에 나의 가슴에
깊이깊이 새겨져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인간들
못 잊을 그 모습들이여
* *
삼수는 압록강을 끼고있는 국경의 땅
어제날엔 땅이 척박하고 외진 곳이여서
정배살이로 소문난 고장
그러나 오늘은
높아가는 언제우에
백두의 붉은기가 숲을 이루고
낮에 밤을 이으며
건설의 대교향악이 골안에 메아리치는 곳
줄지어 들어앉은 돌격대의 가설건물들이
밤이면 도시처럼 불야성을 이루고있는 곳에
내가 거처하는 작은 집도 있어라
이제는 이웃처럼 형제처럼 가까와진 동무들이
나를 기다려주고 반겨주는 곳
그래서 떠나서는 못 살것만 같은
제 고향처럼 정이 든 곳
눈우에 퍼더앉아
찬바람속에 점심밥을 들면서도
나를 손잡아 곁에 앉히고
언밥을 스스럼없이 권하는 돌격대원들
저마다 자기나름으로 생각이 있고
자기의 전망이 있는 사람들
그들속에는 국가정무원도 있고
기자들도 연구사들도 있고
로동자도 정치일군도 있어라
하건만 그들의 인생관은 오직 하나
우리 장군님을 위해서라면
청춘도 희망도 행복도 다 바쳐갈
불같은 그 신념
그들은 두고 왔어라
자기의 가장 귀중한것들을
일터의 정다운 동무들도
고향도시의 화려한 거리도
귀여운 아이들의 재롱과 웃음
안해가 지어주는 따끈한 밥도
그 어떤 흐린 마음을 가진자들
비겁한자들을 용납하지 않는
백두산대문으로
불굴의 의지를 안고 들어선 사람들
제국주의압력이 우심해지는 오늘
백두산이 굳건해야 조선이 산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그 신념
백두산기슭에서부터
강성대국을 펼쳐가시려는
그이의 웅대한 구상을 안고
새 천년대의 맛이 나게
삼지연과 무봉,리명수의 그 모든 창조물들을
일떠세운 돌격대원들
돌격대가 무어져 6년세월
《백두산대학》에서
사상을 배우고
사랑과 도덕의리를 배우며
백두산을 닮아온 사람들
아찔한 벼랑우에서 굴러도 보았고
얼음덮인 강물에 뛰여들기도 하였다
붕락되는 바위사태속에 묻혀도 보았고
령하40℃의 혹한속에서
눈굴을 파고 잠을 청하기도 했다
이들에게 이제는 가지 못할 길이 없어라
산이면 암벽을 까부시고
눈보라면 맞받아 헤쳐가는 그 길이
장군님께로 가는
가장 가까운 직선길이기에
다른 길을 모르노라
우회로를 모르노라
그 수만명의 돌격대원들이
중기계를 끌고
발구전을 벌리며
자기들이 지은
돌격대의 노래를 부르며
여기 삼수땅으로 옮겨왔거니
허천강과 운총강의 합수목
여기는 건설의 대행렬로
백두산과 혈맥으로 이어진 백두산구역
일망무제의 산중호수가 펼쳐질 곳
언제나 잠이 그립고 힘은 겨워도
일터에선 랑만이 넘치고
눈비속에서도 가장 깨끗한 웃음을 피우는 사람들
비오면 흙마대를 멘 잔등에서
등골을 타고 흙물이 바지까지 적시고
삼복엔 땀으로 미역감으며 뛰고 달리거니
그들의 삶의 구호는 《결사옹위》,《결사관철》
자각된 인간들이 지니고있는
그 진심이 아름답고
그것이 나에게 그토록 귀중했노라
착공의 삽을 박은 그해 9월 중순경
여기 삼수발전소 건설장에
서유럽나라 7개 대사관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급히 달려온 일이 있었다
조선의 북부지방에서
핵시험으로 하여 생기는
버섯형구름을 발견했다는
미국위성의 통보를 받고
그것을 확인하러온 그들
미국위성은 오판했거니
그것은 발전소언제의 기초굴착을 위해
진행한 대발파임을
간단한 설명과 현장확인으로 납득한 그들
그들은 방대하게 벌려놓은 공사를 보며
의문을 감추지 못했나니
흙마대를 지고 달리는 저런 방법으로
이 큰 언제를 언제 쌓는가고
