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뚫게 하신 물길굴
(평양 4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43(1954)년 어느 봄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평남관개공사장들을 돌아보시였다.
한 굴앞에 이르신 주석께서는 그 안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주석의 앞을 막아나서며 굴이 위험하다고,절대로 들어가실수 없다고 애타게 말씀드렸다.
정리하여 물길굴로 쓰려고하는 그 굴에 대해 말하면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적들이 포탄창고로 쓰다가 폭파해버린 굴이여서 군데군데 무너지고 불발탄들도 남아 있는 상태였다.
주석께서는 일군들을 다정히 바라보시며 동무들이 드나드는 곳인데 나라고 왜 못들어가겠는가고 말씀하시며 끝내 험한 굴안을 마감까지 다 돌아보시였다.
이윽고 밖으로 나오신 주석께서는 굴이 위험하다고,로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아쉽지만 다른 곳에 굴을 새로 뚫어야 하겠다고 단호히 말씀하시였다.
자신께서는 그 위험한곳을 구석구석 다 돌아보시고도 로동자들을 위해서는 그토록 마음쓰시며 새 굴을 뚫게 하시는 주석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운 격정으로 끓어번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