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25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올해 2월 27일은 일제가 리조봉건정부에 강요하여 범죄적인 《강화도조약》을 조작한지 130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 온 겨레는 이 치욕의 날을 맞으며 오래전부터 우리 나라에 침략의 마수를 뻗치고 우리 민족에게 영원히 아물수 없는 커다란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일제의 죄악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못하고있다.
다 아는바와 같이 조선침략의 길을 열기 위하여 1875년 9월 《운양》호사건을 일으킨 일제는 그 다음해인 1876년 7척의 군함에 800여명의 침략무력을 싣고 강화도에 기여들어 함포를 쏘아대면서 리조봉건정부를 위협공갈하였으며 2월 27일에는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를 강압적으로 날조하였다.
우리 나라의 항구들을 개방하고 조선연해에 대한 측량과 해도작성권을 일본에 허용하는것을 비롯하여 12개조로 된 《강화도조약》은 우리 민족의 의사와 리익과는 관계없이 일제의 무력간섭위협과 강박속에 조작된 불법조약이며 우리 나라에 대한 일제의 침략의 길을 열어놓고 조선에 대한 정치,경제,군사적예속을 노린 불평등한 침략문서이다.
일제는 이 《조약》을 발판으로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의 마수를 더 깊숙이 뻗쳤으며 1905년에는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조선을 완전히 강점하고 식민지로 만들었다.
력사의 교훈은 외세의 침략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나라가 먹히우고 민족이 식민지노예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것과 외세를 끌어들이고 그에 추종하는 사대매국세력들을 두고서는 참혹한 불행과 재난밖에 차례질것이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제의 침략적본성은 130년전이나 오늘이나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일본은 날강도적인 방법으로 예속적인 《강화도조약》을 체결하던 그때처럼 오늘도 해외팽창야망에 들떠 군국주의를 고취하고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편승하여 반공화국대결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 재침의 칼을 벼리고있다.
날로 더욱 로골화되는 일본반동들의 《독도령유권》주장과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침략력사외곡책동도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흉악한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피비린 과거범죄를 묻어두려고 간교하게 놀아대며 재침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는 일본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철천지원쑤이고 백년숙적이다.
돌이켜보면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기간 일제침략자들에 의하여 무려 100여만명의 무고한 조선사람들이 집단적으로 학살당하고 840만여명이 강제련행되여 노예로동을 강요당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이 침략군의 성노예로 무참히 짓밟혔다.
또한 우리 나라의 지하자원과 력사유물,문화재들이 깡그리 파괴,략탈당했고 우리 민족은 국호는 물론 자기의 말과 글,성과 이름까지 빼앗기지 않으면 안되였다.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일제의 죄악이야말로 대를 두고도 다 계산할수 없고 보상할수 없는 특대형범죄이다.
전체 조선인민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일제의 죄행을 잊지 않고있으며 반드시 결산하고야 말것이다.
또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친미,친일에 미쳐날뛰는 추악한 사대매국의 무리들인 민족반역당 《한나라당》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준엄한 철추를 내릴것이다.
남조선의 각계층을 비롯한 온 겨레는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짓밟히지 않으면 안되였던 쓰라린 력사의 교훈을 명심하고 수난의 과거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반일,반외세,반《한나라당》구호를 더 높이 들어야 할것이다.
주체95(2006)년 2월 25일
평양(끝)