그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머리를 흔들 때
현장책임일군은 말했다
-당신들은 조선의 힘을 다 모른다
우리는 단 한번도
우리의 령도자께 다진 맹세를
어겨본적도 없고 어길 권리도 없다
저 구호를 보라
《결사관철》
이 말은 목숨을 걸고
맹세를 지켜낸다는 말이다
우리의 핵시험을
당신들은 확인해보러왔지만
당신들이 보지 못하는
진짜핵무기가 우리에게 있다
그것은 우리의 이 정신적핵무기이다
이 말은 제국주의의 봉쇄전앞에 던진
백두산돌격대원들의 선언
하기에 애젊은 처녀들이
밤에는 무릎이 쏘아 앓음소리를 치다가도
아침이면 례사롭게 털고 일어나
하루에 100여리 길을
무거운 흙마대를 지고 달리는것이 아닌가
위대한 인민이 여기에 있다
열도 하나같고
백도 하나같고
천도 하나같은
강철의 인간들이 여기에 있다
이 인간들을 보며
나는 력사와 인류앞에
하나의 물음을 던지나니
-인간은 무엇으로 빛나고
인간은 무엇으로 아름다운것인가
력사여 너는 인류사 100만년의 갈피에
인간의 참모습이란 어떤것인가를 모색해온
얼마나 많은 명인들과 성인들을 기록하고있느냐
그러나 그 어느 시대 그 누가
인간의 참모습을 찾아본적 있었던가
자기 수령이 위대함을
세계앞에 자부하며
수령께 자기를 다 맡기고
수령을 위해 목숨까지 다 바쳐가는
그런 인민이 그 어느 력사에 있었던가
장군님의 명령과 지시를
한생의 근본으로 목표로 좌우명으로 삼고
위대한 그 심장의 박동에
자기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시계의 초침처럼 정확히 태양의 궤도를 달리는
그것이여라
그것이 참인간의 참모습이 아니던가
* *
내 잠시 볼 일이 있어
평양을 다녀온 그날
삼수땅에 들어섰을 때
첫눈에 나를 놀라게 한것은
높아지는 언제우에 줄지어서있는
수십대의 대형화물차들
수백t의 연유와 함께
어버이장군님 보내주신 선물차들
전달식은 이미 끝났건만
돌격대원들 흩어질줄 모르고
선물차곁에 모여있어라
《고난의 행군》시기도 아닌데
지금도 돌격대원들이 마대전을 하는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하신
어버이장군님의 그 말씀을 되새겨보는가
누구는 차체를 자꾸만 쓸어보고
누구는 말없이 생각에 잠겨
굳어진듯 한자리에 서서
멀리 평양하늘을 바라보며
자애로운 그 미소를 그려보는가
기관이 얼가봐
자기의 솜옷을 벗어 덮어주는 사람들
정성껏 물걸레로 닦으며
윤기도는 차체에 뜨거운 볼을 대여보는 처녀들
그 누구보다도 류달리
기쁨의 눈물로 차체를 적시는
한 처녀를 나는 눈여겨보았나니
한달 생활비를 받던 날
그 생활비를 통채로 지휘부에 들고와
이것으로 연유를 사달라고 애원한 그 동무
등짐을 지는것이 힘겨워서였던가
아니더라
언제가 솟는것이 너무도 더딘것만 같고
서있는 차들을 보는것이
그리도 안타까와서였으리
취주악대의 전주가 울리자
일제히 평양의 하늘을 향해
언제우에 돌격대원들의 합창이 울린다
북두칠성 저 멀리 별은 밝은데
아버지장군님은 어데 계실가
…
볼을 타고 내리는 뜨거운 눈물이
우등불에 빛난다
나라가 가장 어려운 날에
우리 장군님 안겨주신 사랑
그 사랑은
심장을 매혹시키는 태양의 사랑
오직 태양을 향해
웃으며 기뻐하며 키를 솟구는 우리 인민
그 사랑을 한번 받으면
온갖 사사로운 생각도 어려움도 사라지고
모든것이 순수해지고
혁명앞에 무한히 경건해지는
우리 장군님의 사랑
아,불이 흐른다
약한 사람이 흘리는 눈물은 물이라지만
강한 사람이 흘리는 눈물은 불이라더라
