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평양의 중심부를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는 대동강반에는 민족문화유산의 하나인 평양종이 있다.
력사의 증견자인양 대동문 북쪽옆의 범단청을 한 종각안에 위엄있게 걸려있는 평양종은 오가는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종이 처음 주조된 정확한 날자는 알수 없다.
지금의 종은 평양성의 북장대에 있던것이 화재가 일어나 깨여지자 1726년에 본래의것보다 더 크게 다시 주조한것이다.
종의 높이는 3.1m, 아구리직경은 1.6m, 두께는 0.3m이며 무게는 13t 513㎏이다.
종에는 불상,구름무늬,팔괘무늬,종명 등이 조각되여있다.
걸고리는 쌍룡틀임(청룡,황룡)으로 하였는데 룡머리의 형상이 생동하다.
평양종은 리조시기(1392-1910) 손 꼽히는 큰 종의 하나로서 모양이 아름답고 맑고 은은한 소리가 100리밖에서도 들린다고 하여 일찍부터 《평양의 명물》로 일러왔다.
1890년대까지 평양성에서는 이 종소리에 의해 아침(4시)과 저녁(22시)에 모든 성문들이 동시에 여닫기였고 외적의 침입과 자연재해 그리고 설명절이나 큰 경사를 비롯한 모든 사변들도 알려졌다.
20세기초 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한 일제는 평양종이 조선민족의 상징이며 그 종소리에 민족의 넋이 깃들어있다고 하면서 종을 치는것은 물론 그 가까이에 가지도 못하게 하였다.
주체34(1945)년 8월 조국을 해방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이해 제야에 평양종을 울리게 하시여 인민들에게 민족재생의 기쁨을 더해주시였다.
조선로동당과 정부의 민족문화유산보존정책에 의하여 평양종은 오늘도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여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