운명을 다 맡긴 그 품의 따사로움에
강철같은 억센 심장이 불타며 흐르는 불
웃음에는 가식이 있을수 있어도
눈물만은 가식을 모르는 마음
가장 진실하게 장군님을 받드는
진하디 진한 눈물의 무게가
소리없이 언제우에 실리고있어라
아침일찍부터 선물차의 가동이 시작된
언제쌓기전투
운전사의 옆자리에 내 앉으니
어버이장군님품의 포근한 온기가 스민듯
경쾌한 경적을 울리며
차는 진흙채취장을 향해 미끄러져가는데
바퀴에 작은 상처라도 날세라
밤새워 돌들을 다 추어내여
몰라보게 깨끗해진 도로
진흙채취장에서 언제까지
결코 짧지 않은 이 길이
눈이 오면 눈을 맞으며
찬바람이 불면 찬바람을 맞으며
온 겨울 마대전의 행렬이 늘어서있던
그 길이 아니였던가
참으로 간고한 나날이였다
겨울철 중심강토공사는
세계 사석언제건설력사에 있어본적도 없는 일
허나 장군님의 명령을 받은 전사는
신비성에 사로잡혀
결코 한겨울을 동면할수는 없었다
하여 수천쪼각으로 이은 풍막으로
하늘아래 또 작은 하늘을 만들고
그안을 수백개의 난로로 덥히며
겨울철 속벽공사를 중단없이 내밀었거니
온도가 갑자기 내려간다는
비상신호가 울리고 《번개》의 구령이 내려
입대할 때 어머니가 들려보낸 비단꽃이불
아까와 그대로 간수하고만 있던
그 이불을 진흙우에 덮어준 처녀도 있다
산더미같은 진흙을 싣고
선물차들은 씽씽 중심강토를 향해 달린다
그런데 웬일인가
어제나 다름없이
무거운 진흙을 메고 걸어가는
마대전의 행렬
그들의 심정은
한마대라도 더
자기 어깨의 무게로 언제를 받들고싶은
갸륵한 마음이 아닌가
이 땅에서 제일 늦어 봄이 온다는
여기 삼수땅에도 봄이 왔다
겨우내 이불을 쓰고 지내던 중심강토
언제의 기둥이며 척추이며
심장이고 생명인 중심강토여
오늘은 풍막을 벗어던지고
봄과 함께 사랑의 선물차를 맞으라
경애하는 장군님
우리들의 수고와 위훈을 치하해주시며
태양의 미소를 보내신다
맑고 청신한 백두산바람을 마음껏 마시며
일떠서라
위대한 태양의 사랑안고
마음껏 키를 솟구라
* *
높아가는 언제를 바라볼 때마다
나는 생각했어라
백두산형의 인간의 키가
과연 어떻게 자라나고있는지
그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아도
우리 수령님 항일대오를 이끄시던 백두산에서
자기는 그 《빨찌산대원》의 한사람이 되였다는
크나큰 긍지
우뢰치고 소낙비 퍼붓는 전투장에서
흙마대를 메고 달리는 대오앞에는
장군님 가르쳐주신 《나를 따라 앞으로!》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긴
려단장과 대대장들 그리고 정치일군들
백두산지구 건설에서는
자리가 비여서는 안된다고
희생된 남편의 자리에 안해가 들어서고
아버지를 따라 딸이 오고
어머니를 따라 아들이 온
가족돌격대는 그 얼마이더냐
위급하게 된 동지의 생명을 위해
장거리후송의 길을 가다가
순직한 강원도려단의 군의장
남편과 헤여져살며
자식들을 집에 두고 5년세월
현장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원한 동무
어버이장군님
그 소행이 아름다와
사후에 당원증을 수여해주실 때
그 사랑이 고맙고
떠나간 사람이 그리도 애석해
뜨거운 눈물을 쏟은 돌격대원들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부대를 지휘한
함남도려단의 려단장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우리 장군님 신문에 크게 소개해주셨을 때
그 신문을 독보하던 한 정치일군
그만 목이 메여 더는 읽어낼수 없어
다른 사람이 넘겨받지 않았던가
장군님을 그리는
그 마음으로 언제를 쌓고
그 마음으로 취수갱을 뚫고
발전소를 세워간
우리 백두산돌격대원들
그들이 여기에 와 꾸린 첫 《침실》은
키를 넘는 눈속을 파고 마련한 천막집
그 첫 밤에 그들은 그 《침실》에
수령님과 장군님의 초상화를 정중히 모셨나니
이것은 백두산지구 건설의 나날 몸에 밴
백두산형인간들의 숭고한 기풍
그 마음들이
꽃 한송이 심어도
우리 장군님께서 좋아하시는 꽃
드나드는 아치문우에
구호 하나를 써붙여도
《장군님은 우리의 운명》
《당과 수령을 위하여!》
한마디 말을 해도
한걸음을 옮겨도
오직 장군님만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들
이들의 하루하루는
오직 장군님만을 닮고
백두산을 닮아가는
귀중한 혁명수업,인간수업의 나날이였고
영웅적위훈의 나날이였거니
50만산대발파때
번개처럼 몸을 날려
끊어진 선을 몸으로 이은 돌격대원
전화의 날의 그 상급전화수를 생각했던가
《월미도》의 영옥이를 생각했던가
백두산이 준 인간의 아름다움
《백두산대학》의 문패와 같은
《수령결사옹위》,《결사관철》
그렇게 빛나는 인간의 진정한 미는
얼마나 숭고한것인가
세멘트포장을 하는
취수갱에서 만난 한 처녀
돌덩이같은 손으로 내손을 잡으며
자기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한다
돌격대생활이 정말 힘들다고
이 취수갱을 건설하던 나날
하루종일 물속에 발을 잠그고있으니
발이 터지고 피가 흘렀다고
하지만 눈물대신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렀다고
가장 어려울 때
노래로 시련을 이겨온 처녀들
-우리는 꿈도 많았답니다
처녀는 명상에 잠긴듯
가늘게 눈을 좁힌다
-이제 가배수로를 막고
여기에 큰 호수가 생길 때면
이 취수구로 물이 흐르고
그 물이 전기를 일으킨답니다
우리는 지금 물속에 앉아있는셈이예요
누구는 취수구의 석벽에
제 이름을 새겨보기도 한답니다
아무도 볼수 없는 이름이지만
물길굴을 가득 채우며 흘러가는 물은
그 이름을 씻으며 가겠지요
나는 새겨보았답니다
《강성대국 만세》라고요
그러면 내 흔적도 발전기를 돌리는
영원한 물노래로 울려갈게 아니겠나요
삼수발전소가 완공되여
아버지장군님을 모시는 날
시원한 물바람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우리 장군님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실 때
그날에는 실컷 울어볼래요
* *
내 지금 화강석전망대우에서
건설장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보느라면
자연의 순종인가
높아가는 언제의 하얀 장석을 어루만지며
소리없이 차오르는 호수의 푸른 물
발전소건설에서 제일 힘든 고비를 넘겼으니
조직사업을 잘하면
완공기일을 훨씬 앞당길수 있다고
우리에게 신심을 안겨주신 장군님
그 믿음을 새길수록
나에겐 생각되였어라
우리들이 물과 싸우는 필사의 그 전투를
그이께서 분명 지켜보시였다고
지난해 장마철
광란하는 사나운 물사태가
언제와 우리들의 생명을
한순간에 삼켜버릴듯
얼마나 무섭게 노호하며 위협했던가
하늘을 찢는 번개속에 우뢰속에
닷새를 쉬임없이 퍼붓는 드센 비줄기
언제는 겨우 절반높이에 이르렀는데
시간이 다르게 불어나는 물
기상통보는 비가 더 내릴것을 예보하고
그렇게만 되면
1년나마 피땀으로 쌓아놓은
우리의 언제는 순간에 사라지리
물에 잠겨버린 변전소
기계수단들은 가동을 멈추고
밤이면 암흑의 천지
그러나 건설장을 대낮처럼 밝히는 불이 있었나니
자기의 작업복까지 뭉그려 불뭉치를 만들어
저마다 손에 들고 언제우에 올라선
수만명 돌격대원들
하늘도 땅도 물
사람도 물속에서
저마다 메고온 흙마대로
언제우에 성벽을 쌓았다
두겹으로 세겹으로
만약 물이 흙마대성벽을 넘는다면
그 다음엔 가슴의 성벽이 있다
그것마저 넘는다면…
아,어떻게 쌓은 언제이더냐
언제와 운명을 함께 할
비장한 각오
병원의 침대우에 누워있던 현장책임자
그 침대가 언제우에 옮겨지고
머리 흰 당책임자도
사,려단의 정치부장들도 언제우에 있었다
물이 이기느냐
사람이 이기느냐
필사의 대결이다
해병출신의 50명 결사대가 떼목과 쪽배를 타고
떠내려오는 통나무를 끌어낸다
만약 그것들이 가배수로의 굴길을 막아버리면
물의 힘은 백배로 커지고
우리는 이기지 못하리
이동식발전기로 마이크를 살린
현장방송에 휴대용무선기를 잇고
현장책임자는 명령한다
불도젤은 비상수로를 째라
중심강토에는 옹벽을 쌓으라
갑자기 우안의 약한 곳으로
터져내리는 물
순식간에 쌓여지는 흙마대들
그우에 어깨겯고 가슴을 내댄 돌격대원들
갈라면 가라고 타매할
비겁한자는 여기에 단 한사람도 없다
려단장도 대대장도 정치일군들도
그속에 어깨겯고 웨친다
-언제를 구원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장군님의 전사가 아니다
장군님의 명령을 관철하지 못할바엔
차라리 언제와 함께 물속에 묻히자
노래가 터진다
심장과 심장이 융합되여 울리는
영웅적인 사나이들의 노래
아,백천번 듣고 불러온 노래
소낙비속에서 내 흉벽을 뜨겁게 울린다
세상이 열백번 변한다 해도
인민은 믿는다 김정일동지
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고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
다섯낮 다섯밤
대줄기같은 비속에서 선채로 쪽잠을 자며
지켜낸 언제
드디여 비가 멎고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한것은
결코 자연의 조화가 아니였다
수령결사옹위정신의 뜨거운 심장앞에
자연도 머리숙여 굴복한것이다
차츰 비가 멎고 구름이 걷히자
언제우에서는 춤판이 벌어졌다
죽음까지 각오했던 사람들이
죽음을 이겨낸 승리자의 춤
항일유격대식춤
춤은 웃음의 률동이라고 했건만
이 시각 감탕속에서 추는 이들의 춤은
기쁨에 흘리는 눈물의 률동
지휘관이 한 대원의 어깨를 다정히 껴안고
판가리결전의 우뢰속에서 몰라보게 성장한
기특한 처녀의 눈물을 닦아줄 때
피여나는 웃음이 곱구나
-려단장동지
어서요 어서요
우리 장군님 더는 걱정을 마시게
당중앙에 보고를 드리도록 해주세요
언제의 한쪽
한무리의 돌격대원들곁으로
내 발걸음을 옮겨보니
한 돌격대원의 입당을 심의하는
당세포총회가 열리고있었다
그는 가슴으로 물살을 막아
목숨걸고 언제를 지켜낸 청년
진흙으로 얼룩진 손을 들어
당원들이 그의 입당을 찬성할 때
저 백두산마루에서
웅글은 우뢰소리가 울렸거니
투철한 수령관
고결한 도덕과 의리
꿈도 곱고
위훈도 빛나는 그 삶
우리 돌격대원의 입당을
성스러운 백두산이 보증하는것이다
* *
언제우에도
발전기조립장에도
장군님의 말씀을 결사관철할
불같은 맹세가 새겨진 대형구호들
한삽을 뜨면서도 올려다보고
대형차를 몰아가면서도 차창너머 우러르는
그리움의 전망대
우리 장군님 건설장을 떠나지 않으시고
지금도 전망대우에 서계시는것만 같아
눈시울을 적시는 돌격대원들의 심정
휴식참에 주고받는 이야기에도
잠자리에 누워 속삭이는 말에도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그리움
어쩌면 우리들이 한 일을
그리도 속속들이 알고계실가
침수지역 세대들의 심정을
그토록 깊이 헤아려주신
어버이장군님
천연색텔레비죤이며 부엌세간,새 옷감들…
어머니당의 사랑으로 아름차게 안겨주실 때
온 삼수땅이 얼마나 크나큰 감격으로 들끓으며
만세의 환성을 터뜨렸던가
하기에 이른새벽 일손을 잡을 때에도
향해지는 전망대
경건히 옷깃을 여미며
눈물에 목메이는 마음
-어버이장군님
하루빨리 발전소를 완공하여
산중의 절경을 이룬 다음
언제우에도 발전기실에도
새로 세운 호수가의 선경마을에도
장군님을 다시 모시고
크나큰 기쁨을 드리겠습니다
길이 미여지게 밀려온다
내각과 성,중앙기관,련관기업소들에서
설비를 싣고
자재를 싣고
지원물자들을 싣고
여기 삼수발전소 건설장으로
사,려단과 대대,중대마다
불도가니처럼 끓어번진다
낮도 없고 밤도 없는 불야성 불야성
애젊은 돌격대원의 피진 눈을 보며
지휘관이 등을 떠밀면
챙챙히 울리는 목소리
-대대장동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발을 펴고 자겠습니까
붉은 기발을 앞세우고 뛰고 달리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며
한 정치일군은 나에게 말한다
-백두산에서 시작한
저 동무들의 걸음을
나는 무심히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자서전을
글로가 아니라
피와 땀에 젖은 걸음으로 적어가고있습니다
그렇구나 그들이 걷는 이 걸음은
속일수도 생략해버릴수도 없는것
그들은 자기의 걸음으로
사회와 집단,자기의 량심에
영원히 새겨져 지워버릴수 없는
생의 노래를 적어가고있다
인생의 길은 흐르는 강물과도 같아
후진이란 없고 오직 전진만이 있거니
혁명의 난국을 헤치며
조국이 힘겨워할 때
땀을 바치고 피를 바치며
조국과 함께 힘겹게 걷자
이것이 돌격대원들이 지닌 하나와 같은 생각
남의 등뒤에서 찬바람을 피하며
안락만을 누려보려는 사람들
오늘은 헐하게 걸으며 살수도 있지만
인간의 가치에 대한 계산은 언제나 정확한것
래일은 후회만이 남으리
이들에게 오늘의 향락은 오히려 수치
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고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공민의 깨끗한 량심으로 인생길을 걷는 사람들
백두산의 눈바람을 맞으며
항일선렬들의 그 자욱을 이어 걸어가는
백두산의 길은 얼마나 보람찬 길인가
언제는 사석과 혼석으로 덮이고 다시 덮여도
결코 묻힐수 없는 그들의 자욱은
그속에 보석처럼 빛나고있거니
그것은 그것은
우리 장군님의 사랑으로 엮어지고
우리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새겨지는 자서전
백두산을 사랑하며 빛내이며
한생의 자서전을
깨끗하고 진실하게
걸음걸음으로 적어가며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만대에 계승해가는 성스러운 위업을 위해
그들은 얼마나 빛나는 자욱을 남기고있는것인가
내 이들의 자욱에 발을 맞추며
또다시 백두산에 올랐노라
장군님 모시고 공연한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의 노래를 새기며
백두산정에 오른
우리의 정든 돌격대원들과 함께
밀림의 수해우로 감도는
하얀 새벽구름을 불태우며
솟아오르는 백두의 태양
그 태양을 우러르며 사는
백두해돋이의 해바라기들
그 어떤 흐린 마음을 가지고서야
바라볼수 있으랴,저 태양의 광휘로운 해살을
천지의 푸른 물을 스치며 싱그럽게 불어오는
저 맑고 신성한 성산의 대기를 호흡할수 있으랴
모든것이 백두의 정신으로
깨끗하게 정화되는 성스러운 산정
한없는 신비의 경지에로 이끌어가는
혁명의 성산
오직 수령님과 장군님께로만 향해가는
흰눈같은 결백한 마음이
저 해살을 타고 대기를 타고 흐르는 곳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진리의 이 봉우리우에서
내 지금 세계를 굽어보나니
지금도 예루살렘과 메카를 향해
흘러가고있는 순례자의 행렬
오늘도 그들은
인류가 이날까지 숙제로 남기고있는
하나의 문제를 끝없이 되뇌인다
-인간의 참모습은 어데 있는가
내 오늘 여기서 하나의 진리를 소리쳐 말하노니
인간의 아름다움
인간의 참모습이란
그 모습을 비쳐주는 태양이 있어야 하는것
그 태양은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진리와 정의
사랑과 도덕의리로
만민을 매혹시키며
그 거대한 감화력으로
천만을 하나로 되게 하고
인간의 힘과 정신력의 무한함을
력사앞에 선언하나니
그 태양은
그 태양은
우리의 심장이며 우리 삶의 전부이신
위대한 어버이
김정일동지!
세상사람들이여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려거든
인간의 아름다움
인간의 참모습을 보려거든
여기 백두산지구 건설돌격대원들의 모습을 보라
진심으로 매혹되여 신봉하는분
운명의 태양이신
위대한 령도자를 위해
자기를 다 바치는 순결한 그 모습
《수령결사옹위》,《결사관철》의 그 정신이야말로
최고의 도덕,최고의 의리
이것이여라
력사가 모색해왔고
인류가 찾아헤매던 인간의 참모습이
위대한 태양이 처음으로 밝혀준 모습
오직 장군님만을 한없이 그리는
백두산형의 이런 인간들이
위대한 결합체가 되여
백두산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꽃피우고있어라
오늘에 일떠세우는 삼수발전소 언제는
백두산인간들이
백두의 사상을 안고
백두의 정신
백두의 정서를 안고 세우는
백두산성새
건설자들이 하나하나의 성돌이 되여 고여올리는
신념의 성새
백두산은 결코 사화산이 아니다
주체의 넋,우리 장군님의 기상을
끝없이 뿜어올리고있는
혁명의 활화산
그 넋,그 기상은 온 민족의 가슴을 불태우고
천만년 대를 이어
백두의 혈통을 이어주는 조선의 불
나는 돌격대원들과 함께
백두산의 길을 걷는다
우리 장군님 탄생하신
백두밀영의 귀틀집을 향해
우리를 백두산인간으로 키워주시고
세상에 자랑스럽게 내세워주신
우리의 장군님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장군님은 진정 이 세상 한분밖에 없는
인민의 위대한 태양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빛을 안고살아야 할
세기의 태양
인류의 태양
우리는 오직
장군님만을 끝까지 신념으로 따르며
진리의 길 선군의 길을 따라
원대한 포부와 신심에 넘쳐 나아가리라
아,우리가 가는 길에
강성대국의 래일이 있고
백두산인민 백두산조국은
천만년 무궁번영하리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